대만을 형성하고 있는 79개의 섬이 0,5미터씩 매년 융기를 하는데 예류에 있는 바위들도 바로 사암이 융기하면서 생긴 것이란다. 그래서 예류 공원이 있는 어촌 마을은 우리 나라 여느 어촌 같은데 그 마을 해안가에 선 바위들은 우리 나라 어느 해안에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육지와 가까운 곳에는 버섯 모양 같이 생긴 바위들이,바다 쪽으로 나가면 젖(유듀)모양 바위나 딱정벌레 등딱지 같이 생긴 바위들이 언덕배기에는 커다란 새송이 버섯이 누운 모습을 한 바위도 있다.
왼쪽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예류 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러 모양의 바위 중 가장 인기 많은 바위가 여왕 바위.이 바위 앞에는 중국인들이 줄을 서서 차레차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바위는 목 부분이 너무 가늘어 10년정도가 지나면 못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단다. 언제나 그렇지만 1시간 씩 주는 자유 시간으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엔 너무 짧다.
(돌아오는 길에 멀찍이서 찍은 여왕 바위 모습, 왼쪽에 사진을 찍기 위해 중국인들이 줄지어 서 있다. 좀더 오른쪽으로 가서 찍어야 제 모습이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