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통신사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용두산 공원을 가다 쉬고 계신 일 본공연단을 보았다. 이들은 카미이마이케 타바야시 보존회 회원들로 하마다 시에서 오신 분들이다. 타바야시는 농민의 풍작을 기원하며 밭의 신에게 비는 의식에서 유래된 춤이라는데 유카타에 빨간 줄을 메고 꽃장식을 한 삿갓을 쓴 사람들이 큰북을 허리에 걸치고 타바야시를 연주한다.  

공연 전 이들이 쉬고 계신 벤치 옆에 슬며시 서서 사진을 찍으려는 데 가운데 서 계신 분께서 가운데 앉으라고 손짓을 하셨다.  내가 자리에 앉자 내 어깨에 손을 얹고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어 주셨다. 가끔 이분들 사진을 꺼내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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