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영화를 두 번 보고 싶다고 생각한 첫 영화.

전문가들의 평이야 어떻든 참 좋은 영화다. 풍경을 보는 재미로 인해 지루하지 않고,  에드워드(잭 니콜슨 분)와 카터 (모건 프리먼 분)의 대화는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 살아갈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영화를 보고 지하주차장을 내려와서도 잘 살아야 겠다는 것, 지금부터 무엇을 우선에 두고, 그렇게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될지,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왔다갔다 했다.  

 

  ‘버킷 리스트’의 ‘버킷’은 ‘죽는다’의 속어라고 한다.  ‘양동이를 걷어차다’(Kick the Bucket)라는 표현이 미국 속어로 ‘죽는다’는 뜻이란다. 에드워드와 카터는 어느 날 날벼락 같은 시한부 삶 선고를 받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함께 행했다.   '어느 날 날벼락을 맞고'가 아니라 양동이를 걷어차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려 보니 숙연해진다.

두고 두고 내 삶에 영향을 끼칠 주옥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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