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수업을 끝내고 2시에 엄마를 만났다.지난 설 무렵에 아주 추울 때 입을 수 있는 겨울 코트를 하나 사주려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서 오늘 만나서 사 주기로 했다.
1층에서 반 코트를 입어보니 소매가 약간 작아서 부인복을 파는 3층으로 올라갔다.이곳저곳으로 둘러보던 어머니,
"그냥 가자 집에 있는 옷들 다 뭐할 기고." 썩 마음에 드는 옷이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겨울옷이라 비싸기도 하고. 그런데 특설매장 한 군데를 더 들렀는데 글쎄 입은 본 옷이 딱 어울리네. 그 옷을 입으니 엄마 얼굴이 피네. 엄마 이 옷 입으니까 진짜 괜찮다고 했더니 엄마도 다행이 마음에 드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