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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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한 해가 마무리되면서 새해에 바뀌는 여러 정보들을 체크하게 된다. 더불어 거래한파를 경험하고 있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경제에 직거래로 거래되는 매매금액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분명히 가족 간에 이루어진 증여재산임이 분명한 금액이다. 증여세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그들이 발빠르게 선택한 것은 상속세이냐, 증여세이냐 비교분석하면서 고른 절세비법이다.




자산가들은 상속과 증여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을 한다. 그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세금 상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도 다르다는 사실과 진짜 전문가인가 의구심이 든다는 내용의 글에도 공감을 하게 된다. 상속과 증여에는 정답이 없다는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된다.



상속세 절세하는 방법도 소개된다. 누진세율이 부과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세금이 고액이면 납세자에게는 부담이 된다. 분납과 연부연납, 물납에 대해서도 전해주고 있으며 상속세 신고에 대한 내용과 납부지연시 가산세가 10%~40%까지 부담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어서 관심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도 알아두는 상속. 증여세

절세의 비밀

증여를 선택한다면 부담부증여와 단순증여를 고려해 보게 된다. 이에 대한 내용도 책에서 소개된다. 양도세와 증여세에 대한 계산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이에 대한 분석표도 보기 좋게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 절세하는 비법이 다양하게 질문 형식과 답변 형식으로 설명되는 책이다. 물론 절세법은 현행법을 예시로 소개하고 있는 금융상품도 소개된다. 책의 내용은 법의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절세법에 대한 책은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만나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펼친 도서이다.



자녀에게 증여하는 재산의 기준과 금액도 명시되고 있다. 질문 내용들도 댜양하다. 자녀 결혼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주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소개된다. 많은 부모들이 절세하는 방법들을 모색한다. 현금으로 증여하는 것이 좋을지, 주식으로 증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내용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예시로 이해하는 상속. 증여 절세법

부호들이 선택하는 절세의 방법이 이 책에서도 여러 차례 만나기도 한다. 그들의 부는 그냥 이루는 지지 않는다. 부자들은 다르다. 그들의 부를 지키는 방법을 찾고 실행한다. 엄카를 사용하는 금수저형 엄카형에 대한 내용도 담긴 책이다. 많은 질문과 답변이 담겨있다. 다양한 사례가 있는 만큼 상속과 증여에는 정답이 없다. 저마다의 사례에 맞는 적절한 절세법을 찾아야 한다.


근로소득 중 특정 사유로 일부 반환한 경우 과세관청이 지급액 전액에 대해 원천징수하는 입장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유언장 효력발생조건, 자필과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 개념과 절차가 담겨있다. 기타로 구수에 의한 유언장도 소개된다.

상속세가 발생되는 현행법상의 기준도 담겨있다. 자식이 준비할 것들도 소개되며 유의사항도 알려준다. 세금폭탄 대비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다. 사전증여도 하나이다. 나누어 증여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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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마케팅 플랜
앨런 딥 지음, 홍석윤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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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너무 심하다

°마진이 너무 낮다

°온라인 할인점에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

°광고해도 효과가 없다

굳이 마케팅을 해야 할까? 의문을 가지는 순간에 알아야 하는 사실들이 있다. 성공한 사업가는 항상 마케팅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마케팅은 비즈니스에서 최고의 기술이다. 그리고 현재 사업을 성공하도록 지원해 주는 열쇠이기도 하다. 브랜딩, 매스 마케팅인 대기업 마케팅에 대해서 저자는 언급한다. 브랜딩 광고의 목표는 고객이 브랜드를 볼때마다 당신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떠올리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대기업은 엄청난 금액을 마케팅에 투자를 할까?



돈이 싫다면 이 책을 읽지 마라!

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수익 창출, 즉 돈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서도 광고 협찬은 큰 의미를 시사한다.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마케팅의 하나인 광고는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킨다. 가능한 한 마케팅을 많이 하라 (194쪽) 내용과 효과가 있는 마케팅에는 예산을 무제한으로 쓰라 (154쪽)는 내용에 공감하게 된다. 마케팅의 효과는 엄청난 이윤을 창출한다. 그 여파를 꾸준히 경험한 블로거인 만큼 이 책은 흥미롭게 읽은 도서이다.

소기업 실패 원인. 기술이 아닌 사업 능력 부족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쓰는 자 (어려운 사업자)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쓰는 자 (성공한 사업자)

책에서는 중소기업 마케팅의 핵심인 8가지가 나열된다. 잠재고객, 관심고객, 고객이 되는 3단계 전략도 소개되는데 이에 대한 전략들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푼돈을 아끼려다 큰돈을 버리는 셈 (238쪽) 이에 대한 내용도 많이 공감하는 시간이 된다. 협찬 요청이 자주 들어오는 블로거이다 보니 모든 요청을 응대할 수가 없는데 선별되는 이유들 중의 하나가 이 책에서도 다룬다.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장편소설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데 큰돈을 벌고자 한다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투자해야 하는지 잘 분별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하는 책이다.


진상고객 해결법도 다룬다. 불안을 잠재우는 확실한 보장고객은 또 다른 누군가의 고객이라는 사실도 저자는 책에서 전한다. 무심하게 스치고 지나친 것들이 없었는지 체크하면서 사업을 일으켜 세우는 마케팅 활용을 배우는 책이다.

하는 일에 기술적으로 능숙하다고

그 사업에 능숙한 것은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회사운영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와 어떤 전략이 필요하며, 어떤 광고과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하는지 배우는 도서이다. 비싼 강의보다도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는 만큼 알찬 내용들이 담긴 마케팅 책이다. 결국은 최고의 마케터가 매번 이긴다. (354쪽) 이 문구가 의미하는 것을 책에서 만나보자.

마케팅 계획을 세워라. 아이디어를 실행하라.

광고. 판촉. 홍보. 영업. 마케팅.

표적고객. 전략. 전술

잠재고객, 관심고객, 고객이 되는 3단계 전략도 소개된다. 꽤 쏠쏠한 내용들이다. 대기업의 마케팅과 광고가 가지는 의미를 상기하면서 소규모 사업자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마케팅뿐이라고 전하는 이유를 흥미롭게 공감하면서 읽은 도서이다. 사업은 성공해야 한다. 투자 대비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 사업이다. 사업의 시작에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이룬 실적에는 마케팅 비용이 크게 자리한다. 푼돈 아끼는 전략보다 마케팅과 마케터의 효과는 놀라운 실적을 전달해 줄 것이다. 그 놀라움 힘을 이 책에서 배우자.


아마존 마케팅 분야 1위

<포지셔닝>의 저자 알 리스 강력추천도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역주행 베스트셀러

마케팅 안내서 / 소규모 사업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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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이시하라 니나 지음, 김혜숙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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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생활습관들이 있다. 면역력 높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는 책이다. 실천하기 쉬운 것들이 소개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도서이다. 책 사이즈는 크지 않고 작지도 않다. 편집도 보기 쉽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활자가 많지 않아서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면역력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되는 질병과 면역이 과잉되면 일어나는 알레르기 증상까지도 설명해 준다. 생활습관병, 알츠하이머병 치매, 암, 위궤양 등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되는 원인인 질병들이다. 꽃가루 알레르기와 피부 알레르기는 면역력 과잉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다. 면역력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만큼 최고로 강화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만나본다.


마음 관리법도 중요하다. 수면 관리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몇 시간을 자야 하는지 취침 전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들에게 대해서도 다룬다. 식습관에서도 공복이 중요하다. 공복 유지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언급된다. 공복은 몸 상태에 따라서 관리하는 방법이라 반가움 마음으로 읽은 내용 중의 하나이다.

욕조 목욕법에 대해서도 전한다. 소금목욕법과 생강목욕법을 소개하는데 주의할 점도 책에서 확인해야 한다. 생강홍차와 찐 생강에 대해서도 다룬다. 생강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전해준다. 생강의 유효성분까지 체크하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적게 먹는 소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매끼 챙겨 먹어야 할 식재료에 대해서도 전한다. 된장, 우엉, 해조류, 청국장 등 유익한 식재료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푸드 피라미드에 대한 정보도 다룬다. 매운맛, 신맛, 쓴맛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유의해야 하는 점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증상별 식재료 리스트도 유익한 정보가 된다. 간식으로 추천되는 음식과 술안주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운동법과 바른 자세, 청소가 주는 유익한 신체활동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일광욕과 웃음과 미소, 긍정적인 마음이 주는 놀라운 효과까지도 책은 세심하게 다룬다. 암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방법인 만큼 면역력 향상법은 많은 환우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내용이 된다.

건강관리를 하는 만큼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6개월 정도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데 알레르기 증상이 현저하게 무난하게 지나간 가을을 보냈기에 이 책의 방법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만난 시간들이 된다. 책 한 권이 단단하게 알차게 실려있다.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있어서 다시금 확인하면서 읽은 시간이기도 하다. 관심이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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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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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결국 서로를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입니다.

총 6부로 구성된 산문집이다. 작가의 책은 처음이 아니었기에 기대하면서 펼친 책이다. 그 기대는 하나이 글을 읽을 때마다 점점 부풀었다. 세상의 사건들에는 사람이 있고 말이 존재하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들이 혼돈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사건들마다 작가의 사유들이 길지도 않은 문장으로 예리함을 무장하면서 지긋하게 함께 생각해 보자고 권하는 자리가 된다. 무수한 이야기들은 코로나19가 시작할 때부터 거리두기가 중단될 때 마지막 장을 닫았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 시간들에 존재했던 사건들과 인물들이 던진 질문들을 하나씩 만난다. 천천히 기억속으로 다시 소환되면서 읽다 보니 작가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작가의 다른 도서들도 계속 이어서 읽어가게 하는 촉매가 된 산문집이다.


암 투병을 하였던 순간의 고통도 짐작하게 하는 문장과 암환자를 위로하는 방법도 지긋하게 말하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암에 걸린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암이 걸린 원인을 규명하기보다 다음 일을 모색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도 작가는 희망적인 어조로 전해준다.

무수한 사건들은 한숨이 먼저 나오지만 그 사건들을 거듭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들을 작가는 따스한 어조로 냉철한 판단으로 사랑이라는 마음을 가득히 전하면서 전하는 산문집이다. 꿈이 실현되는 곳이 천국이라는 전하는 문장과 국회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일에 매진하며 방관하는지는 언제나 회전하는 바퀴처럼 느껴지는 직업군임을 다시금 회상해 보게 하는 공감백배하는 문장도 만나게 된다. 희망을 더욱 품어안으면서 하나씩 읽어간 책이다. 희망을 안고 기대를 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많은 서민과 국민들과 호흡하는 작가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따스한 작가이다.

고단한 시간들을 회상하는 장면들은 이 산문집에서도 드러난다. 책임지지 않는 어른의 방관에 분노하였을 그 당시의 젊은 작가의 모습도 잊지 않게 된다.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아서 상처로 얼룩진 아이의 생계형 노동은 고난과 수난의 젊은 날이 된다. 멋진 어른의 자리를 잡고 바른 목소리를 울리는 어른이 되어준 작가가 이 시대에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참 고마운 사람과 동행할 수 있다는 건 우리들에게도 행운이다. 작가의 책은 그래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된다.




남 탓으로 가득한 공기에서 희망을 찾기란 요원해 보입니다... 이웃의 등급을 나누고 자격을 따질 시간에 서로 돕는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더불어 살아간다는 일의 고단함을 체념이 아닌 용기와 지혜로 끌어안을 수 있을까요...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난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책을 펴냅니다. 6~7

왜 내가 그런 병에 걸려야 했던 건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세상에 애초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일들이 훨씬 더 많다는걸, 그래서 규명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있기보다 다음 일을 모색하는 게 언제나 더 현명한 일이라는 걸 압니다. 12~13

해골이 그려진 마약성 진통제를 다섯 번 연달아 맞아도 여전히 아파서 차라리 죽고 싶었던 암 병동에서의 날들이 떠오릅니다. 98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 줄 전능한 힘 같은 건 없지만, 적어도 비참하게 만들지 않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꿈이 실현되는 곳. 천국이라고 31

코레일 자회사 사장. 법인카드 개인카드처럼 사용. 왕으로 군림. 조직이 아닌 왕조를 운영. 회사. 종교. 가정. 해당. 김일성처럼 행동. 79~80

돈 이외에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은 누구보다 가난합니다. 72


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49

나눌 줄 모르는 둘보다 나눌 줄 아는 하나가 훨씬 행복하다 47

아이를 버린 엄마 이야기.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직 눈앞의 삶에 충실하기를 ... 도리라는 말의 쓰임은 왜 양쪽이 아닌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인가. 어른이 어른답고 부모가 부모답고, 사람이 사람답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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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채우는 감각들 - 세계시인선 필사책
에밀리 디킨슨 외 지음, 강은교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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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으로 출간된 시를 필사할 수 있는 민음사 셰계시인선 _ 『밤을 채우는 감각들』19세기를 대표한 시인인 에밀리 디킨슨 / 페르난두 페소아 / 마르셀 프루스트 /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필사할 수 있는 시집이다.

양장본이라 견고하며 단단하다. 가름끈도 있어서 따로 책갈피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구성한다. 시집을 좋아하는 분들, 유명한 세계시인 4인의 시, 엄선된 작품들을 필사하고자 갈망하셨던 분들에게 추천하는 시집이다.

19세기 대표 시인인 4인의 작품들을 엄선해서 담아낸 책이다. 종이재질은 보통 다이어리에 사용되는 종이를 사용하여서 비침이 덜 하여 일반 볼펜을 사용한다면 불편이 없는 필사책이다. 다만 만년필은 잉크 정도에 따라 뒷면에 묻어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독서를 할 때마다 볼펜을 준비하는 편이라 전혀 문제없는 종이재질이었다.

잠시 꿈을 꾸는 것이 위험하다면, 그 치료제는 적게 꿈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항상 꿈꾸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잉크 한 방울이 백만 명의 사람을 생각하게 할 수도 있다. - 조지 고든 바이런



총 4명의 시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에 대한 소개글도 매우 요긴하였다. 19세기의 고독에 관한 책을 읽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시대의 배경까지도 충분히 짐작하면서 읽었던 시간들로 채워진다.

1부에 해당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들은 절망, 고뇌, 상처, 허무, 죽음, 무덤, 고통의 회피인 즐거움 추구, 희망과 궁지와 폭풍,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달아나고 있는 자들, 추억으로부터 달아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성공과 위기의 삶, 행복, 소멸과 검열관의 검사 등에 대한 시들이 소개된다. 청교도 집안이라는 사실과 즐겨 읽은 작품들을 짐작하면서 만나는 작품이 된다.

2부의 페르난두 페소아 시인의 작품도 많이 필사하게 된다.

나의 크기는 내 키가 아니라

내가 보는 만큼의 크기니까.......

도시에서는 삶이 더 작다

여기 이 언덕 꼭대기에 있는 내 집보다.

....

우리가 볼 수 있는 크기를 앗아 가기에, 우리는 작아진다.

우리의 유일한 부는 보는 것이기에, 우리는 가난해진다. 38

신들이 허용하기를, 내가 정을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정점의 차가운 자유를 가지도록.

적은 걸 원하는 자는, 모든 걸 가지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자는 자유롭지. 아무것도 없고, 또 욕망하지도 않는 자

그는, 신들과 다름이 없지. 50 _ 우리를 증오하고 질투하는 자만



3부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 중에서는 음악을 듣고 있는 가족의 산문시가 인상적이다. 노인과 아이, 사랑하는 이와 생각이 깊은 사람이 느끼는 저마다의 음악의 향유를 시인의 산문시에서 만나보는 멋진 만남이 담긴 시집이다. 이외에도 욕망에 대한 시인의 관조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욕망은 소유하게 되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시인의 산문시에 만나보게 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으로 '콩쿠르상'을 받았던 시인이기도 하다. 유명한 작품인 만큼 이 시인의 시들을 필사해 보는 유익함과 즐거움을 누려보게 된다.

욕망은 소유하게 되면 모든 게 시들해진다... 자신의 삶을 꿈꾸는 것이 현실에서의 삶보다 더 낫다. 되새김질하는 짐승의 우매하고 산만한 꿈처럼, 어둡고 무거워 신비감이나 명확성이 떨어질지라도 꿈은 좋은 것. 삶 자체가 어차피 꿈꾸는 것이긴 하지만... 64


4부의 조지 고든 바이런의 순례에 대한 시들도 인상적이다. 괴테, 스탕달, 도스토옙스키 등 많은 예술가에게 영향을 주었던 인물이다. 마지막 코너에는 note가 제공된다. 교양도서로도 만족스러운 민음사 세계시인선 필사책이다. 고독에 관한 책들을 좋아하기에 이에 관한 시인의 시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19세기의 유명 시인 4인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시는 묵직하다. 여러 번 읽게 한다. 그리고 긴 시간을 오롯이 사유의 공간과 시간으로 초대받게 된다. 온전히 흡입한 후 필사하는 시간을 누렸던 세계시인선 필사책이다.

그는 모든 쾌락에서 싫증을 느꼈어.

살던 곳에서 더 살고 싶지 않았어.

살던 곳이 수도사의 슬픈 방보다 더 적적히 느껴졌어. 92 _ 순례에 나서다

시인들이 켜켜이 쌓아 올리며 담아놓은 시어들은 깊은 밤의 감각들이 된다. 고독과 인생, 허무, 죽음, 순례 등 많은 씨실과 날실들을 만나는 시간들이다.



1부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에밀리 디킨슨 1830~1886

19세기 미국 시인. 청교도 집안. 성경, 신화, 셰익스피어를 즐겨 읽었다. 거의 매일 시를 쓰며 2000편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세상에 발표한 작품은 7편 정도이다. 주로 슬픔, 죽음, 영원 등을 주제로 한다.

2부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페르난두 페소아 1888~ 1935

포르투갈의 모더니즘을 이끈 시인.

시, 소설, 희곡, 평론, 산문 등 많은 글을 남겼으며 포르투갈어, 영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로 다른 문체를 구사한 인물이다.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엄청난 양의 글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었다. 현재까지도 글의 분류와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3부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마르셀 프루스트 1871~1922

제임스 조이스, 프란츠 카프카와 함께 20세기 현대문학을 열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을 졸업했으나 직업 없이 지내다가 부모가 작고한 뒤 대작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으로 '콩쿠르상'을 받았다. 이 시집에서는 산문시를 엮은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이 소개된다.

4부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조지 고든 바이런 1788~1824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 괴테, 스탕달, 도스토옙스키 등 많은 예술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시인. 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그리스 문화를 사랑하여 1823년 그리스 독립 전쟁에 참여했다가 이듬해 열병으로 36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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