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 세계 21개국의 십대들에게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은 명작소설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살펴보게 하는 작품이다. 그림을 그린 할아버지는 고집이 대단한 분으로 유독 손녀에게만 친절하여 수영을 좋아한 소녀를 응원한 인물이다. 그림을 그리는 준비를 손녀에게만 허락한 한 분으로 15살 손녀인 제스는 부모님과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고향집이 어렸을 때 불에 타서 부모님이 사망한 사건 이후로 고향을 떠난 할아버지는 한 번도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현재 지금 순간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살아간 할아버지라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조차도 힘들어한 인물이다.

눈에 띄게 체력이 허약해진 할아버지를 위해 부모님은 여행을 준비하게 되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고향을 찾고자 하고 이유와 그곳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해진다. 고향에서 만나려고 하는 친구 알프레드가 지금 살아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 부모님은 그분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책표지 소년이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강열하다. 17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청소년 소설은 멋진 감동을 안겨준 작품이다. 할아버지가 젊은 날 강의 시작점인 발원지에서 바다까지 수영을 하고자 했다는 사실과 리버 보이라는 소년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제스가 휴가지에서 느낀 기묘한 느낌과 기운들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 우연히 목격한 리버 보이가 강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리버 보이를 다시 만나고자 바다까지 수영하게 된 제스가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낸 이유에는 할아버지를 사랑한 마음이 근원이 된다.

현재에 집중하였던 할아버지와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낸 제스의 모습, 죽어가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을 뿐 죽음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다. "아름답지 않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이겠지." (207쪽) 끝이 시작이라고 말하는 대화도 인상적인 기운을 남긴 소설이다.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그들에겐 끝이 시작이야. 난 그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 (207쪽)

강물과 인생을 비유하는 장면에서 안식을 찾은 모든 것들을 응시하게 한다. 죽음이 끝이 아니며 바람이 되고 물이 된다는 것으로 새로운 출발임을 보여주면서 평안이 된다는 것을 들려준다. 기묘한 경험들을 하지만 설명이 어려운 것들이 존재한다.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이 자화상이라고 말하는 친구분의 이야기에 아들, 며느리, 손녀가 할아버지의 그림을 이해하게 된다.

죽음을 슬픔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출발로 이해하도록 이끌어준 소설이다. 제스의 어머니가 딸이 발견될 곳을 기발하게 유추하는 장면과 할아버지의 영혼이 떠났음을 인지하면서 제스가 의연하게 할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유도 평소에 '관'이라고 말하는 것에 연습 삼아 들어간 할아버지의 언행들 덕분임을 이해하면서 죽음이 막연히 슬픈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간 할아버지와 리버 보이의 모습을 회상하게 되는 소설이다.



팀 보울러 작품들















언제나 강하고 결단력 있는 아내. 진정으로 사랑하는 딸. 그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추억이 있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한 힘이 될 것이다. - P246

사람의 일생을 보는 것 같지? 강의 일생일 수도 있고. 강은 여기에서 태어나 자기에게 주어진 거리만큼 흘러가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곧게 때로는 구불구불 돌아서,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바다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흐르는 거야. 난 이 모든 곳에서 안식을 찾아. - P206

재능이 가져다준 명성이나 돈에는 눈금만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평생을 그런 것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왔다. 그림에 대한 열정 - P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계를 잘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고찰한 저자의 에세이이다. 말이 가진 무게가 얼마나 위대한지 어린 시절의 골목길에서 성장한 추억 속에 자리잡은 골목길의 진정한 어른들, 시댁 어르신들의 위트있고 지혜로운 따스한 말에서 전해지는 말과 행동까지도 전해진다. 사람을 남기를 말과 관계를 바꾸는 태도가 무엇인지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어른들의 모습에 미소를 머금는 내용들로 남는 명장면이다.

직설적이지 않고 따뜻한 말을 재치있게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는 연습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 진짜 어른들이다. 지식을 가득히 쌓아 올리고 부끄러움을 모른 채 당당하게 살아가는 무수한 가짜 어른들이 너무 많은 시대에 에세이 책 한 권에서 마주한 소시민의 진짜 어른들을 발견하는 기쁨에 그럼에도 이 세상이 따스한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어른이 있어서 그들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따스한 말과 행동에 성장한 또 다른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면서 진짜 어른의 참된 모습을 더불어 학습하고 기억하며 노력하는 다정한 사람이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 책이 그러하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책 제목이 강열하게 마음을 흔들었다. 말의 무게와 말의 질감이 어떠한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거듭 확인하게 되는 시간속에서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반복하지 않고 강인하게 살아가면서 스스로 습득한 지혜가 얼마나 유연한 강인함을 가지는지 배우의 모습을 통해서도 저자가 글을 통해서 보여준다.

차별과 편견으로 가득한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이혼을 하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배우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을 자갈길이었을 것이다. 그 시대의 여성이 지금의 부모님 세대이고 그들의 단단한 사고는 쉽게 무너지지 않기에 배우가 자발적으로 스스로 선택한 이혼과 자녀양육의 긴 여정을 짐작하기가 여럽지가 않은 상황이다. 그러한 그녀가 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소신을 단단하게 유지하고 고수한 삶의 여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감은 인상적으로 남는다.

"경쟁을 믿지 않습니다"라는 소감문은 인상적인 말이 되어 남은 말이 된다. 순위를 매기고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이지만 배우는 결과를 다르게 해석하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자신이 활동한 것의 승리자로 수긍하는 모습이 우리가 배워야 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실패가 아닌 모두가 승리자라는 인식은 파격적이고 경쟁을 배척하는 단단한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베스트셀러 순위가 서점가에서 발표되지만 눈여겨보지 않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이다. 감동받은 작품들은 순위에서 밀리고 상업성이 다분한 책들이 순위를 차지하는 순위라 한 번도 흡족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문학, 소장 가치를 가지는 책들은 스스로 발굴하여야 하고 찾아다녀야 하는 고단한 여정이지만 같은 결을 가진 독자들을 통해서 책을 발굴하는 여정은 기쁜 시간으로 채우게 된다. 이 책도 우연히 책 제목에 이끌려 펼친 에세이이다. 가독성 좋고 사이즈도 작아서 부피감과 무게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방에 쏘옥 들고 다니면서 기다림의 시간에 가득히 몰입할 수 있는 챕터의 분량을 가진 책이다.

직장인의 일상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다정함에 대한 무수한 고찰의 흔적들을 글로 남기면서 노력하는 자구력의 힘을 발견한 책이다. 구원은 어디에 있는지 저자가 발견한 놀라운 기적을 전하는 다정함에 대한 책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을 꽉 채우고 있는 다정함이라는 좋은 문장을 끈끈하게 붙잡고 있는 이유가 무수히 스치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고 있는 내용이다. 다정함의 철학, 실행하는 힘, 일 순위로 내려놓고 채워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독자들과 호흡하는 따뜻해지는 온기로 가득해지는 지혜를 채우는 내용이다.

평생 무기가 될 다정함 8

평생 무기가 될 다정함 - P8

다정함을 호구로 보는 멍청이는 그 선을 넘나들다가 큰코다치는 법이다. 당신은 굳이 상처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니까. 다정하게 대해주는 그런 사람을 곁에 두자. - P7

넘어질 때마다 그날그날 쥘 수 있는 것을 움켜쥐고 일어났다. 그렇게 나는 살아냈다. 인생의 난기류는 피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겪는다. 그 고통이 오래갈 수는 있지만 반드시 착륙은 한다. - P25

저는 경쟁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영화에서 승리자들입니다. 오늘 밤 저는 운이 조금 좋아서 여기 있을 뿐입니다. 윤여정 미나리 수상소감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 암경험자의 다사다난 일상 회복 분투기
용석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다. 비로소 누군가가 아닌 나의 일이 된다. 39

유방암 2기라는 검사 결과를 듣고 한순간에 달라진 저자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에세이이다. 5년이라는 세월 동안 산정특례 암환자로 살아낸 치열하고도 고군분투한 고통을 위트있는 문장으로 녹여내면서도 숨가픈 고통의 질감까지도 전하면서 만족감과 성취감에 도취된 순간이 언제였는지 자문하면서 사회 복귀하기까지, 복귀한 사회에서 경험하는 현실적 어려움까지도 솔직하게 전하는 책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암을 어떻게 대처하고 선택의 연속에서 스스로 선택한 항암, 방사선 치료, 5년 동안 지속된 정기검진과 결과를 듣는 순간까지의 긴장감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40살이라는 나이에 홀로 암을 감당하면서 함암에 대한 기대치가 5퍼센트로 미비하지만 도전한 이유도 들려준다.

항암의 고통이 얼마나 대단한지 환자들의 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라 책에서 전해지는 수많은 후유증을 몇 줄의 문장으로 응집되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하게 된다. 지인 중에도 여성암으로 고통을 경험하고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소식을 듣기에 이 책은 고통의 무게가 현실적으로 전해진다.

항암 10일차 부터 서서히 몸이 회복된다는 신체의 신비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발암물질들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20대 환자도 암환자가 많은 것을 대학병원에서 무수히 보게 된다. 연령층도 낮아졌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암이라 예방할 수 있는 습관들을 체크하면서 생활하는 지혜도 필요해진다. 책에서는 직화구이와 종이컵에 대해서 언급하는 저자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유방암 환자들이 6개월 이후에 정기검진을 받고자 처방받는 약을 대학병원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약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놀라웠다. 저자가 고민한 사회복귀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전해진다. 그리고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의료비, 생활비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되고 있으며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현황에 대한 정보도 전해지는 책이다.

삶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과 동행하게 된다. 그 고통을 어떤 자세로 대응하고 대처할지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아픈 시간 덕분에 지금의 일상은 더욱 깊고 단단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책이다. 암이라는 말에 울고 웃었을 그녀의 힘든 치료 이야기와 후유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나로 살아가는 제2의 삶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내고 버티고 있는 그녀의 단단한 마음이 전해진다.

한 집 건너 1명 있는 암경험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고 견디고 오늘을 살아가고 평생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는지 들려준다. 운동, 식습관, 마음공부까지 관리하면서 잘 이겨낸 5년 동안의 이야기와 사회 복귀 이야기, 글쓰기로 연대하고 위로받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40살에 항암, 항호르몬 치료로 강제 완경기를 맞이한 그녀가 고군분투하는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들려준다.

암과 커밍아웃의 합성어인 암밍아웃과 지인의 사연을 들려주면서 가슴 불균형으로 어깨와 골반이 틀어져서 넘어진 사연과 불안, 수면 장애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가슴 불균형으로 신체가 틀어진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고 항암 기대치가 5퍼센트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면서 많은 암환자들이 선택한 항암과 후유증을 떠올려보게 된다.


살길은 운동뿐, 평생 쿠폰 획득 - P136

암을 맞닥뜨리고 황당함, 허무함, 억울함, 두려움, 분노 등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 P191

암은 누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교통사고처럼 찾아오는 거잖아. - P196

"지금 이 순간을 살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니까요."_ 영화 <스틸 앨리스> - P135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다. 비로소 누군가가 아닌 나의 일이 된다. - P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극한 생존 -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알렉스 라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영국 과학 작가 협회 최우수 과학 기사상을 받은 저자의 책으로 사막과 심해, 빛이 없는 동굴, 극지방과 방사능 지대 등 지구의 가장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명체들의 놀라운 생존전략을 소개하는 내용이 전해진다. 극한 환경에 무력하게 좌절하는 것이 아닌 저마다 다양한 생존방식을 추구하면서 극복한 다양한 생명체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살아남기 위한 생명체들의 회복력과 극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나아가는 삶의 의지와 함께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회복하고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지 이 생명체들을 통해서 놀랍게 확인하는 시간들로 채워진 베스트셀러 과학도서이다.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력과 회복력을 연구한 집성체이다. 가장 깊은 해구에 사는 젤리처럼 물컹물컹한 물고기와 이끼 잎사귀들 사이를 어기적어기적 지나가는 완보동물에 대한 이야기, 가장 뜨거운 모래 언덕 위에서 활동하는 은빛 개미의 무심함을 지긋하게 응시한 저자의 시선까지도 들려준다.

생명의 한계와 범위가 얼마나 협소하였는지도 확인하게 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규정한 것들이 무너지면서 절망하지 않을 미지의 생존력과 회복력을 응시하게 하는 놀라운 고찰의 시간으로 인도된다. 절망보다는 버티는 삶의 의미와 생존력과 회복력에 집중하는 힘을 불어넣어 준 베스트셀러 책이다.

생존을 위협하는 많은 유혹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절제력과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삶의 중심이 되는 주축을 찾아갈 수 있는 철학적인 지침서가 되는 과학도서가 되어준다. 때로는 무심함으로 온전히 버티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끈기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이해와 사랑을 더불어 응시하는 힘을 불어넣는 들숨이 되어준 내용이다.

너무 많은 물건들이 홍수를 이루는 풍요로운 시대이다. 쌓여가는 물건들로 진열되지만 인간은 멈추는 법과 미래의 지구를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린지 오래된 이기적인 모습으로 발전만을 아우성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면서 넘치는 농산물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소식만 전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지구의 아름다움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삶을 지속하면서 견딜 수 있는 내적 힘의 근원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침묵의 봄은 지구의 광대한 지역들을 농약으로 초토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책으로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진중하게 돌아보게 하는 시간으로 응집된다.

물, 먹이, 산소가 없다면 생존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생존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편협한 사고를 확장시킨다. 놀라움과 경이로움, 생존을 향한 그들의 과감한 생존전략이 전해진다. 아델리펭귄에 대한 은밀한 출간이 일어난 이유, 더 많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기 위한 물의 낙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사유도 전해다.

라돈, 플루토늄, 우라늄 방사선에 완보동물이 강하게 생존한 이유도 전해진다. 인간이 자연에 미친 영향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다면적인지 고찰하게 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살기 힘든 곳에서 편히 살아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죽을 만큼 혹사하면서 생존하고 있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명체들이다.

풍요로운 세상에서 스스로 단식을 강행하고 실천하면서 스스로의 몸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시간은 고단함과 절제력이 요구되는 단호함이 필요해지는 의지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건강함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단식이 얼마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응답되는지 경험하였기에 여전히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만난 극한 환경에서 생존한 생명체들의 생존력을 보면서 더욱 단단함 하루를 보내는 힘을 불어넣는 시간이 된 책이다.


기존에 우리가 규정하고 있던 생명의 한계와 범위를 대폭 확장... 삶의 여러 장애물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참고 버티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큰 성취다 _ 옮긴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의 죽을 만큼 스스로를 혹사하는 것이다. - P227

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다면적이다. - P331

우리가 어떻게 지구의 광대한 지역들을 농약으로 초토화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 <침묵의 봄>_ 레이첼 카슨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년 무릎 - 통증이 사라지고 마법처럼 걷게 된다
다쓰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무릎관절 전문의 정형외과 의사의 건강도서이다.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상처 부위가 적은 수술법을 개발한 의사의 저서이다. 수술로도 유명하지만 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 의사로도 유명한 의사로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책에서도 강한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저자의 보존요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들이 전해진다. 수술을 바로 하지 않는 이유부터가 솔깃해진다. 그 이유는 저자가 스스로 치유하는 무릎을 직접 보았기 때문인데 원인을 찾아내고 신체가 스스로 치유한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자기만의 보존요법을 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오랜 세월 한쪽 무릎 통증이 간헐적으로 찾아왔는데 그 이유를 두 번째 발가락 통증으로 정형외과 검사 결과를 듣고 무릎 통증까지 완벽하게 사라지면서 삶의 만족도가 매우 좋아져서 이 책을 재독하게 된다. 자세와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무릎 통증까지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무릎을 다쳤을 때의 자세가 그림 자료로 설명해 준다. 더불어 바른 자세를 그림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시켜준다. 바른 자세가 아닌 자세를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지속적으로 바른 자세로 걷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착지자세가 좋지 않아 오랜 세월 무릎 통증, 두 번째 발가락 통증이 있었는데 바른 자세로 착지하는 습관을 유지하자 거짓말처럼 무릎 통증, 발가락 통증도 모두 사라져서 삶이 만족도가 매우 높아져서 재독한 건강도서이다.

무릎 통증이 일어난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70대 여성의 70%가 고생하는 변형성무릎관절증에 대해서도 전해지면서 무서운 소염진통제가 신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엄중하게 경고한다. 투석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위와 장의 점막 조직을 죽이기에 위장약이 함께 처방되는 이유와 말초신경억제제평형감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중추신경억제제에 대해서도 설명된다.

연골이 닳는 방식 3가지도 그림 자료와 함께 설명되는데 O자형 다리, X자형 다리,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설명한다. 허벅지 근육 강화운동이 좋은 이유와 함께 운동법도 쉽게 이해하도록 사진자료와 더불어 설명되는 유용한 내용들이 전해진다. 체중 감량이 무릎 통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수술받지 않고 치료를 졸업한 환자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일주일에 한 번 물만 마시는 단식을 추천하는데 저자도 15년간 꾸준히 실천하는 단식이다. 17시간 동안 단식하면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되면서 단식의 유익함이 전해진다. 일주일 중에 어느 요일에 단식이 좋은지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해진다. 더불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설명되면서 체중이 5KG~15KG 감량된 환자 사례도 전해진다.

침을 많이 내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사법으로 15초 규칙이 힘들면 10초도 가능하여 조금씩 식사하는 것과 침샘을 자극하는 마사지도 알려준다. 3장에 소개되는 체조법의 다리 내던지기 운동, 발가락 관절 스트레칭, 발관절 비틀기, 근력운동, 모음근 운동, 일석오조 체조가 어떤 근육에 도움이 되는지도 전해진다.

의사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조언과 인간의 치유력에 대해서도 강조하면서 치료의 주인공은 환자 본인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의사는 조력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치유력을 믿고 수술은 최후 수단으로 미루고 보완요법을 부단히 노력한다면 수술 없이도 놀라운 통증 없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도 설명한다.

하지 정맥류에 대해서도 설명되는데 어떤 수술인지도 설명된다. 자신을 극진히 대접하라는 글귀가 인상깊은 명문장으로 남는다. 체온을 따뜻하게 해야 하는 이유와 겨울에 피해야 하는 여름 채소, 현미를 불려서 밥을 지어야 하는 이유, 쓸데없는 것은 입에 대지 말라는 것도 전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