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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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시공아트. 2017

 


 

아마존 아트 분야 베스트셀러
니콜 키드먼과 엠마 왓슨이 극찬한 책

사진이 페이지에 가득하다. 그리고 소녀들의 짧은 메시지와 나이, 이름이 소개된다. 저자는 엄마, 아내, 전직 대학 축구 선수, 아이언맨, 전문 사진작가이다. 이와 같은 책은 처음으로 만나보는 책이 된다. 사진 에세이집도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것들과는 사뭇 다르다. 소녀들이 등장하며 그 소녀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메시지는 함축적이며 에너지는 넘쳤고 열정까지도 강한 파동이 되어 전달되기 때문이다. 사진작가가 순간을 포착하고 담아낸 사진도 다른 사진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특별했다. 그리고 딸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많은 순간들과 감정들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물 받은 책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었다. 아이는 이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책이 품어내는 에너지에 빠져들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페이지와 소녀가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도 나누었던 책이다. 여자다운 것, 남자다운 것을 세상은 구분 지었고 그렇게 무의식 속에 소녀들과 소년들을 양육하여 왔다. 하지만 그 장벽은 높았고 소년과 소녀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세상의 잣대였다는 것을 알기에 딸아이를 키우면서 소녀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키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소녀들과 많이 닮아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부모가 어떠한 양육관을 가지고 조언하며 힘을 주는지에 따라서 소녀들과 소년들은 도전하고 꿈꾸는 세상의 폭은 달라진다고 믿기에 이 책은 그러한 믿음의 향한 또 하나의 에너지가 되어준 책이다.

 

아픈 소녀들의 가진 열정과 에너지도 전달된다. 표정까지도 숨김없이 전달되는 사진들. 진실한 소녀들의 희망과 도전과 열정들이 전달되는 책이다. 짧은 메시지이지만 사진이 품어내는 아우라와 나다운 게 무엇인지 진솔하게 전달되는 많은 소녀들을 만나게 된다. 명언들도 편집되어 있어서 소중한 소녀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 된다. 나다운 것을 찾아내고 나다운 것을 향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낸 소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집이다.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다는 강한 문구도 가슴을 뛰게 한 책이기도 하다.
강인함이 무언지 나다운 것이 무언지 만나볼 수 있는 소녀들의 메시지. 추천하는 도서이며 소장가치 있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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