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 - 위대한 선택을 위한 공부
최명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대통령의 조건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며 읽은 정치 도서



최명기 지음. 지음미디어.2017


선거는 결국 1등과 2등의 싸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은 누구인가

막연한 공약은 일단 헛소리라고 보면 된다. <대통령의 조건>



2017년 5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읽어두어야 할 책임에는 분명하다.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지만 정치의 피해는 고스란히 대다수의 국민에게로 돌아오는 것임을 알기에 선거는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되는 것이기에 읽은 책 한 권이다. 한 권 읽은 덕분에 대선 후보들의 장단점들이 많이 두드러지게 보이기 시작한다. 대선 후보들의 언행들을 다시금 떠올려보면서 과거의 행적들과 매치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지금껏 일어난 사건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대선 후보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 책의 내용과 접목시키면서 꾸준히 지켜보게 될 책이 된다.


대통령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사상도 아니고 주장도 아니다. 해야 하는 일들을 잘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위대한 업적을 남길 것 같은 대통령을 뽑기에 앞서 사욕을 취하거나 최소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서도 안 된다. 나를 위해서 대통령 업무를 잘 수행해줄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15쪽)

읽는 내내 여러 2017년 5월 대선 후보들을 여러 번 떠올려보게 된다. 환경 공약, 교육공약, 세금 공약 등을 비교 분석하며 살펴보지만 공약 파기라는 엄중한 현실도 함께 마주해보게 된다. 과연 실현 가능한 공약인가부터 살피게 된다. 그리고 대선 후보들의 의지도 살펴보게 된다. 여러 대통령들의 공약 파기들도 더불어 떠올려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의심이 더 많은 공약들이기에 그들이 진정 누구에게 관심이 있고 누구를 위해 일할 대선 후보들인지부터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의 성장 배경, 정치적 언행들을 되짚어보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저자분은 여러 후보들의 장점과 단점을 고루 분석한다. 그리고 대선 후보자들이 시행하고 보여준 언행들은 그들의 시선과도 맞추어진다. 그들이 누구를 좋아하는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보호한 색깔로 카멜레온 같은 성격을 띤 후보들도 보이고 확실한 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이는 대선 후보들도 보인다. 저마다 가진 색이 다른 2017년 5월 대선 후보들을 만나보게 되는 책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손학규, 유승민, 남경필, 황교안, 반기문에 대한 대통령 스카우팅 리포트가 part2에 담긴 책이다. 이 내용들은 대선 후보들의 장점과 단점들이 고루 담긴 내용을 전하는 책이며 심리학적인 내용과도 접목시켜서 대선 후보들을 분석해주는 내용들도 마주하게 된다. 저자분이 정신과 전문의이기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얄팍하게 대선후보들을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인물 이해하는데도 한결 손쉬웠으며 변화를 모색하는 인물들도 보이고 변화된 사고를 짐작할 수 있는 것들도 대선후보자들의 책에 자주 언급되는 어휘들을 살펴본 저자의 분석들로 재미있게 심리까지도 읽어보게 되는 시간이 된다. 집약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대선 후보자들의 여러 권을 책을 읽지 않아도 심리적인 상황과 국민들을 위해 어떠한 스타일로 업무를 처리하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 야권의 쉼 없는 공격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짐작해보게 되며 신중한 모습으로 잘 대처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도 책 한 편에서는 느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투표의 향방.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134쪽) 많이 공감하는 글귀이다. 지나온 정치적 흐름들을 살펴보면서 저자는 조목조목 예시를 보이듯이 지금도 대다수의 언론은 집요하게 한 후보에게 많은 언론플레이를 보이는 양상을 두드러지게 보이기 시작한다. 투표권을 가진 시민으로써 마지막까지 지켜보면서 결정할 선거권이기도 하다. 확고한 부동표가 아니기에 하루하루 펼쳐지는 정치적 흐름과 향방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분명한 건 정의로운 후보가 좋다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너무나도 많이 파괴되어 가는 나라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발암물질 공기, 4대강의 안타까움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러한 후보가 더 좋기에 환경 공약도 꼼꼼하게 살피게 된다.
부모이다 보니 교육에 대한 불만도 많은 만큼 실타래 같은 교육정책을 다시 제대로 자리 잡아주는 대선후보가 좋을 뿐이며, 말만 화려한 공약이 아닌 실천 가능 여부부터 따지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공약을 말하는 후보에게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저번 대선후보들의 토론도 떠올려보게 된다. 그리고 공약 파기한 박근혜의 공약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떠올려본 시간이 된다.

유권자로써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며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임에는 분명하였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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