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 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임준확.홍순기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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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행복한 삶만큼 죽음 이후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임준확.홍순기 지음.

꿈결.2016.



 

장례 전문가 임준확. 상속 전문 변호사 홍순기 공동 저자책을 읽으니 머리가 묵직해져온다. 삶과 희망에 더 무게를 두지만 죽음이라는 마지막 순간마저도 인정하며 받아들인지 오래라 그 순간을 위한 준비가 너무나도 무지함을 알기에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자 읽은 책이다. 탄생의 순서들은 있지만 죽음의 순서는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속에서 젊은 아이들이 떠나는 소식들은 더 아프게 들리는 세상이다.

장례와 상속을 어느 정도 우리는 알고 있는가. 장례절차에 무방비상태로 당하는 소비자는 아니였는지도 정검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장례절차와 그 과정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이 깔끔하게 소개된 책이다. 소비자로써 장례업체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콕 찝어서 알려주는 tip도 실려있는 책이라 유용하다.


여러 실사사진들이 제공되어 장례와 관련된 여러 종류들을 알아가게 된다. 장례와 관련된 법률도 tip으로 박스형식으로 제공되어 선호하는 장례절차와 종류와 연관성이 깊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망전후에 할 일, 장례 후 할 일 들이 깔끔하게 책 첫부분에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한 책이 된다. 상조 회사와 장례업체가 생겨난 배경, 이러한 회사들을 선정하는 기준, 비교분석도 실려있다. 상조 회사와 개인 장례지도사, 장례식장의 역할과 현황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장지종류로 봉안당,수목장,잔디장,화초장,자연장,납골묘,해양장, 산골, 선산 등이 소개된다.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고 비용도 소개되고 장단점도 소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질문이 많아지는데 이 점도 해소해준다. 장례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도 수록된 < 장례 1부>.


크게 1부 장례, 2부 상속으로 나뉘어 구성된 책이다. 일제 잔재로 남겨진 장례문화도 전해준다. 삼베 수의, 완장도 일제의 잔재임을 아려준다. 시신, 유골 매장화장신고서 양식, 신고증명서, 신고처리절차도 실려있어서 도움되는 책이다.  매장신고 후 기간을 지키지 않을시 벌금과 징역도 처벌받는다는 사실도 꼼꼼하게 전한다.


장례처리 전후 과정이 이렇게 복잡한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절차가 너무 많은 듯하다. 비통함과 그리움이 공존할 시간들이라 주위 식구들이 서로 도와야 할 절차로 보이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다음으로 <2부.상속의 모든 것>을 살펴보면, 우선 법률용어가 난무하다. 그나마 낯설지 않은 법률용어라 쉽게 읽어간 것 같지만 낯선 용어들이 나타나도 걱정할 것 없는 책이다. 들어가기전에 법률용어가 쉽게 설명된 코너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인들을 나타내는 법률용어이며, 다양한 상황적 법률용어라 읽다보면 어느새 익숙한 용어가 되어간다.


다양한 사례들이 넘쳐나는 사회인만큼 상속 또한 사례가 넘쳐난다. 그 상황들을 다 이해할려니 어찌나 머리가 복잡해지던지 힘들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정상적인 괘도안에서 삶을 연주한 사람들이라면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들이 많아지는 사례들도 만나게 된다. 상속세 신고서, 상속회복청구권, 유언의 종류, 유언장과 관련된 법률적 요건 많은 유익한 내용들이 실려있는 책이다.

누가 상속인인지, 상속재산과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신청, 상속재산 조회, 상속과 관련된 세무조사 받는 것에 관한 내용들도 실려있는 책이라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법 없이도 살아간다면 참 좋을련만.... 읽다가 너무 복잡한 사례들이 넘쳐나서 떠오른 생각이기도 하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도 더 중요해 보이는 시간이 된다. 복잡한 상속사례들을 보면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시간이 된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언지 차분히 생각해보는 책이 된다. 추억할수록 그리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배우는 책이다. 만날수는 없지만 지금도 그립고 보고픈 가족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렇게 반짝이는 흔적이 되는 죽음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자고 다짐해보는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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