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
모씨들 지음 / 소라주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
모씨들 지음. 소라주. 2016년.

 


10대 여 모씨. 10대 남 모씨.
20대 여 모씨. 20대 남 모씨.
30대 여 모씨. 30대 남 모씨.
40대 여 모씨. 40대 남 모씨.
50대 여 모씨. 60대 남 모씨.

그리고
우리

 



책 제목부터 이끌렸다. 그리고 지은이가 모씨들이라 또 이끌렸던 책이다. 독특하다.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 모씨들의 연령대가 더 흡인력을 발휘해주는 책이다. 연령대가 가지는 고민들, 그 고민들의 해안들, 좋은 스승을 만나면 좋을련만, 좋은 부모를 만나면 참 좋을련만, 좋은 직장 동료를 만나면 좋을련만,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좋을련만, 좋은 친구, 좋은 이웃들을 만나면 좋을련만 세상사가 그리 만만하지도 녹록하지도 않는게 현실이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며, 지나온 청춘의 파노라마같은 고민들도 함께 만나보게 된다. 나도 그땐 그랬지. 나도 이런 고민이 먹구름 같았지. 이런 현안같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없었을지라도 부단히 스스로 노력해보며 지나온 그 시간들은 이 책에서 전하는 내용들에 고개를 여러번 끄덕이기도 한다. 때로는 글의 주인들이 부럽기도 하다. 이 책을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자녀에게도 꼭 읽어라고 권할려고 한다.
책장 가까이에 두면서 혼돈스럽고 고민스러울때 꺼내어 읽어보라고 줄 선물이 된 책이다.

 
' MOCI' 어플리케이션 300만 모씨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이 책은 제작된 책이라고 전한다. 꿈, 사랑, 가족, 인간관계, 불안, 편견이라는 각각의 주제들을 담아내고 있다.뭐하나 건너뛰어갈 내용이 없었던 책이다. 10대 고민들은 자녀의 학교생활 이야기들이 바탕이 되어 극하게 공감하며 읽었던 글이기도 하다. 우리집 아이도 교실안의 이야기들을 통해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는 청소년들의 권력을 이 책을 통해서도 만나게 된다.우정일까? 권력일까? 이 나라 이 시대의 학교교실 이야기를 함께 부모들도 어른들도 만나보면 좋을 내용이다.


< 꿈을 이룬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 성장기에 어른들은 말했다. 부모가 선생님들이 일러주는 길로만 가면 평탄할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공부만 했고 대학을 나왔고 그 누군가는 더 높은 학벌로 좋은 직장도 구한다. 하지만 그들의 고민은 끝이 아니였다. 원했던 곳에서 일하고 고소득을 벌지만 그들은 뭔가 허전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말한다. 요즘 부쩍, 그렇게 대기업을 나오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동안 그러한 분들의 또 다른 선택을 꾸준히 보면서 살아왔다. 그들의 선택은 늘 지금 안주하며 살아가는 삶이 어떤 의미인지 자문하면서 살아온 것 같기에 이 책이 담아내는 이 내용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임에는 분명하다. 이러한 자문도 해보지 않고 돌아보지 않으며 앞만 보며 달려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답은 없다. 가슴이 뛰는 곳에서 과정이 주는 의미와 행복과 즐거움을 바라본다면 분명 그 청춘은 귀한 경험이라는 열매가 열리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 이야기도 만나보는 책이다.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고픈 내용도 만나게 된다. 


멘토의 글도 구성되어진 책이다. 이외에도 부모가 아들에게, 딸에게 전해주는 글도 인상적이다. 이런 시부모님, 친정부모님이 참 부럽기까지하다. 이 글을 고이 간직해서 자녀에게 나누고 실천하는 부모이고 싶다. 결혼생활을 해보니 백번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남자 여자의 사랑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노력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성취하고 간직하며 아름답게 중년을 보내고 노년까지 보낸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도 만나게 된다. 여행지에서 노년부부가 여행와서 두 손을 꼬옥 잡고 호텔산책로를 거니는 장면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한 노년을 보내는 백발노신사와 백발노여사. 참 노력하며 살아왔을거라고 짐작하게 된다. 뒷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노부부. 언제나 그러한 부부가 되고자 읽어본 책 중의 한 권이다. 모 씨들 덕분에 지나온 학창시절, 20대 연애시절, 30대 결혼시절, 40대 그리고 50때 60대까지 모두 그려보게 된다. 읽고나니 한결 가벼워진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한 내용도 매우 도움될 듯하다. 그 과정을 겪었고 지금은 가벼운 거절도 할 줄 아는 적당히 착한 아이(?)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고민을 끌어않고 살아가지 않기.
누구나 그 과정을 겪듯이 현안을 만나보는 책도 문두드리며 살기.
삶의 주인되기. 그리고 행복한 일상 보내기.
가뿐히 해결하는 독자가 되어가는 만남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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