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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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은 앞서 출간된 도서를 통해서도 만나본 경험이 있었기에 믿고 문을 두드린 책이다. 우리 몸 미생물 관리가 왜 중요한지 1장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피부, 구강, 장, 호흡기에 사는 우리 몸의 미생물들을 이해하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생명친화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주는데 우리가 범하고 있는 오류들도 조목조목 다른 내용들에서도 계속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피부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계면활성제, 치과치료와 치과 수술 후 항생제 처방이 맹목적으로 좋은 방법인지 저자가 직접 병원에서 치료하고 수술 후 환자들을 대면하면서 처방한 방법들로 이해를 도와주는 내용들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외에도 아스피린, 항생제 등을 오랜 시간 복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된 결과도 그래프와 함께 제시해주면서 이해를 도와준다. 아스피린과 암의 관련성, 감기를 대처하는 방법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제시해주면서 항생제 처방은 적절한 시기에 처방받아야 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된다.

76쪽의 입속에 살고 있는 타액 미생물 비교표와 내용들은 매우 흥미롭기까지 하다. 수렵 채집인들과 농부들, 도시인들을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었던 내용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기억된다. 134쪽의 약은 급할 때만 복용하라는 내용글도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던 내용이 된다. 실제로 약을 그다지 복용하지 않는 편이라 아이가 매우 의아해할 때도 있는데 그 이유가 이 책에 담겨있었기 때문에 저자의 책 내용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간 내용이 많았던 책으로 기억된다.

지구 환경의 변화가 생태계에 커다란 영향을 주듯이, 우리 몸의 변화는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의 생태계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자체로 통생명체이고 생태계이며 우주다.(168쪽)

한 권을 읽고 나면 책 제목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단단하게 연결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책이 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우리의 몸이 되고, 우리의 몸에 사는 미생물까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게 연결고리가 되어준 모티브가 되는 책이다.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내용글도 매우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이 된다.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지라도 어떠한 가치관과 행동력으로 식습관과 운동하는 습관, 가치관을 가지면서 살아가느냐가 매우 중요한 의미로 다가선 책이 된다. 저자가 50대에 매일 실천하는 1일 2식, 채식 위주로 식습관, 운동하는 습관, 매일 자신만의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 매일 샤워하는 습관과 구강관리하는 습관, 배변습관 등을 키워드로 제시해주고 있는데 이 내용은 이 책 한 권이 담아내는 내용과도 매우 밀접한 내용이기도 하다. 저자분이 제시해주는 이러한 생활습관이 왜 중요한지 이 책을 만나보면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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