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열기
가르도시 피테르 지음, 이재형 옮김 / 무소의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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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열이 오르는 청년이 있다. 그 청년은 살아갈 수 있는 날이 6개월 정도 남았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게 된다. 충격과 함께 그는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적잖은 난관에도 부딪치기도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좁은 길이지만 곧은 길로만 걷기 시작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결혼까지도 꿈꾸기 시작한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그녀도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기적 같은 순간을 간직한 여성이기도 하다. 모두 정상적인 체중이 아니었으며 병을 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들이 먼 거리에서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까지 꿈꾸기까지는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으며 반대하는 난관들과도 자주 만나기도 한다.

종교적인 질문과 함께 개종을 꿈꾸는 사건들과 동기까지도 이 소설은 차분히 다루기도 한다. 그녀의 사촌이 옆에서 죽어가야 했었던 이유들과 죽음을 목격했던 그녀에게는 종교적 질문들이 많았을 것이다. 랍비마저도 이 질문을 쉼 없이 던지며 기도한다고 소설은 전해준다. 그들에게 일어났던 혼란과 분열들은 이 소설에서 시로써 만나기도 한다. 특히 청년의 시가 스웨덴 신문에 실리는 순간이 오는데 그 시는 매우 큰 영향력을 주기까지 한다.

인간이 가진 폭력성은 매우 잔혹하기까지 하며 그 여파는 역사적인 사건으로도 증명되기도 하고 최근의 사회적 사건과 정치적 사건에서도 계속해서 증명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그러한 폭력성은 이 소설의 청년의 이마저도 모두 빠지게 하는 사건이 되기도 한다. 25세 청년에게 과연 그들은 무슨 짓을 하였던 것일까.

기적은 일어나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고 꿈꾸며 실천했던 매일매일의 삶의 희망은 그의 몸속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희망적인 미래를 선물 받기도 한다. 인간의 의술을 뛰어넘는 기적은 지금도 일어나기도 하듯이 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 된다.

청년이 살았던 집, 그녀 아버지의 생사 소식들은 절망이 되기도 하지만 그들은 주저앉지 않았으며 삶을 희망으로 채우기 시작한다. 두려움과 절망이 얼마나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는지 이 작품으로도 만나기도 하였고, 희망과 용기가 기적도 이루기도 한다는 것을 이 작품은 말하기도 한다.

강제수용소에서의 삶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작품 속에서도 만나기도 한다. 다시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면서 폭력성에는 비폭력성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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