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라비, 내 인생을 산다
아네스 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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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금은 생소한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과 행운 그리고 용기 덕분에 특출한 성공을 거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세라비, 내 인생을 산다는 조금은 독특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흥미를 갖게 만들고 읽는 재미를 찾게 되는 내용이었다.

 

책으로 엮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미 DAUM 을 통해서 연재가 되었던 내용이라는 점 때문에 알고 있을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나름대로 독특하고 알지 못하던 분야의 대표자들을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었다.

 

대부분을 넘어서 거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10명중 1명을 제외하고는) 미국에서 성공한 이들()을 대상으로 내용이 꾸며졌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편향된 느낌도 들지만, 그들의 성공과정이 다들 마찬가지였고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점들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싶어지게 되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 공통점을 찾고 구분을 하고 분류해서 정리를 한다면... 아마도 좋은 사례를 엮은 자기개발-계발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아냥거리듯이 혹은 냉소와 비난을 하듯이 이죽거리며 각각의 인물들의 성공과정과 그 이면의 노력들에 관한 공통점을 찾고, 그런 내용을 토대로 그 특별함과 현실과의 거리감을, 일반적인 경우와 그들이 경험한 특별한 순간들을 나눠놓는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미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삐뚤어진 방식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그들에게 찾아온 간절한 기회를 그들은 어떻게 거머쥘 수 있었는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을 확인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방식이 될 것 같다.

 

누구나에게 기회가 찾아오지는 않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었다.

그게 아니면... 그들이 기회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여러 방식으로 그들의 성공에서 어떤 공통된 모습들을 찾을 수 있게 되지만, 그런 공통된 모습이 불만스럽거나 거짓된 모습이기 보다는 항상 잊지 말아야 할 혹은 언제나 간직하고 있어야만 할 모습이기 때문에 너무 커다란 성공일지라도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내용인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겠지만... 조금은 기억할만한 내용들이 있을 것 같다.

 

 

참고 : 저자의 말대로 스마트 폰의 시대에서 어떤 방식의 내용물을 만들어야 할지를 많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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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04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4, NT Novel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4
타니가와 나가루 지음, 이덕주 옮김, 이토 노이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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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24935372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거기에 많아지는 업무 때문에 힘들기만 한 요즘이라서 그런지...

 

되도록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을 찾기만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이미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연말 그리고 추워진 날씨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인 것 같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이제는 널리 알려진 라이트노벨이 되었고,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서 이쪽 방면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작품이 되어버렸는데, ‘... 소실의 경우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히기 때문에 여전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어졌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정리하지도 못하면서 꽤 복잡하게 진행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무척 잘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어지게 되는 ‘... 소실은 갑작스럽게 뒤바뀐 현실에 당황해하는 쿈이 어떻게 모든 것을 원위치로 되돌려 놓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꾸며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즈미야 하루히나 그밖의 인물들은 주변에 머물고 있을 뿐이고, 그나마 나가토 유키 정도나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서 흥미로움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런 다른 모습이 어떤 의미에서는 무척 전형적인 모습이고 수동적인 모습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졌다는 점에서 다들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바로 그런 모습을 찾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무척 단순하게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만들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단순함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내는 재주가 있어서인지 읽는 재미로 가득하게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항상 스즈미야 하루히 덕분에 온갖 모험과 황당한 경험들을 해내고 있던 쿈을 중심으로 그가 투덜거리기만 하지만 얼마나 스즈미야 하루히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와 그녀의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있고, 변화된 세계도 나름대로 만족스럽지만 결국 선택을 하게 된다면 어떤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를,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정교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공감하게 되고 이해하게 만들고 있다.

 

약간은 상투적이고 전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효과적으로 설득시키고 있다.

 

쿈 홀로 뒤바뀐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온갖 모험을 해내고 있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몇 번이나 과거로 향하고 있고, 그 과거로 향하는 과정 속에서 지나친 (과거에 대한) 개입을 막기 위해서 또다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게 되는지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좀 더 흥미진진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재미들은 결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세계관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느껴지는 재미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스즈미야 하루히의 세계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어떤 재미로 가득한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최고의 작품으로 꼽게 되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하게 될 것 같다.

 

저번에 ‘... 소실에 대한 글을 적었을 때에는 쿈의 모습에서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정서에서 자신들만의 세계관 속에 자신들을 가둬놓고 현실에 대해서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말하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런 것은 당연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그것까지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 가벼운 기분으로 지금은 잠시 그래도 괜찮다는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걱정스럽게만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아직도

여전히

 

어떤 식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헤매고 있을 뿐인 것 같다.

 

그 헤매임 속에서 무언가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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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심장 프로젝트
장꿈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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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계발 서적에 대해서는 극히 무관심한 입장인 것은 항상 말해왔기 때문에 그다지 반복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이면서 어째서 다시금 자기개발-계발 서적을 읽게 되어버렸냐면,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겨달라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 제안은...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꽤 두툼한 부피의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는 제목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우울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찾아야 할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말해주려고 하고 있다.

 

일반적인 자기개발-계발 서적들이 즉각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혹은 기술적으로 접근하게 되는 인간관계나 삶의 방법론을 말하는 방식이었다면, ‘뜨거운...’은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나쁘지 않은 기분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약간은 추상적이고

조금은 상투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고 생각이겠지만 여전히 설득력을 갖고 있는, 그렇고 그런 얘기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다행히 거창하고 화려함으로 치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귀감이 되는 말들을 함께 곁들이고 있어서 귀찮지 않은 기분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기 때문인지 한두가지로 설명해야 할 것들도 무척 상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늘어지는 기분이 들 수 있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많았다는 뜻으로 좋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추상적인 해답부터 당장 구체적으로 해볼 수 있는 제안들도 함께 내놓고 있는 뜨거운...’은 기존의 자기개발-계발 서적과 큰 차이를 찾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불만스럽게 읽게 되지도 않을 것 같다.

 

자기개발-계발 서적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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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히드라 이야기
페르낭 브로델 지음, 김홍식 옮김 / 갈라파고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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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낭 브로델

 

아날학파에 대해서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에 대한 명성을 익히 들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무척 관심을 갖고 있었기는 하지만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와 같은 저작은 읽고 싶어도 조금은 부담감을 느껴서 쉽게 찾게 되지는 않았었다.

 

그렇게 명성으로만 접하던 혹은 그와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던 다른 아날학파 학자들의 글을 접하던 중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추려내서 발표했던 강연을 책으로 엮었다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를 뒤늦게 알게 되었고, 곧장 읽게 되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는 그의 주저라고 말할 수 있는 (혹은 페르낭 브로델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을 강연을 통해서 대략적으로 혹은 어떤 입장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했는지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길잡이라고 볼 수 있고 저자의 생각을 무척 솔직하게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무척 의미 있는 내용들로 꾸며졌다고 볼 있고, 강연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읽기 전 접하기에 혹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조금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조금이나마 관심을 채울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다.

 

옮긴이의 친절한 해제까지 더해져 있어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고, 페르낭 브로델의 강연 또한 어려움 없이 읽어낼 수 있고 이해될 수 있을 것 같기에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을 하고 싶지는 않다.

 

짧은 분량이니 누구나 쉽게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강연이지만 무척 예리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고, 짧은 내용 속에서도 여러 생각들이 떠올려지게 되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많았다.

 

어떻게 해야만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될 수 있는 것일까?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좀 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읽고 싶어지게 된다.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세심하게 살펴본 위대한 학자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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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플때, 때때로 여행
김현학 지음 / 예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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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달리 마음의 고픔(만)을 채우는 것만이 아닌, 스스로의 감수성을 확인하고 있는, 그리고 마음과 감수성과 함께 주린 배를 채우는 여행을 들려주는 김현학의 ‘마음이 고플 때, 때때로 여행’은 요즘 점점 더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는 여행과 그리고 음식을 곁들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고, 나름대로 알려졌다고 하는 저자가 직접 겪었던 여행담과 음식에 대한 생각들이 잔뜩 담겨져 있다.

 

대부분의 여행지는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이라 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장소들이지만 저자는 저자 나름대로의 시선-경험으로 유명 관광지를 탐방하였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감수성을 확인하고 발견하기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꺼내게 된다.

 

20대 – 30대의 예민한 감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꽤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쩌다보니 손에 쥐게 된 책이고 그래서인지 그다지 저자의 감수성과는 조금은 다른 감성을 갖고 있어서인지 무난하게(만) 읽어내며 (저자의) 여행을 통한 경험과 생각들을 살짝 엿보기는 했지만 특별한 공감을 하게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저자의 생각들 중에서 몇몇 부분들은 흥미를 느끼게 될 때도 있었고, 어쩐지 조금은 다른 생각들을 혹은 약간의 반박을 하고 싶어지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보다는 여행이라는 것이 어떤 경험을 하게 만들고 내면에 담고 있는 생각들을 혹은 감정들을 새롭게 자리를 잡게 만들게 되는 것인지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서 좋기는 했는데, 워낙 저자의 감수성과는 다른 생각과 감수성인지 너무 무덤덤하게 읽은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공감능력이 너무 많이 무뎌지게 된 것인가?

그게 아니면 전형적인 아저씨가 되어가는 것인가?

 

아마도... 둘 다겠지.

 

허전함이 점점 더 커지기만 하는 것 같다.

그 공허를 채울 수는 없다.

 

그저 그걸 알고만 있을 뿐이다.

 

 

참고 : 별다르게 관심이 들지는 않는 내용이었는데, 한 가지 조금은 관심을 갖게 만드는 내용이 있었다. 저자는 한국적인 맛에 대해서 고유의 맛에 대해서 무척 보수적인 입장이고 한국의 맛이라는 것에 대한 고집을 말하고 있었는데, 과연 그것을 그렇게만 생각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은 의문을 느끼게 된다. 음식의 역사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특유의 맛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과연 변하지 않는 맛이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특정하고 고유한 맛의 변할 수 없음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수긍하기도 그리고 반론을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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