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 마치 세상이 나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금정연 지음 / 북트리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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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금정연

 

2025년 9월 Bookclub

 

말만 하는 친구가 있다. 이십년을 넘게 알아왔고, 여전히 말만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친구에게 항상 마음을 쏟는다. 이 친구에게는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논다. 그리하여 뭐라도 써보라고 또 책을 권하고 만다. 또 그 친구는 말로는 다할 것 같이 하고, 읽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매번 권한다. 서로의 합이 있어 우리는 아직 굴러가고 있다. 

 

작가의 일기인데, 단순히 일기가 아니라 나름 구성이 잘 되어 있다. 다른 작가들의 일기 내용을 날짜, 계절에 맞춰 가지고 오면서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좀처럼 책 읽는 속도를 잘 내지 못하는 내게도 속도감있게 편안하면서도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다.

 

가끔 이런 책들이 있다. 여러 번 다시 읽지는 못하겠지만, 읽었던 순간의 마음을 기억할 수 있는 책.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를 읽고 다시 시작한 날처럼.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져 뇌를 활성화했다.

 

그리고 작가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작가가 자신의 글에 대한 서평을 읽는다고 하니, 한번 믿어보자). 자신만의 문장법을 만들었다는 것을 피력하기 위한 문장을 사용한 것인가? 아니면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는 병에 걸린 것인가?

예: 일단 트래펑이랑 압축기 주문했다.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해서 얼른 씻고 동사무소 갔다.

존 파울즈의 나의 마지막 장편소설 조금 읽었다.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읽었다.

오랜만에 경의중앙선 타고 작업실 갔다.

이런 식의 문장이 계속 나온다. 일일이 다 적을 수도 없게 계속. 마치 메모지에 쓰윽 남겨놓은 것 같은 문장들. 그런데 이건 책이잖아요. 70쪽을 넘어서면서부터는 한쪽에 두 곳씩은 자리하고 있다. 마무리하기 싫은 마음이 반영된 건가? 자꾸만 작가를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할 수 없어 서글퍼 진다. 왜? 난 이 책을 읽고 나와 비슷한 면을 보면서 내가 글을 썼다면 이랬겠다 싶은 부분이 많았으니까.

 

마음은 무거운데 날씨는 좋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글의 내용은 좋았는데 문장력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리고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해서는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냉장고 문을 닫으면 되는 것처럼 이라는 문장에서는 무라카미하루키와 박민규 생각이 났다. 읽으면서 큰 세대여서 그런가? 코끼리라고 하면 어린 왕자가 생각나지만, 이런 문장은 위의 두 작가를 필시 생각나게 한다.

 

 

 

첫 아이에게는 일정을 말하기 무섭다. “몇월 며칠에 제주도에 갈 거야”라고 하면 그날이 오기까지 제주도에 갈 생각으로 설레어 한다. 만약 약속대로 제주도에 가지 못하면 어쩌나 마음 속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따라온다.

오늘은 며칠 전에 친구와 만나서 한 시간 놀기로 한 날이다. 약속한 삼일 전부터 목요일에 oo이랑 놀기로 했어 라는 말을 반복하며 얼굴에 만연한 웃음이다.

 

그러다 어린 왕자와 여우의 이야기를 읽었다. 어린 왕자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라던 여우. 아.... 우리 아이는 무언가를 할 때 기다리며 사랑할 줄 아는 행복한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아하. 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아이와 함께 사는구나. 앞으로 아이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압박감은 없고, 가슴이 뭉클하고 행복할 것이다.

 

 

 

[‘읽기를 읽으며 쓰는 일기’를 연재하지 않겠느냐는 친절한 제안을 받았다-작가는 글을 써달라는 제의가 계속 들어오는 듯 했다. 작가 세계에도 마당발이 있다면 금정연이 아닐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게 더 낫다

 

바쁜 것과 시간이 없는 건 다르다. 우리는 종종 할 일이 쌓였는데도 일과 상관없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낭비한다. 또 우리는 종종 갚아야 할 돈이 있고 그 밖에 돈이 나갈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닐 때도 비싸고 쓸모없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며 돈을 탕진한다. 그러면서 종종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창문을 열어 주세요. 며칠 전부터 저는 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비록 전망은 어둡고 꽉 막혀 어디로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순간이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

 

어린 왕자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라던 여우처럼.

 

그가 지금 내 나이쯤에 쓴 과거 일기를 읽는 건 묘한 일이다.

 

올해 책 다섯 권 내야지라고 적었다. 월요일의 나. 화요일의 나. 수요일의 나

답은 없고 여전히 많은 것들이 막막하기만 하다.

 

오늘은 1월 1일 토요일이고 나는 여전히 나다.

 

뾰족하던 구석들이 어느덧 둥글어진 조금쯤 늙은 지친

 

할 일이 태산인데 벌써부터 너무 피곤하고 하루가 다 간 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정확히 말하면 하기 싫다기보다는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 생각이 맞았다. 지금은 아홉시 이십이 분이고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가, 지난 한 주와 한 달과 한 해학, 내 인생 전체가.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나는 여전히 나고 다른 사람이 될 수 없고 때때로 그게 너무 답답하고 절망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아무리 답이 없는 것 같은 순간이라도 어떤 종류의 답은 있게 마련이고, 비록 그게 내가 바라거나 원했던 답은 아닐지라도.

 

우리에게는 필요한 시간이 모두 주어져 있다.

 

아이 재우고 조금 짬이 나긴 했는데, 그마저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 보내 버렸다.

 

사람이 슬프면 소비를 한다고 하던데...

 

한꺼번에 다 하겠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게 겁나는 일이다. 소설이 그렇듯. 시험이 그렇듯. 하지만 한 시간씩, 매일 하루씩 해 나가다 보면, 삶도 가능해진다.

재밌을 것 같아? 물으니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응, 재밌을 것 같아.

 

언젠가부터 평온함이라는 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격렬한 감정이 일어난다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깊숙한 곳에 침울하게 가라앉아 있는 느낌. 그런데 이제 조금씩 흔들리는

 

진짜 걱정은 어른들의 얼굴 높이에 있다.

 

내가 진정으로 일을 하고 있을 때 나는 행복하며 강해지며 희망이 앞에 놓여 있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인내하게 하는 유일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쨌든 실패를 위하지 않는 이상 나는 앞으로 2~3년간 힘껏 노력을 해야겠다. 힘껏 노력을 하지 않으면 나는 패배하게 되리라!

 

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고 눕는데 어쩌면 나는 이미 패배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있었을 수도 있고

 

시계는 떠남을 가리키고 있다.

 

삶의 결핍 상태가 서서히 구체적인 얼굴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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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 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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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저자는 매스컴에 종종 나오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순해 보이는 인상과 순해 보이는 말투 그리고 내용은 전혀 순하지 않다. 약간의 얼굴의 씰룩임과 어디를 보는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눈빛이 보는 사람으로부터 응원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말을 잘한다. 막힘없이 말할 수 있는 그는 불안도 만큼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늘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람이다. 책을 출간하는 일도 그런 저자의 지속적인 도전 중 하니이다. 그래서 이것만 보고 그를 논하기엔 그의 재능이 아깝다.

 

책은 산만한 사람을 응원하는 이야기인데, 산만하지 않은 나로서는 조금이라도 산만해지려는 모습이 보이면 정신이 없다. 그래서 동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봤을 때도 응원할 수 있기를.

 

그렇다고 ADHD가 방황하는 이들은 또 아니잖은가. 그들 나름대로의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지, 방황하며 자신의 길을 헤매고 있는 이들은 아니다.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길을 찾아가고 있는 이들이다. 얼만큼의 정상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고치면서 살아야 할까.

 

답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여서 곤란하다면 고쳐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도 있는 게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에도 이런 사람들은 많았다. 지금에서야 갑자기 유병률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아니다.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 중에 얼마나 많은, 심각한 증상을 가진 이들이 많았겠는가. 그래서 회사에서 그렇게 힘든 상사나 부하직원을 만나는 게 아니겠는가. 현대 사회에 자신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위로와 함께 ADHD여서 그렇다는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공생하면서 살 방법을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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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학교는 싫어요! - 대변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 이름 바꾸기 대작전 ㅣ 내가 바꾸는 세상 4
김하연 지음, 이갑규 그림 / 초록개구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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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학교는 싫어요

저자 김하연

 

유퀴즈에 나왔으면 하는 이들이 있어서 전화를 했는데, 제작진끼리 의견으로만 섭외를 한다고 한다.

 

어린이 정치가, 어린이 시인, 어린이 음악가 들의 현재를 보여주면 좋을 거 같은데,

어린이 정치가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을 용암초등학교로 바꾼 하준석 군

어린이 시인은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라는 시집으로 알려진 정여민 군

어린이 음악가는 북한에서도 음색을 마음으로 표현한 오연준 군.

 

이들은 성인이 되어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유퀴즈 보고있나?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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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 변화하고 싶다면, 새롭고 싶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김창옥의 인생특강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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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김창옥

 

누군가의 말-강연하면서 누군가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면 그것에 대해 저자가 당신의 상태는 어떠하니, 이렇게 하라고 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사연은 패스했다.

 

그래서 원없이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건지,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는 왜 꿈을 꾸어야 하는지 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봄직 하다.

 

 

[그가 없는 곳에서 생각하는 그가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내 삶은 그동안 무엇을 먹었나?

내가 본 책은 무엇이고,

내가 들은 소리는 무엇이고,

내가 본 영상은 무엇인가?

나는 그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왔나?

그것이 모두 모여 내 냄새를 만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크든 작든 당신의 원을 알고 당신의 영혼이 원하는 대로 사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 구석구석이 아파 올 것입니다. 마른 사람은 점점 살이 빠지고 퉁퉁한 사람은 점점 살이 찔 거예요. 얼굴의 혈색도 당연히 없어지지요. 내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니까, 내가 느껴서 하는 게 아니니까. 억지로 가는 직장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울고 싶은데 웃고 있어야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영혼 없이 자리만 지킨 채 앉아 속으로는 ‘다음 달에 제주도 놀러가야지’하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고생에 보상을 받고 싶어 하지요.

 

포기하지 마십시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주저앉아 있어도 좋습니다. 너무 급하게 벌떡 일어서려고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가려고 하는 곳을 바라보는 그 시선만 놓지 않는다면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마음에 좋은 음식을 찾아 드십시오. 꼭 본인에게 잘 맞는 걸 찾아 드십시오. 제가 영화를 찾았듯이요. 삶은 힘듭니다. 죽고 싶을 때도 있고, 죽고 싶지는 않지만 살고 싶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걸 정기적으로 자신에게 베푸십시오.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문제 의식을 못 느끼고 그 테두리 안에서 살아버리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일하면 먼역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억울해진대요. 그리고 화가 납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스타가 필요합니다.

빛나는 별

그것을 보고 내 위치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혹시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잘 삐치나요?

그건 힘들고 슬프고 외롭다는 표현입니다.

지금 뭔가 화가 나고 억울한가요?

그건 당신도 힘들고 슬프고 외롭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잘하는 건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알면서도 하지 않는 거지요.

 

내가 나를 먼저 도와줘야 합니다. 소중한 우리의 삶을 스스로 속이고 자꾸 뒤로 미루면 삶은 결국 없어져 버리 것입니다. 비록 힘듦이 있는 삶이더라도, 맛있게 사시길 바랍니다. 감격이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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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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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요즘, 하나 둘, 천천히, 소설에 다시 손이 가고 있다. 버젓이 큰 자리를 차지하며 방치하고 있는 전시품같은 책들이 하나둘 내 손을 타고 있다.

 

홀연히 사라진 인도 남친. 그는 동거하면서 모은 돈과 갖가지 물건까지 가지고 사라졌다. 당당히 오랜 시간 떠나있던 엄마가 있는 동네에 가서 식당을 하겠다며 돈을 빌린다. 뻔뻔스럽다. 그런데 전혀 뻔뻔하지 않게 그렸다. 일본은 그런가?

 

어디라도 밑줄 하나쯤은 그어놓는데, 이건 하나도 안 그었다. 그럴만한 문장이 없어서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랬다.

 

뻔뻔함이 자연스럽게 달팽이 식당을 운영하게 한 것처럼?

 

주인공은 예약한 손님 1팀만 받는다. 사연을 받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메뉴를 정해서 정성들여 준비한다. 그리고 그것을 먹은 사람들은 마법처럼 소원이 이루어지고, 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과 엄마의 관계도 좋아진다. 안보는 것 보다 못한 사이에서 주인공이 벌인 일이라니.

 

그나저나 오늘은 뭐 먹나? 사실 오늘보다는 주말 동안 먹을 음식이 고민이다. 평일엔 직장을 다니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오기도 하는데, 주말에는 세끼 모두 고민해야 한다.

이번주 토요일 아침에는 비빔밥, 점심에는 짜파게티, 저녁은 배달음식

일요일 아침에는 김자반 밥, 점심에는 부대찌개, 저녁에는 카레? 모르겠다. 당장 먹을 때가 되어서야 냉장고를 뒤지는 건 이제 그만해야하는데 매번 뒤늦게 후회만 하고 만다.

 

매일 만나는 귀여운 손님에게 정성들여 음식을 하고, 그것을 먹는 것을 보며 기뻐하는 날을 만들어야 겠다. 배고플 때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음식을 하는 내내 사랑을 뿌리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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