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히려 최첨단 가족 - 성취의 시대, 우리가 택한 관계의 모양
박혜윤 지음 / 책소유 / 2021년 12월
평점 :
오히려 최첨단 가족
박혜윤
[숲속의 자본주의자]에서 멈췄어야 한다. 때론 멈출 때 더 아름다운 것을. 나는 기어이, 기어코 넘고야 만다.
제목과 각 챕터의 제목만 잘 선정했다. 그 안의 이야기는 도돌이표. 도돌이표. 도돌이표.
이게 무슨 괘변론자냐.. 와... 어쩌다가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타인의 말을 튕겨내고만 있는건지. 남들이 하지 않은 길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것을 통용할 수 없어야 하는 것 같다. 만약 다른 이들의 말을 듣게 되면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일까봐, 그런 것 같아 잘못 살아온 것 같을 테니.
그래도. 정도껏이지.
생각이 확고한데, 이상한 생각을 확고하게 밀고 나가는 건, 가족 사회에서 자신이 중심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방어기제의 작동으로 보인다. 이를 대표하는 문장은 [누가 널 싫어하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멀리 도망가. 그 사람의 마음을 네 뜻대로 바꿀 수는 없으니까. 누가 널 좋아하면 그건 ‘와, 행운이다!’ 생각하는 거야. 그런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돼. 그럼 결국 이 세상이 너를 다 좋아하게 돼 있어]이다. 소름 끼치는 군.
[사실 부모는 아이에게 뭐가 좋은지 결코 알 수 없다]
-----------
[시골도 아니고 도시도 아니고, 부자 동네도 아니고 가난한 동네도 아닌 경계 지역 말이다. 어떤 계급이나 집단, 가치관도 압도적인 주류가 될 수 없는 동네였다.
관계를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고민하고 탐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환경의 시작이다.
기술의 진보는 인류의 삶을 개선 시키기 위해 나왔고, 실제 그런 긍정적인 결과를 냈지만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냈다.
삶의 모든 것을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