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캐비닛 ㅣ 문학동네 소설상 12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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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라는 이름에 목말라 할 때가 있었다. 

아직 '문학동네'라는 이름에 목말라 할 때가 아니었던가, 싶다. 

그렇게 어찌보면, 터무니없는, 그러면서도 마음의 복잡합을 복잡함으로 엮어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캐비닛 속 복잡함에 내 마음을 내려놨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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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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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박민규' 

내가 열광했던 '박민규' 

이 책은 이전의 '카스테라'가 조금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여전히 글속의 음율과 위트가 있지만, 내용이 조금 더 무거워지고, 현실적이고, 슬프다는 것. 하나의 이야기를 2권에 녹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넣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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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치료
셸던 캐쉬단 지음, 이영희 옮김 / 학지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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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치료가 뭐야? 

이 책을 읽고도 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프로이드?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모든 것을 이용한 치료?  

지금 여기에서 현상학적으로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의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작용하는 수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치료자-환자의 관계가 환자 삶의  병리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드러낼 것이다.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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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에는 단 하나의 극장이 있다. 그 극장은 오전 11시가 첫 영화상영 시간으로 조조할인이 적용이 된다. 하여 4,000원을 내고, 2관에 들어가 '김종욱 찾기'를 봤다.  

영화의 내용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나서, 끝을 내기를 두려워하는 여자와 여행사에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뒤, 첫사랑을 찾아주는 사무실을 낸 남자의 러브스토리다.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등장이었다. 뮤지컬로 시작을 하여, 영화로 만들어 질 정도로 이슈화 된 이 영화속에서 다시 뮤지컬로 빠져들게 하는 듯한 잔잔한 느낌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오전, 싱글들의 삶에 따뜻함을 주었다. 그래도 실제가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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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요즘 이렇게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여름에는 비가 그렇게 하늘을 뚫을 듯이 세차게 퍼붓더니, 겨울엔 눈이다. 

특히 내가 사는 충남 부여는 전쟁이다. 날이 추우면 몇날며칠 눈이 내리고, 날이 조금 따뜻해지려고 하면 짙은 안개로 인해, 차들은 17차 충돌을 하고, 외출을 하려하면 장님이 되어 버리니 말이다.  

이것이 비단 내 생각 뿐 일 수도 있으나, 강 주변의 공사가 시작된 후로, 겨울에 날이 따뜻해 지는 것이 두려워 지게 된 것은. 날이 따뜻해 지면 좋아라 해야 하는데, 안개가 온 세상을 뒤엎고 마는 그런 날이 되어 버리니, 다시 말해, 그저 내 생각일 뿐일 수도 있으나, 얼마전 초보딱지를 붙이고 운전을 시작한 나에겐, 두려움 뿐이다. 자연을 더 아름답고 푸르게 하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잠깐의 어려움인지, 인위적 자연을 조성하려해서 생기는 하늘의 재앙인지는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의 무수한 인재들로 부터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고, 좋은 방향으로 실행되어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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