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라비아 - 힘을 복돋아주는 주문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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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라는 것이, 사람을 들었다가 놨다가를 반복하듯이,

내적 정서라는 것이, 사람을 병들게도 한다.

글로, 그림으로 자신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방송에 나오고, 때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또 다른 공인으로서의 이름이 붙여지면서,

그이 작품세계를 오염시킨다.

 

그저 이 책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있는 아들일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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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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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만 더 일찍 번역본이 나왔더라면...

이제 나와서 다행이다...

라는 양가감정이 들게 만드는 책.

 

찰스 두히그/ 습관의 힘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생각은 했겠지만, 알아차리지 못하고 행하던

이른바 습관적인 행동들에 대해

신호-반복행동-보상의 체계를 가지고,

인지적, 상업적 등등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폭식, 도박 등의 병적인 수준의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라고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가 생각없는 듯이 받아들였던,

잘못된 습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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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 공감과 이해의 심리학
윌리엄 이케스 지음, 권석만 옮김 / 푸른숲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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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한 날의 연속이다.

쓰라는 논문은 쓰지 않고,

쓸데없이 연애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순간순간, 잠깐씩 후회비슷한, 그렇다고 반성이라고도 하기에도 뭣한,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내, "에라 모르겠다~"라고는 생각을 하고선,

노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그래서, 예의상, 허의로, 논문지도를 받고 있는 내게

교수님의 이 책 한권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고,

잠시나마 버뜩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주었다.

 

내가 지금 관심있어 하는 주제와 맞는 듯 하면서도,

폭넓게 생각하게 해주는 이 책은

 

주요 단어로 이야기 하자면,

'공감 정확도' 그리고

'해석 체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정도를 공감의 의미에서 바라보고,

공감을 잘하면 대인관계에서도 더 나을 수 있을까?

관계가 지속될수록 우리의 공감을 하는 정도는 더 깊어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느낀다고 표현하는 '배신감'은

상대가 배신해서 일까?

우리가 하는 상대에 대한 해석의 정도에 위반되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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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 일의 의미를 찾아서
최명기 지음 / 필로소픽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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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달, 일년,

다시 하루, 한달, 일년,

그렇게 검사에 치여 생활을 하는 내게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 직업,

의례 해야 되는 것이라고 여기고....

 

 

아는 20대 초반의 여자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한마디 질문을 던졌다

너라면 이 책을 사겠니?

돌아온 대답은

"아니요"

그 이유인 즉슨,

워커홀릭에게는 맞는 책인 듯 하나,

일에서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이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었다.

 

엥?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으나,

생각해보니,

의외로, 요즘 젊은이들은

일에서 흥미를 느끼고,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새,

난 나이듬의 문턱에 들어선 것인가?

일의 의미도 찾지 못하고,

검사에 치여 살고 있다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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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씹던껌.

내가 꿈을 잘못 샀어요.

 

휴가다.

휴가에 뭐 할거냐고 물어대면 답을 할 게 없는 휴가다.

왠지 휴가에는 집에 있으면 안될 것 같게, 많은 질문을 받는 휴가다.

 

고향집에 내려와

어무이, 아부지와 토종닭 한마리 푹~삶아 먹고나서,

선풍기 앞에 누워 이야기 나누는 그런 휴가다.

 

그러다가,

나는 사랑을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그런 날이다.

연애, 사랑, 연애, 결혼, 연애.. 그런거 나한테 맞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닭껍데기가 내 목을 넘어가는 동안 생각했다.

 

얼마 전 영화 도둑들 을 봤다.

가벼우면서도, 씹던껌의 사랑이 가슴 한켠에 들어오는,

 

사랑해. 복희야. 가 머리에 맴도는.

 

그러면서도,

가슴 쓰리게

사랑하지 않겠노라. 생각하는 나는

 

농약을 무차별적으로 퍼부어야 먹을 수 있는

고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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