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라는 것이, 사람을 들었다가 놨다가를 반복하듯이,
내적 정서라는 것이, 사람을 병들게도 한다.
글로, 그림으로 자신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방송에 나오고, 때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또 다른 공인으로서의 이름이 붙여지면서,
그이 작품세계를 오염시킨다.
그저 이 책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있는 아들일뿐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