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는 날, 관광버스가 금강산 콘도로 가는 길에 길가에서 휴식.

도시 촌놈인 가을산과
그 아들 준희는
모내기를 하고 남아
논두렁에 버려진 모가
못내 아깝다.
(모가 버려진걸 처음 보았다.)
드디어 도착한 남측 출입 사무소.

남북 출입 사무소와 DMZ를 통과해서 금강산 관광단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사진 촬영 금지이다.
인간이 없는 한반도는 이런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풍경이 '잠시' 보였다.
대전서 출입국사무소까지는 5시간 이상 걸렸는데, 이곳에서 금강산까지는 채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금강산 호텔의 전면.
어째 사진 구도나 색깔이
오래된 엽서 사진처럼 나왔다.

호텔의 창문을 통해 보인
전경

로비의 샹들리에.
호텔은 20여년 전 지어졌는데,
현대가 금강산 개발하면서
리노베이션 했다.
이곳 직원들은 대부분
북측 사람이다.

금강산 관광단지를 온정각이라
부른다.
둥근 지붕의 건물은
교예단의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이다.

온정리 관광단지에서
보이는 금강산자락.
앞에 보이는 돌은
정몽헌 추모비.

저녁 식사로 비빔밥 하고
대동강 맥주를 마셨다.

기념품 판매점
단지를 왕복하는 전동열차

북한식 주류와 안주를 파는
상점

이렇게 첫날 해가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