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휴가를 8월 중순 경으로 잡아서 더운 여름을 휴가 가는 것을 기다리는 낙으로 넘기곤 했습니다. 

금년에도 8월 18일부터 느즈막이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변동이 생겼습니다.  

그저께 시어머님께서 미끄러져 넘어지셨는데, 그만 대퇴골이 골절이 되셨습니다.  오늘 수술하세요.  ㅜㅡ

처음에는 허리도 다치셨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허리는 괜찮다고 합니다.

며느리라고 하나 있는데, 바로 달려가지는 못할 망정, 휴가라도 당겨서 간병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휴가라고 특별히 어디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터라, 냉방 잘 된 병원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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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7-3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정말 좋은 며느리입니다요.^^^^^그런 맴을 갖기가 쉽나요... 짜증부터 날수도 있는데^^^

미완성 2004-07-3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시네요..허리라도 괜찮으시니..휴우. 저도 허리가 안좋아서 그 아픔을 조금은 짐작하거든요.
책울님 말씀대로..정말 가을산님은 좋은 며느리셔요. 간병이라는 거, 쉽지 않은데..휴가까지 반납하시구...마음이 정말 좋으십니다. (__)

바람구두 2004-07-30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며느리.....
그런 칭찬을 듣기 보다는 그런 일이 아예 없었고, 그래서 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다면 ...
더 좋았을 텐데요. 이 무더운 여름에 병원에서 두 분 다 엄청 고생하시겠네요.
나름대로 이번 휴가를 알차게 사용하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이니 잘 치르시길....

sooninara 2004-07-3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뤄둔 책을 익으시면 좋겠지만..어머님하고 이야기도 해드려야되고..
문병오시는 친인척 챙기셔야하고..아마 쉽지않으실듯..
에고..^^ 다음에 주말에 좋은곳 놀러가세요...

明卵 2004-07-3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병이라... 시원해도 힘드시겠네요. 최근에 엄마 절친한 친구분 아버지가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떨어지면서 배를 관통당했다던가.. 그때 이모(엄마 친구)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워낙 정정하셔서 다친 정도와 나이에 비해 굉장히 빨리 퇴원하셨어요. 가을산님 시어머님도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룸 2004-07-30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저런!!! 식구들이 다 놀라셨겠어요, 수술이라니! 그래도 허리는 안다치셨다니 다행이긴하지만...=_= 빨리 나으셨음 좋겠어요^^
그래도 역시나 날아간 휴가는 아깝네요...ㅠ.ㅠ

ceylontea 2004-07-3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전 휴가 일자 정해져서 통보 받았다고.. 그것도 겨우 3일이라고 투덜거렸었는데..
가을산님의 시어머님... 수술 잘 되셔서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더운 여름에 가을산님 간병하시느라 힘드시겠네요..
그리고 역시나 책이시군요.. ^^

마태우스 2004-07-30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가을산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올 휴가는 할수없이 알라딘에서....

비로그인 2004-08-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당첨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