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 - High Class Book 20
뒤마 피스 지음, 김지혁 옮김 / 육문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었었다~ '창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못할 정도의 나이에 말이다...하지만, 그 어린나이에도, 이 단어가 별로 좋지 못한 단어일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내 마음속에는 두가지 생각이 공존하게 되었다. 한가지는 '이 여자는 무조건 나빠~ 창녀잖아~ 안좋은 일을 하는 여자니까, 이 여자는 나쁘고, 이 책을 지은 뒤마도 별로 좋은 작가는 아니야~' 라는 것이었고, 나머지 한가지는 '어쩔수 없잖아, 여자는 어쩔수 없이 창녀가 되었고,그리고, 진정 한 남자를 사랑하고난후에는, 변하지 않았어? 그녀도 어쩔수 없었던 거야~'

그녀가 어쩔수없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을때, 하필, 오래간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이 온다...나는 그 장면이 참 마음이 아팠다...그리고, 그는 떠나고...나중에 그녀의 죽음이 전해진다... 당시 창녀에도 여러가지 호칭이 있을정도의 창녀문화가 발달했던 유럽의 귀족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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