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동행하십니까 - 개정판
후안 카를로스 오리티즈 지음, 김병국 옮김 / 바울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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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내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 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생활 가운데 모든 일들을 주님과 하나가 되어 해결해 가는 것이라고...적어도 이렇게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소 안도가 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념뿐이라는 느낌을 지을 수 없어 안타깝다.


삶은 개념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감정은 더더욱 아니다. 삶은 실재이며 그 실재 속에 신앙이 있고, 믿음으로 매 순간마다 임하시는 하느님의 은혜와 말씀을 체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르띠즈 목사는 따스한 체온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큼 우리와 함게 하시는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옛날 샌달을 신고 넘마옷을 입으신 정적인 예수님이 아닌 나의 친구이며, 동반자인 주님을 영접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나됨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종교 개혁이후에 개신교는 꾸준한 분열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가지를 칠 전망이다. 그러나 구원은 교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오직 하나의 교회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 한 분이였듯이 그 분의 값진 보혈의 댓가로 세워진 교회도 하나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분열은 분명 사탄의 획책이며,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인정하고 자행하게 사실은 이미 역사를 통해서 확인된 바이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을 지닌다. 혼자 감당할 수 없는 풍성한 사랑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한다. 자꾸 그러고 싶은 것이다. 진실은 결국 통하게 되어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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