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과 대안학교
이종태 지음 / 민들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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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에 대안교육은 왜 필요하며 그 문제점을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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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 북
토니 부잔 지음 / 평범사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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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만 왜 그렇게 할까에 대해서는 고민하며 응용하게 했던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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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행복한 육아 15
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주정일.이원영 옮김 / 샘터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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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라는 조용한 아이가 있었다. 정신적인 질병은 분명 아닌데도 불구하고 외부인이 보기에는 매우 이상한 아이로 비춰 진다. 일단 다른 사람의 말은 모두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전개시킬려는 고집을 가지며, 눈에 듸지 않는 곳에서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원인이 없는 문제가 있을 이유가 없다. 딥스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그의 부모로 부터 유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딥스의 부모는 아이를 원치 않았다. 그들의 삶이 아이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들은 애기를 심하게 학대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심각한 정서적 불안을 보였던 것이다.


어린 아이가 견디가 힘들었던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딥스는 참으로 대견할 정도로 인내를 보이며 자신만의 세계, 그러나 타자와의 공준을 거부하는 세계를 만들었던 것이다. 딥스의 선생님은 놀이 치료를 통하여서 그 아이의 외부 세계에 대한 저항심을 극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더불어 사는 삶의 유익성에 대한 동경심을 유도하였다. 불가능해 보이던 치료는 완벽에 가까운 효과를 나타냈다.


딥스는 용서 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고난에 동참할 줄 아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변모해 갔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야말로 문제 해결의 첩경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심리적인 긴장이 정서적인 장애도 초례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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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없는 학교
강신욱 / 태근문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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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삼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 부는 정과 체육 활동인 체육 수업시의 부정적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제 2 부는 학생지도 활동을 하는 체육교사의 인격 모델 역량이 함량 미달되는 부정적 경험을 표현하고 있으며, 끝으로 제 3 부에서는 과외 자율 체육 활동의 대표격인 운동부 활동시의 부정적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제 1 부 정과 체육 활동에서 증언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체육교사의 부족한 전문지식으로 인한 불성실한 교육지도 때문에 내실 없는 수업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과 이에 맞춰진 불합리한 평과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또한 수업 중에 자행되는 무자비한 체벌과 강제된 체육복의 문제점을 들쳐 내고 있다. 제 2 부 학생 지도 활동에서는 체육교사가 특정 학생을 촌지로 인해 편애하는 문제나 성희롱과 같은 과도한 방법을 통해 비인격성을 보여주는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있다. 제 3 부 운동부 활동에서 말하는 목소리는 체육 지도교사의 독재와 일탈에 가까운 비인간적 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까지도 방해하는 위선적 모습을 말하는데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단지 편집자의 역할을 할 뿐 뚜렷한 체육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다. 물론 문제의식을 갖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주의환기효과는 분명히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이 갖고 있는 미덕인지는 모르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저자가 의도했던 우리나라 체육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해 나가면서 대안책을 모색해보는 순서를 갖는 것이 옳을 것이다.

책에서 제시된 여러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지적되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체육교사의 교육 철학이다. 해방이후 정식 교과로서 체육이 자리 잡고 나서 이미 40년 이상 경과되어 오면서 그동안 체육교사는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지만, 체육교사의 본연의 자세를 명확히 하고,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에 이해시켜 왔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의무적인 타성에 젖어 안이하게 지도해온 감마저 든다. 그 결과는 교육현장에 있어서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성 상실로 나타나고, 기성사회에 있어서는 운동부족으로 발생한 성인병 등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현대생활에 있어서 체육이 갖는 역할은 더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체육은 스포츠교육이 아니라 신체교육이라는 사실을 체육교사 스스로 확고히 다짐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7차 교육과정에서 체육 평가를 통한 교육의 질 제고를 기본 개념으로 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평가방법을 개선하면 교육의 질이 높아질지도 모른다는 교육개혁위원회만의 생각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체육과 교육과정의 '목표'를 구조화해야 한다면서 더 구체적인 내용 제시 없이 그 짐을 과연 체육교사에게 짊어지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도 적지 않다. 또한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많은 내용과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는 교과서임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교육과정은 오히려 교과서를 무시하고 체육교사 개인이 학습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 이여서 현직 교사들은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충분히 땀을 흡수 할 수 없는 화학섬유의 체육복을 입고서 아직 채 마르지도 않은 운동장을 흙탕물을 튀기며 뛰어다녀도 웃을 수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현장에 있는 체육교사의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다. 운동장 없는 학교는 더 이상 논의되어서는 안될 교육정책이다. 평생교육의 시대를 맞이해서 생활체육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남녀노소가 모두 건강할 수 있는 체육활동의 습관을 청소년 시기부터 몸에 밸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는 이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학생들의 체육교사에 대한 부정적 경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야할 당면 과제인 것이다. 현 우리나라 체육교육의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의 범작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안 모색을 위한 출발점을 지시해준다는 의미에서 결코 쉽게 넘겨볼 책은 결코 아니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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