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우주로 가자!] 서평단 알림
하늘아! 우주로 가자! - 과학.환경 완전 소중한 어린이 시사통 3
아리솔 지음, 최상훈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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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첫 우주인이 생긴 터라 그런지 요즘 교육방침이 그런지.. 어른보다도 더 우주와 환경에 관심이 많다. 유치원다니는 녀석도 설겆이 하는 내게 거품나는 것을 많이 쓰면 안된다고 하고, 아예 큰 아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자가 꿈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알라딘 서재에서 서평단 모집을 한다기에 큰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어서 응모했다가  당첨이되어 아이와 같이 보게 되었다. 아리따운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아리솔'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의 글인데 재미있는 삽화와 큰 글씨체로 쉽게 써 있어서 그런지 아들도 앉은지 두어시간만에 다 읽었다.

멀리 동떨어져 있는 과학이 아닌 생활 속에서 늘 생각되어지는 현실화되어지고 있는 우주여행이나 로봇이야기나 가상현실이야기 그리고 유비쿼터스에 필요한 기술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다루고 있다.

환경부분에선 지구온난화와 유해식품들 그리고 쓰레기 문제를 다루면서 아이들이 장차 살아야 할 미래의 지구를 아끼도 돌봐야 하는 이유를 저절로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초등학교 1.2학년만 되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추어 발명가인 아빠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발명에 심취해서 가족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유발하고 엄마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해서 지구의 오염으로부터 경각심을 갖도록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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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만드는 엄마
이어령 지음 / 삼성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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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는 엄마들도 그렇겠지만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일과도 엄청 바쁘다.

아이 하나를 기르는 엄마는 더더욱 바쁘다. 요즘은 아이가 노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엄마가 집에서 놀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문화센터 같은 곳에 가서 또래의 아이들과 섞여서 엄마와 프로그램을 하며 논다.

난 엄마가 이렇게 놀아준 아이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주역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 아이의 시간표가 엄마의 손에 있고, 아이가 미쳐 챙기지 못한 것을 챙겨주는 엄마들... 오죽하면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원생 아들의 과외선생을 엄마가 알선해 준다는 말이 있을까...과연 이 아이들에게 미래를 맡겨도 좋은 것일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그들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과 실수와 실패를 허용하는 엄마의 너그러움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지나치게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여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한 부분을 발췌한다.

"어미 곰의 모성애는 인간보다 깊고 따뜻합니다.

어린 곰이 두 살쯤 되면 어미곰은 새끼를 데리고 산딸기가 있는 먼 숲으로 간다고 합니다. 어린 새끼는 산딸기를 따 먹느라고 잠시 어미 곰을 잊게 되지요.

그 틈을 타서 어미 곰은 몰래 새끼 곁을 떠난다는 겁니다.

그렇게 애지중지 침을 발라 기르던 새끼를 왜 혼자 버려두고 떠나는 걸까요? 왜 그렇게 매정스럽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 걸까요? 그 이치는 간단합니다. 그건 새끼가 혼자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언제까지나 어미 품만 의지 하다가는 험한 숲 속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발톱이 자라고 이빨이 자라 이제 혼자서 살 수있는 힘이 붙었다 싶으면 어미곰은 새끼를 혼자 살아가도록 먼 숲에 버리고 오는 것이지요.

새끼곰을 껴앉는 것이 어미곰의 사랑이듯이 새끼곰을 버리는 것 또한 어미의 사랑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산딸기 밭을 눈여겨 봐 두어야 해요. 눈물이 나도 되돌아보지 않는 차가운 사랑 말이지요.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잡았던 두 손을 놓아 주었던 때가 있었잖아요. 그 때부터 시작되는 일이지요.

매일매일 무릎을 깨뜨리는 아픔이 있더라도 엄마와 따로 살아갈 수 있는 그 걸음마를 위해 손을 놓아 주세요.

탯줄을 끊는 순간부터 그 연습은 시작된 것이랍니다.

어머니에게는 또 하나의 사랑, 얼음장 같은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어령-천년을 만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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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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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은지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과연 내가 죽으면 나의 자녀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재산을 물려줄 것인가. 혹은 많이 가르쳐서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을 가르쳐 줄까. 아니면 과연 어떤것을 전해주어야 할까... 책을 읽으며 다시금 점검하게 된다.

현 시대가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맞다.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돈으로 할 수 없다. 나는 자녀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나의 큰 아들에게 권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한다.

유다인 자녀교육의 특징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단어가 '사브라' 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들을 선인장 꽃의 열매인 '사브라'라고 부른다.

이 선인장에는 사막의 어떤 악조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를 '사브라'라고 부를 때마다 부모는 자녀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심어주고 있는 셈이 아닐까.

 

"너는 사브라다.

내 인생은 선인장과 같았다.

나는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고 ,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땡볕이 쬐는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았다.

아침에 맺히는 이슬 몇 방울 빨아들이며 기어코 살아남았다.

그러니 너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

너라는 열매를 맺기 까지 나는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냈다.

너는 사브라다. 선인장 열매다.

그러니 너도 끝까지 살아 남거라.

그리하여 또 다른 열매를 맺어라.

그 열매가 맺어지거든 그를 사브라라고 불러 주어라"

 

이토록 말을 배울 때부터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사브라 ' 소리를 거의 매일 듣고 자라는 이스라엘 청소년들 의식 안에는 필경 강한 생존 본증이 자리잡게 되었을 것이다.

 

차동엽-무지개원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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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 교수의 성경적 부모교실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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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는 자녀교육에 관한 지침서 중 한 가지다. 홍수와 같이 쏟아져 나오는 출판물 중에서 황금알을 찾기란 아주 어렵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가 하는 말이 과연 다 옳은 것인지 의심하며 읽게 되는 책들을 허다하게 접했다.  그런 책들은 오히려 자녀를 양육하는데 혼란을 초래하였다.  세 자녀를 키우며 이제 한 줄기와 가치를 찾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을 발췌한다.

자녀는 백지와도 같은 공백 상태로 태어납니다. 이제 부모는 자녀의 자아상을 그려 주는 화가와도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주고 싶습니까?

 

부모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자녀의 자아상에 깊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이를테면

"너는 귀하구나"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 사람들도 너를 좋아할 거야"

"하나님이 너를 너무나 사랑하신단다" 하고 말해 주면. 자녀는

'나는 귀하고 사랑스럽다. 사람들도 나를 좋아할 거야.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하고 굳게 믿으며,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렇면 나중에 20세가 넘은 다음에도 대인 관계가 좋고, 자신감도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자아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반대로 부모가

"너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도 않고 실망스럽다"

"뭐하나 잘하는 게 없구나. 누가 널 좋아하겠니? 하나님도 널 보면 실망하시겠다"하고 말한다면, 자녀는

'나는 나 자신이 너무나 싫다.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 하고 믿게 됩니다. 왜곡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는 마음속에 열등감, 무력감, 낮은 자존감, 수치감, 죄책감, 분노 같은 상처를 지닙니다. 그 상처 때문에 대인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징후를 겪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성경적 자아상을 그려 주어야 합니다. 성경적 자아상이 가장 건강한 자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안경을 써 보십시오 .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녀를 바라보십시오.

 

의모나 조건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그 생명과 존재의 소중함을 바라보십시오.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한 다음, 두려움 없이 세상으로 뻗어 날갈 수 있도록 자녀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깨어 있는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적 부모교실-이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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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살림과 육아, 맞벌이 때문에 덮어둔 나의 꿈을 되살리는 가슴 뛰는 메시지
김미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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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나보다 남편을 혹은 자녀를 위해 혹은 일상의 잔재를 보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서 최면을 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거야...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는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나는 그들의 일상의 편리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견뎌왔다. 때론 그것이 나의 기쁨이었지만 동시에 왠지 모를 허전함이 주위를 맴돌게 된다. 나를 관리하는 것이 곧 가족과 사랑하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해줄수 있는 직접적인 배려임을 알게 되는 때가 있다. 그 때를 이미 늦었다고 부르지는 말자. 저자의 이야기처럼 아직 우리는 늙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책의 한 부분을 발췌한다.

이젠 당신의 아내와 이야기하세요.

 

당신의 아내가 종일 지치도록 일한 당신의 귓전에 앉아

시시콜콜한 동네 사람들 이야기로 귓전을 어지럽히는 것은

당신의 아내에게 지금 친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무심하다 타박하는 아내에게 어쩌다 낮 시간 짬을 내 전화하면

뚜-뚜- 통화중 신호음만 한 시간째 계속되는 것은

당신의 아내에게서 쏟아져 나와야 할

이야기들이 이미 너무 많이 쌓인 까닭입니다.

 

몰라도 된다. 말하면 아냐. 당신의 핀잔을 감수하고도

어느 날 당신의 아내가 조심스레 회사일을 물어 오는 것은

당신이 하는 일에 잔소리나 간섭을 늘어 놓으려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당신의 짐을 함께 지고 싶어하는 아내의 갸륵한 마음입니다.

 

그리도 말 잘하고 똑똑하던 나의 그녀가

몇마디 말만 하면 더듬거리며 단어를 찾아 헤매고

당신과의 말다툼에서 조차 버벅거리게 되는 것은

아내의 이야기 상대는 종일토록 단어가 부족한

아가들뿐이기 때문입니다.

 

애 둘 낳더니 당신보다 더 목청이 높아진 아내.

아내의 그 높아진 목청은

일상처럼 던져지는 아내의 반복되는 이야기들에

애써 귀 기울여 주지 않는 당신 때문에

작은 소리로 말하기엔 이미 너무 지쳐버린 아내의 고단한 절규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제 당신의 아내와 이야기하세요.

 

당신이 아내를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싶을 즈음

아내는 이미 당신과 이야기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눈물, 콧물 빠뜨리게 하는 드라마나 바라보며

쏟아놓을 이야기들을 가슴속으로 잠기게 해버리거나.

치치한 코미디에 깔깔거리며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사랑들을 다 날려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당신의 아내가 입을  열어 이야기를 시작할 때

당신은 가슴까지 열어 이야기를 나누세요..

무겁거나 가볍거나 아내와 나눌 그 이야기 속에는

당신과 아내의 결 고운 사랑이 숨어 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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