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교수의 성경적 부모교실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아끼는 자녀교육에 관한 지침서 중 한 가지다. 홍수와 같이 쏟아져 나오는 출판물 중에서 황금알을 찾기란 아주 어렵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가 하는 말이 과연 다 옳은 것인지 의심하며 읽게 되는 책들을 허다하게 접했다.  그런 책들은 오히려 자녀를 양육하는데 혼란을 초래하였다.  세 자녀를 키우며 이제 한 줄기와 가치를 찾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을 발췌한다.

자녀는 백지와도 같은 공백 상태로 태어납니다. 이제 부모는 자녀의 자아상을 그려 주는 화가와도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주고 싶습니까?

 

부모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자녀의 자아상에 깊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이를테면

"너는 귀하구나"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 사람들도 너를 좋아할 거야"

"하나님이 너를 너무나 사랑하신단다" 하고 말해 주면. 자녀는

'나는 귀하고 사랑스럽다. 사람들도 나를 좋아할 거야. 하나님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하고 굳게 믿으며,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렇면 나중에 20세가 넘은 다음에도 대인 관계가 좋고, 자신감도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자아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반대로 부모가

"너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도 않고 실망스럽다"

"뭐하나 잘하는 게 없구나. 누가 널 좋아하겠니? 하나님도 널 보면 실망하시겠다"하고 말한다면, 자녀는

'나는 나 자신이 너무나 싫다.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 하고 믿게 됩니다. 왜곡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는 마음속에 열등감, 무력감, 낮은 자존감, 수치감, 죄책감, 분노 같은 상처를 지닙니다. 그 상처 때문에 대인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징후를 겪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성경적 자아상을 그려 주어야 합니다. 성경적 자아상이 가장 건강한 자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안경을 써 보십시오 .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녀를 바라보십시오.

 

의모나 조건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그 생명과 존재의 소중함을 바라보십시오.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한 다음, 두려움 없이 세상으로 뻗어 날갈 수 있도록 자녀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깨어 있는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적 부모교실-이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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