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영과 문학] 문학평론가로서의 그는 최근 우리 문단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최근 작가들은 어떻게 보면 시대를 잊어버리고 그야말로 문학을 위한 문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현학적인 것 같기도 하고, 신춘문예 소설을 보면 문단에서는 좋다고 하는데 일반 독자들은 무슨 소리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독자들이 읽겠습니까?" 임 소장은 작가라면 모름지기 동시대인의 아픔을 좀더 쓰다듬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2~3년 동안 지난 시대보다 아픈 사람이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시대엔 시인과 소설가들이 가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을 텐데, 그게 없어요. 자칫 문학인들만의 문학으로 사람들에게 여겨지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 안타깝습니다." 그는 "문학도 신자유주의 경제와 같은 논리로 그 나름의 상품유통구조가 만들어졌고, 그 때문에 문학에서도 선악의 기준이 애매해져 버렸다."고 탄식했다. -2월 28일 한겨레
현실이, 체제가 나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함부로 무시할 때,
이를 거부할 줄 알아야 비로소 존재하는 법이다.
-이권우(2,12 경향신문 책과 삶-길 위에서 책 읽기)
한 학기 발표 준비를 하는데 복불복게임에서 져서 첫번 째로 걸리고 말았다. 근대 형성기의 시 부분인데 평소 시와는 거리가 멀어 대략 난감하다. 한달 동안 근대와 민족 국가 식민 파시즘 등 기본서 읽는데만도 시간이 절대 부족. 차례를 마치고 문학이론서들을 챙겨 읽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먼저 다음의 책들을 읽고 그 다음 목록을 작성해야 할 것 같다.
<주교재>사설시조(한국고전문학전집 2) / 김홍규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1993 .
교주 고장시조선주 / 고정옥 저, 김용찬 교주 / 보고사 / 2005.
<부교재> 조선후기 시가문학의 지형도 / 김용찬 / 보고사 / 2002.
18세기의 시조문학과 예술사적 위상 / 김용찬 / 월인 / 1999.
<보고서>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 김용찬 / 인물과사상사 / 2008.
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 김용찬 / 월인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