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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물도 할겸,고등학생들과 [광장]을 읽었다. 모두가 한결같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제 그가 북으로 가야 할 아무 까닭도 없었다.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은혜도 없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회에 들어 있다는 것은 풀어서 말하면, 그 사회 속의 어떤 사람과 맺어져 있다는 말이라면,맺어질 아무도 없는 사회의, 어디다 뿌리를 박을 것인가.   

  더구나 그 사회 자체에 대한 믿음조차 잃어버린 지금에. 믿음 없이 절하는 것이 괴롭듯이, 믿음 없이 정치의 광장에 서는 것도 두렵다.        

 * 

 오늘은 [광장을 읽는 일곱 가지 방법]을 읽고 과제물을 해야한다. 예전에 읽었던 [충격과 교감]외 여러 이론서들을 참고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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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류 / 채만식 / 창작과비평 / 1987. 11 

  교수님으로부터 일감을 맡아 하루 꼬박 읽었다. 책장을 덮으며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을 읊조렸다.  

  이 작품의 서사구조와 리얼리즘적 특성 그리고 대중소설적 성격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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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간다. 일주일 간 읽는 것이 겨우 수업 텍스트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서 당혹감을 느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크리스테바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데리다의 이 책을 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의 데리다는 세상에 알려지는 그의 '상' (像)이 결코 말해줄  

수  없는 생생한 비밀로 그려진다. 이 책에서 나의 마음을 잡아끈 것은 후자의 데리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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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더 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 몇 분들은 내가 소설을 쓰는 것과 관련하여 반대 하였는데 이유는 학문이 문학적(자유로운) 상상력을 고갈시킨다는 것이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양 세계를 구분해놓고 어느 쪽으로도 발을 담그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결과적으로 상상력을 고갈시킨다는 것은 우려일 따름이고 문제는 어느 하나도 장악하지 못한 채 서성거리는 데 있었다.      

  우선은 소설을 우위에 두고 오직 치열하게 공부하는 데 의미를 두기로 하였다. 그러다보니 의외로 경계도 풀리고 재미가 있다.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감동'이라는 감정도 종종 느낀다. [민족이란 무엇인가]도 그런 책 중의 하나였다.  

                                         

 

 

 

 

 

 

 

 

  [민족이란 무엇인가]는 르낭의 텍스토 가운데 가장 유명하며 현대 정치인들이 자발적 혹은 의도적으로 즐겨 인용하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 문학 선집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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