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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의 [자크 라캉]을 읽고 있다.

2부 미친 여인들 시작되는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광기 - 세상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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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끊임없이 소리를 낸다. 그 소리에 온갖 물(物)의 소리들이 덮인다.  

  나에게 시간은 있는가. 

  들려오는 온갖 물(物)의 소리들을 제각각 구분해 내고, 적막이 깃든 그 소리들에도 촉각을 세울 수 있는.   

  나의 시간들이 시끄럽게 떠다니고 있다. 그리고 죽음처럼 고여 있다. 그 시간들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할 때이다. 그런 어지러운 생각들을 하며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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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을 하는 사람들과 글을 쓰는 사람들은 참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한 학기를 마쳤다. 스스로의 미흡함으로 돌리지만 학문적 동지를 만날 수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다. 어차피 홀로 가는 길인데, 원, 참. 

  소설 쓰는 벗들에게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문자를 넣었다. 그들이 문자를 통해 권해 준 책들이다.  

                                         

                                         

 

 

 

 

 

 

   

  다시 작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맥이 끊겨 몰입이 쉽지 않다. 열심히 산에 다니며 숨을 고르고 소설들, 자료들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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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제인 에어가 읽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을 들었을 때 제인 에어에 대해서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토록 친밀하고 익숙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초등학교 때 아니면 중학교 때 읽었을 것이다. 그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조차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자 익숙한 내용들이 하나하나 떠 올랐다. 로체스터가 제인 에어의 남자였다는 사실도....... 고전이란 그런 것이다. 읽지 않아도 읽은 것 같고 그 내용을 다 잊었어도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학창시절 한 선생님이 고전은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라고 했다. '감동적'이라고 해야 한다고. ㅎㅎ 재미있게 읽었다.  

  끈질긴 생명력과 옳은 것을 향하는 정의감(?), 가난과 우연히 움켜쥔 부 앞에서 비굴하지 않은 모습, 제인 에어의 미덕들이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숨 막히는 묘사력이 작품의 묘미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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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란 두 가지 기본적인 자질을 타고나야 하는데,  

그건 연구에 대한 열의와 비판 정신이라오.  

   -[정신분석 혁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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