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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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20년간 매년 100회 이상 강연, 강연의 달인 강헌구 교수가 알려주는 말하기의 절대 법칙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두 번이나 다녔다.

선생님께서 출석을 부르실 때마다 제대로 대답을 못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 대답도 잘 못하는 오줌싸개가 연간 100외 이상 강연을 하는 스피치 전문가가 되었다!

 

이름난 강연의 달인이라면 어릴 적부터 남다른 면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도 의외였다.

화장실에 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해 오줌을 싸버리고 그 날로 학교를 쉬어버렸다는 저자.

그랬던 그가 어떻게 사람들 앞에 서서 강연을 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그 비법이 정말 궁금해진다.

 

 

 

 

 

 

 

꼭 강연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말하기의 절대 법칙을 들려준다.

회사내 프리젠테이션 발표나 입사면접때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방법들이다.

 

사람들 앞에 홀로 선 사람에게 제일 필요한 것을 무엇일까.

말만 잘하면 무슨 걱정이겠냐싶지만 스킬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단편적인 말하기 기술들만 습득하려 애쓰지 말고 왜 내가 말을 잘 하고 싶은지, 얼만큼 의지를 갖고 있는지,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화려한 언변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혼있는 어눌한 말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기업, 정부조직, 사회단체, 그리고 학교에서 청중과 함께 웃고 웃으며 터득한 여덟가지 감동의 기술을 모아 저 아득히 보이는 무대 위에 외로이 홀로서야 할 당신에게 선물코자 한다."

 

청중을 향해 말을 하는 것은 20년의 경력을 지닌 저자에게도 매 번 힘든일이라고 한다. 백문, 백독, 백습이 프로강사를 만들었다.

저자가 들려주는 말하기의 절대 법칙 중 몇가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초반 3분에 대세를 장악한다."

 

다짜고짜 핵심을 찌른다. 프리젠테이션의 달인, 스타 강사일수록 첫 한마디에 승부를 건다!

말하기도 글쓰기와 다르지않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다. 청중에게 처음듣는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하나의 핵심 메시지로 승부하라 말한다.

 

"숨 돌릴 틈도 주지 않는다."

 

당신은 '꼰대'인가, '이야기꾼'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지루한 연설의 대명사인 예전 초등학교 조례시간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 때 교장선생님께서 이 책을 봤다면 그 수많은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되는 말들을 수백번을 해주셨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강력한 토크파워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말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2,000개의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할말이 없다며 쭈뼛대고 당항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백문, 백독, 백습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끝장을 보고 마는 성깔을 길러라."

"쪽팔림은 순간이고 추억은 영원하다."

"상상의 허를 찔러 충격을 줘라."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강연, 웃고 울게 만드는 강연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 나름의 수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서 자신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아내와 딸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면서 청중과 호흡하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책 속 들려주는 유쾌한 실제 강연예시들은 저자의 강연을 꼭 한번 들어보고 싶게 한다.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하는 것은 타고나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줌싸개로 초등학교를 두번이나 다녔던 누군가처럼.

백문,백독,백습으로 누군가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말을 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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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과 4-2 - 전6권 - 2013년 동아전과 2013년-2 4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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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교재 시험대비 활용법!

 

예전엔 중간고사를 안본다고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1학기때 중간고사없이 총괄평가로 한학기의 내용을 전부 시험을 치다보니 정말 버거웠습니다.

중간고사가 있을 때는 딱 반 잘라서 앞부분부터 반만 공부하면 됐다면

총괄평가는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 범위가 나오니 왠지 시험공부할 것이 더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총괄평가가 이제 한달정도 남은 것 같아요.

범위가 워낙 많기때문에 시험 일주일 남기고 벼락치기 같은건 불가능합니다.

배우는 내용들도 제가 초등학교때와는 달리 정말 어려워요.

아이가 수학 문제집을 풀다가 엄마!하고 부를땐 정말 긴장됩니다.

혹시 모르는 문제 어려운거 물어올까봐요. 답안지를 보지 않으면 풀지 못하는 문제들!!

아 초딩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하나봅니다.

 

 

 

 

 

2학기엔 수학을 개념부터 잡아보고자 개념잡는 큐브수학과 유형잡는 큐브수학을 풀어왔어요.

매일 한두장씩 꾸준하게 풀었더니 제법 끝까지 다 풀게되었어요.

이제부터는 맨처음으로 돌아가서 틀린 문제들만 다시 풀어보려고 합니다.

수학은 모르는 문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새로운 문제집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복습해야겠습니다.

 

 

 

 

풀면서 잘 모르겠거나 이해가가지 않거나 실수한 것들에 별표를 해놓거나 표시를 해놔서

틀린 문제들만 살펴보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풀어보는 문제들이니 처음보다는 아주 쉽게 풀어갈 수 있겠죠.

예쁜 오답노트 하나 마련해줘서 틀린문제들을 풀어보고

또 다시 틀린문제들은 또 풀어보도록 해줘야겠습니다.

 

방학잡는 큐브수학에서 개념잡는 큐브수학, 유형잡는 큐브수학 순으로 풀어주니

수학을 이해하는게 수월해진 것 같아요.

예전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해서 모르는 부분을 제가 설명해주느라

버럭버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수학문제를 풀다가 그런 경우는 전혀 없어졌어요.

왜 진작 몰랐을까!싶어요. 수학도 기초개념이 중요하다는 사실! 아주 당연한건데 말이죠.

 

 

 

 

 

국어와 사회는 동아백접맞는 시리즈로 개념정리를 하고 부록인 시험대비북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국어랑 사회는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학교 시험 한 권으로 끝내기에는 기출 단원 평가, 단원 예상 평가, 중간.기말 학업성취도 평가가 들어있어요.

한번 훓어주고 풀어주면 전체적인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동아전과로는 국어, 과학, 사회를 짚어줍니다.

수학은 전과를 활용하지 않고 큐브수학의 오답노트만 풀어주기로 했어요.

교과서 내용을 확실하게 복습하기 위해서 전과를 교과서와 함께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두께가 얇아서 부담없이 요점정리하면서 내용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과로 요점정리를 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 예상문제집도 풀어줍니다.

수학은 매일 한장씩 풀어가고 다 풀어가면 또 틀린 문제만 다시 앞에서부터 반복해서 풀어가기로 했어요.

학원에 다니지 않아서 스스로 공부하기는 힘들어서 전체적인 요약정리를 도와주려고 해요.

나머지 문제풀이들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맡겨봐야겠습니다.

 

 

 

12월 초! 총괄평가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네요.

부지런히~~ 학습마무리를 해봐야겠어요!

 

 

 

 


 

미리미리 공부해서 4학년 마무리 아주 잘 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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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지음, 곽명단 옮김 / 뿔(웅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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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이라는 말에 읽고싶었다.

노벨문학상!이라는 말에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받았을까라는 호기심이 컸다.

 

책 표지 안쪽에 은발의 환하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는 생각에 어떤 작가인지가 궁금해졌다.

앨리스 먼로는 1968년 단편 소설 '행복한 그림자의 춤' 으로 데뷔를 했다.

은퇴를 선언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 올해로 82세이다.

Dear Life 출간을 마지막으로 지병인 암으로 60년간 작가 생활을 접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60년이나 지난 후에야 그녀의 작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누군가의 어떤 시작으로 이렇게 노벨 문학상까지 오르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된다.

단편소설만을 써왔다는 앨리스 먼로. 노벨 문학상이 단편소설 작가에게 수여된 것은 처음이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시작으로 14권의 단편집을 내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 출판될 당시엔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앞으로 그녀의 절판된 책들도 다시 출간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사람들의 눈길에서 잊혀져간 이야기들이 새생명을 찾을 듯하다.

 

 

 

 

 

 

 

노벨문학상이라는 말에 누구나 격하게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일거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읽고 난 후에 쉽게 머리 속에 정리가 되질 않았다.

열다섯편이라는 많은 수의 단편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머리 속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 단편마다 마지막에 던지는 저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골똘하게 생각하느라고 계속 책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장르소설들을 읽다보면 한번에 쓰윽 읽혀진다. 더하고 뺄 것도 없이 명확한 결말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책의 단편들은 생각은 독자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점이 내게는 아주 어렵게 느껴졌다.

 

첫번째 단편 작업실.

쾌적하고 널찍하고 바다가 훤히 보이고 전망도 좋은 집에 사는 작가가 집을 떠난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 작업실을 갖고 싶어한다.

집이라는 공간은 남편이 일을 하고 와서 편하게 쉬는 공간이 될 수 있을 뿐, 여자에게는 그런 공간이 되지 못한다.

여자는 집이고 집은 여자다. 그래서 그녀는 남편과 아이, 집을 두고 글을 쓸 수 있는 곳을 임대하려고 한다.

무턱대고 마음에 드는 비어 있는 사무실을 임대하게된다. 자신만의 조촐한 공간을 얻게 된 작가에게 집주인이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작가가 집에 돌아간 늦은 밤 몰래 그녀가 쓴 글을 읽고 있는 집주인. 그녀는 그런 집주인을 점점 멀리하기 시작한다.

 

"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또렷이 떠오르는 그 그림 - 맬리 씨가 걸레와 솔과 비눗물이 든 물통을 들고 어설프게, 일부러 어설픈 동작으로 화장실 벽 앞에 구부정하게 서서 낑낑 거리며 문질러 닦고 서로운 한숨을 토해 내며, 이미 기이하기 짝이 없는데도 웬일인지 절대 성에 차지 않는, 믿음을 배신하는 또 다른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짜내고 있는 - 이 가물가물해 질 떄까지는 적어도 기다릴 참이다."

- 34page

 

늘 단편의 마지막에서 친절하지 않은 마무리는 그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내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뭐? 맬리 씨가 화장실에 낙서를 했다는 뜻인가? 집주인이 낙서를 했는데 모른척 해줬다는 뜻인가? 늘 그런 남편을 묵인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뜻인가? 이런 식으로 계속 그 의미를 찾게 만든다.

 

두번째 단편 나비의 나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는 한소녀가 있었다. '나'는 아침 등교길에 그 소녀와 우연히 과자를 나눠먹으며 등교를 하고 봉지 속에 들어있던 나비 브로치를 소녀에게 선물로 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선물을 줬다고 친구들에게 말할까봐 조마조마하다. 백혈병에 걸려 입원하게 된 소녀를 반친구들이 문병을 가게 된다. '나'에게 소녀는 선물을 한가득 주며 돌아오면 수업 끝나고 집에서 놀자고 한다. 둘 사이에 우정이 피어난듯 했지만 그건 거짓이었던가보다. 집에서 놀자고 한 소녀의 말에 마음을 돌리는 '나' . 이 부분도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마음을 돌린 것이지? 소녀는 애 외따로 떨어질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인지 또 많은 의문들이 머리 속을 맴돈다.

 

나머지 단편들도 마찬가지였다.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해서 말하려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계속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한 해설이 있을까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한 이론을 보고 내가 왜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알게되었다.  얼마전 사이언스에 발표된 문학 소설을 읽으면 마음의 이론이 향상된다는 논문에 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 논문은 문학성 높은 소설을 읽으면 눈치가 생긴다. 소설의 몸짓, 표정, 말투를 보고 상대방의 현재 심청을 파악하는 눈치를 키워준다.
대중소설이 재미있지만 창조성, 공감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인데 앨리스 먼로의 단편 'Corrie'의 텍스트가 쓰였다고 한다.

마음의 이론에 쓰인 상대방의 시선을 보고 그 감정을 읽어내는 테스트를 직접 해봤는데 역시나 23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테스트를 해보기 전까지는 사람의 감정을 왜 못읽겠어!라고 생각했다가 하나 둘 체크해가면서 도저히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문학성있는 소설들을 읽지 않고 흥미위주의 책을 읽어왔다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얼굴의 표정을 보고도 그 사람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내모습에 적잖게 충격이었다.

 

그런 감정읽기능력이 부족하기에 책 속 주인공들의 행동에서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 같다.

문학성 높은 작품들을 많이 읽어 본 후 행복한 그림자를 다시 한번 찾아들어야겠다. 그때는 지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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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9
김정욱 글, 한현동 그림, 박수억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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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올 여름은 유독 전기에너지 부족으로 블랙아웃의 공포가 대단했던 것 같아요.

잠시동안 아파트 전체에 전기 수리로 오전에만 정전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엘리베이터도 안되고 냉장고, 선풍기까지 안되는 바람에 결국 마트로 피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기가 없으면 정말로 불편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는데요.

반대로 한 겨울 정전이 된다면 와!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각 가정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노력했는데 또 다시 블랙아웃을 대비해야할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번만 잘 넘어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에너지가 부족하게 될테니까 말이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위한 대처방안을 잘 세워야한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살아남기 편에서는 블랙아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 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을 내용입니다.

 

 

 

 

 

" 블랙아웃이란 넓은 지역의 전기가 동시에 끊기는 대정전 사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랙아웃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국가 전체적으로는 전기 에너지가 충분해도, 한 지역의 전력망에서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그 영향이 주변으로 미쳐 넓은 지역에 블랙아웃이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198page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블랙아웃이 발생한 적이 없지만 미국과 브라질, 파라과이의 대정전사태를 돌아보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 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살아남기 속 이야기를 통해 블랙아웃 때 벌어지는 일들을 알 수 있어요.

더이상 카드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가게는  문을 열지 않고,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 아비규환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장면들을 보게됩니다.

에너지의 부족으로 갑자기 블랙아웃이 되지는 않겠지만 왜 전기를 절약해야하는지, 에너지를 절약해야하는지를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지오는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늘 사건사고를 달고 하는 지오! 이번 휴가도 순탄치가 않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며 꼼꼼하게 실천하는 박사가 운영하는 펜션에 머물게된 지오일행에겐 험난한 휴가가 기다립니다.

 

살아남기 시리즈엔 주제와 관련된 유익한 과학 지식이 담겨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냉동실을 6초동안 열면 다시 적정 온도로 내리는데 30분이나 걸린다니!

냉장고 여닫는 것도 주의해야겠어요.

 

 

 

 


정전 발생 시 행동 요령도 담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정말 꼼꼼하게 읽어보고 기억해야할 부분입니다.

예고 정전이 발생했을 때 집에 있다면, 불시 정전이 발생했을 때 집에 있다면,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정전이 발생했다면,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정전이 발생했다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책 속 내용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 박사의 "올해는 초겨울부터 눈이 꽤 많이 내리는군. 전력난이 심각하겠어......"

이 말을 떠올리니 참 심란합니다.

올 겨울 늦은 밤, 설마 정전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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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 빈센트 스탠리 지음, 박찬웅 외 옮김 / 틔움출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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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적> 파타고니아 - 이본쉬나드,빈센트스텐리

 

 

"Buy Less But Used"  새 옷 사지 말고 헌 옷 사자!

 

이 문구는 파타고니아란 회사의 광고문구다.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나왔던 이 광고로 2012년 파타고니아 제품이 소비자들에 의해 재판매, 재구매되 약 6억원의 현금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Don't But this jacket."  우리 점퍼는 사지 말아주세요.

 

이 문구 또한 파타고니아의 광고문구다. 사지 말아달라는 문구에 더불어 거기에 왜 자사제품을 사지 말아야하는지 설명까지 붙이는 회사. 환경을 위해 유해하기 때문에 구구절절 사면 안된다는 이유를 달고 있다.

매장을 럭셔리하게 꾸미지도 않고 몫좋은 매장을 찾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타고니아란 이 회사는 미국 아웃도어 의류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며 최근 10년간의 경기불황에도 높은 성장을 계속해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환경을 생각하고 사원들의 복지를 생각해준다. 파타고니아 창업자 겸 공동 소유자 이본 쉬나드가 쓴 이 책은 어떻게 기업이 환경을 생각하고 사원을 생각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 기업의 사회적 성공담을 담은 것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이 공존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책임기업을 위한 자가 진단 점검표까지 부록으로 싣고 있다.

이번 여름 지독한 전기부족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정전을 겪을 때 우리의 기업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모습에 부럽기까지하다.

미국 점유율 2위에 오르는 기업도 이런 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데 몇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우리의 대기업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이 책을 책임자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책임과 실천만이 지속가능한 이익을 만들 수 있다라는 파타고니아의 전략은 통했다.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할 때, 아이를 가진 엄마가 아이를 데려와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했고 중독된 사원들을 위해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줬다. 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해 파타고니아를 입는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파타고니아는 환경 유해 물질을 적게 배출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파타고니아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하는 기업. 지금껏 책속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비웃듯이 파타고니아는 40년 동안 꾸준하게 실천해왔다고 한다.

 

 

 

 

포춘이 선정한 가장 쿨한 회사!

 

- 소비자에게 절약을 가르친다.

- 신제품보다 중고품 구입을 권한다.

- 100% 유기농 소재만을 사용한다.

- 입던 옷을 아들에게 물려주라고 광고한다.

- 적자가 나도 매출의 1%를 기부한다.

- 직원이 아이들과 함께 출근한다.

- 어려운 상황에서는 소유주와 경영자, 임원의 급여부터 먼저 줄인다.

- 협력회사 직원들이 쾌적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게 정말 가능한가!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이야기다.

소비자에게 1+1의 유혹을 흘리며 충동구매질을 하는 사회, 신상을 멋들어진 것이라 여기게 하는 사회, 워킹맘을 애닳게 하는 사회,

구조조정으로 사원들을 가슴졸이게 하는 사회, 협력회사 직원을 격하게 차별하는 사회.

그게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이다. 아! 그런데 이런 쿨한 회사가 있다니. 정말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화가난다.

왜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인지 너무도 안타깝다.

 

워킹맘이 아이와 일사이에서 버둥거리며 눈물 흘리는 일이 너무도 당연하고

회사가 어려우면 내 옆의 누군가가 구조조정으로 떨어져 나가야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직원이 돈을 더 많이 받고 대우고 좋고 갑의 위치가 되고 일은 더 많이 힘들게 하면서도 최하의 대우를 받는 계약직 사원과 협력사 직원.

생각하면 할 수록 욱하고 올라오게 된다.

 

이런 것들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하고 당연하게 보장되어야한다고 여기는 기업!

이런 기업이 우리의 기업이면 정말 좋겠다.

점점 평생직장이라는 것이 없어진다고 한다 아니 없어졌다. 평균수명은 늘어만 가는데 정년은 짧아졌다.

먹고 살거리가 없다고 다들 귀촌을 희망하고 있는 사회. 생각할 수록 암울하기만 하다.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보육원을 운영함으로써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지 않으면서도 회사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파타고니아는 신규 직원의 채용과 교육에 평균 5만 달러의 비용을 쓴다.

진짜 돈을 벌고 싶다면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전문 경영인들에게 앞으로 경영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정말 적극 권해주고 싶다.

마인드부터 확 바뀌어야할 것 같다.

기업과 기업을 구성하는 사원들의 마인드 모두 말이다.

 

 

기존의 생각과 관습을 개고 사업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낸 파타고니아.

뒷부분에서는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어보이는 것들이 고민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해결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뜨거운 가슴과 의지만 있다면!

 

부디 우리나라의 경영자들이 앞으로의 경영자가 이 책의 마인드를 가슴깊이 새기며 제 2의 파타고니아가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할 날이 오게되길 바란다. 정말 정말 정말! 부러운 기업, 일하고 싶어지는 기업 파타고니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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