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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만 놓고 내팽개쳐두고 있다가

들와보니 먼지만 까뜩이네.

 

오늘 *나 은행에 갔는데

여직원들이 빨간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앉아 있었다.

앉아있는 남직원을 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성차별이닷! 하고 분노하려는 찰나

아르바이트생(?) 인 듯 서서 손님을 맞고 있는 어린 남직원이 산타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럼 직급차별인가?

무엇보다도 그들은

그것을 원해서 쓰고 있는 걸까?

나라면 절. 대.(방점 찍어주기 바람)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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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머 이게 무슨 일일까? 댓글 브리핑에 뭘 축하한다는 말이 뜨길래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들어가 봤더니 마이리뷰라는 것에 당선되었다고 한다.  방명록에도 축하한다는 글을 물만두님이 적어 놓으셨다. (고맙습니다. 물만두님)

그때부터 마이리뷰가 뭔지 뒤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글쎄 알라딘이라는 곳에서는 매주 리뷰를 잘쓴 사람을 뽑아서 무려 5만원이라는 적립금을 준다는 것이었다. 오,오,오,오, 그렇단 말이더냐! 나는 매주 주간 서재의 달인 30위는 알았는데 그건 또 몰랐다. 30위에 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지만(그것도 쉽지는 않더라) 이런 성은을 입게 될 줄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쓴 리뷰는 잘 썼다고는 볼 수 없는데.....아무리 후한 점수를 줘도 말이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다른 분들 리뷰도 훔쳐 읽고는 하는데 이곳에는 글 잘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다. 그 틈에 끼어 이런 당치도 않은 축하를 받으니 비록 돈 5만원을 받아 좋기는 하지만 얼굴이 좀 뜨거워진다. 도대체, 왜, 내 리뷰를 뽑아주셨을까? 앞으로 서재활동 열심히 하라는 격려금인가?

어쨌든 알라딘 담당자님, 적립금 잘 쓰겠고요, 축하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물만두님, 기스님, 실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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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1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오,오 축하드려요!

엔트로피 2005-07-1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맨시님. 좀 얼떨떨 하네요.

2005-07-13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10시-11시에 첫 댓글 경매가 있었다. 구경하고 싶었는데 한참 일할 시간이라 다 끝나고 잠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고가 5만여원 짜리가 2만8천원 정도에 낙찰된 것이 아닌가. 와우, 이거 대박인데!!

낼 내가 응모한 세트가 경매에 부쳐진다. 시간은 오후 세시. 사람들이 많이 입찰할까? 많이 입찰했으면 좋겠다. 북적북적하면 아주 흐뭇할 것 같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내가 그 세트에 입찰할 건데 경쟁률이 세면 안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입찰가가 올라갈 것 아닌가.

그래도 사람 없어서 나혼자 썰렁하게 입찰하는 것보다는 북적북적한 것이 훨씬 기쁠 것 같다. 아, 떨린다. 내일 어떨까? 너무 기대된다. 이렇게 괜히 떨리는 내가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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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병약하고 겁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한테는 차라리 이 책을 다시 책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슬그머니 아동문고 쪽으로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훠이, 휘이, 사라져라. 너희처럼 달콤한 허브차나 마시고 울기 좋아하는 겁쟁이들아, 굴복하기 좋아하는 토끼 같은 겁쟁이들아. 여기서 전개될 이야기는 어느 장소에 대한 것이며, 그것을 읽는 일이야말로 진짜 모험이 될 것이다!

====> 와우~! 도발적인데! 독자를 졸로 취급하고 있는 이 문구는 '이 책을 안 읽으면' 너희는 겁쟁이, 라는 것이니 이 경고문구를 읽고 나서는 도저히 안 읽을 수가 없게 만든다. 이거 작전 아냐? 그러나...이래놓고 나를 실망시키면....알지?

 

그렇다. 나는 독서 행위를 광기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어느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책들이 상처를 주고, 중독시키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을 수도 있는 곳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그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면서까지 내 이야기에 동참하겠다는 각오가 진정 되어 있는 사람만이 나를 따라 이 이야기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밖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비겁하지만 몸의 안전을 위해 뒤로 물러서 있기로 결정을 내린데 대해 나는 축하를 보낸다. 잘 있어라, 겁쟁이들아! 나는 너희들이 오래오래 죽을 때까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기 바라며 이 말을 끝으로 작별을 고한다!

그렇다. 나는 이야기 첫머리에 내 독자들 가운데서 전혀 겁도 없고 대담무쌍한 소수의 독자들만이 동참하도록 제한했으니, 이제는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반갑다, 내 용감한 친구들이여. 그대들이야말로 모험을 새길 만한 좋은 재목감이다!

====> 저 문구를 읽었다고 해서 '그래, 난 겁쟁이야. 치사하다, 나 이 책 안 읽을래!'라고 덮어버릴 사람은 없을테니 사실 윗글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를 위한 격려사이며 추임새이다. 너희들은 용감해. 자, 각오는 되었지? 출발~! 이런 거다.

자, 나 신발끈 조여 맸다. 제발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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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이제 잠 좀 자볼까 하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마우스에 겁나게 큰 모기가 앉아 있는게 눈에 띄었다. 겁나게 크고 무시무시하게 시꺼멓고 도전적으로 꼬랑지를 착 치켜올린 것이 내 피를 1리터는 충분히 빨아마시게 생긴 녀석이었다. 타이밍을 잡아 가차없이 손바닥으로 쳤는데 동작도 빠른 것이 냉큼 도망을 쳐 버렸다. 저놈에게 오늘밤 뜯기면 사망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고 자야 하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도통 보이지를 않는다.

잠은 다 잤다. 이제부터 수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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