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생활의 모든 일을 다루는 학문, 인문학. 지금껏 인문학을 무겁게 둘러싸고 있던 내숭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잠시 벗어던지고, 가볍게 낄낄거리며 뒤적일 수 있는 흥미만점의 인문서를 지향하는 '사용설명서' 시리즈의 '섹스'편. 언제나 알고 싶었지만,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인간 역사 속 천태만상이 300여 페이지 남짓의 작은 책 속에서 공개된다.
이미 '섹스'에 관한 책은 권위있는 인문교양서부터 잠자리를 황홀하게 만들어줄 실용서까지 몇백 권이나 나와있지만, '사용설명서' 섹스 편은 그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태초의 고독한 단세포에서 21세기의 사이버섹스까지,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실에서 기괴한 일화까지, 섹스의 생리학에서 체위의 종류까지 망라하고 있는 책은 차라리, 경쾌하고 가볍운 '손바닥 백과사전'에 가깝다.
책에 나와 있는 재미있는 얘기 몇 토막. 레바논에서는, 남자는 어떤 동물 암컷과도 성교할 수 있지만 동물 수컷과 성교하는 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한다. 흰긴수염고래의 음경은 3미터에 달하고, 코끼리는 고환 하나의 무게가 20킬로그램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인간생활의 모든 일을 다루는 학문, 인문학. 지금껏 인문학을 무겁게 둘러싸고 있던 내숭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잠시 벗어던지고, 가볍게 낄낄거리며 뒤적일 수 있는 흥미만점의 인문서를 지향하는 '사용설명서' 시리즈의 '죽음'편. 언제나 알고 싶었지만,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인간 역사 속 천태만상이 300여 페이지 남짓의 작은 책 속에서 공개된다.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할 수 밖에 없지만, 현대 사회는 마치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눈 돌리고 있는 주제 죽음.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죽음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에 인간이라는 종족은 어떻게 대응해왔는가를 보여준다.
물론 책은 종교적인 경건함도, 실존적인 엄숙함도 없이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원인들, 죽음을 경외하여 만들어낸 동서고금의 갖가지 의례, 사후 세계에 대한 상상 등 인간의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하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죽음에 대한 박물지.

들어가며- 어이구, 목이 컬컬하군!
1. 나는 마신다, 고로 존재한다 - 몸과 술
술 한잔 합시다/ 알코올의 생리학/ 40퍼센트의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에누리하고, 따져가며 마시자/ 독을 푸는 독, 해장술
2. 최고의 발명품은 자동차일까, 술일까
빵이 먼저냐, 맥주가 먼저냐/ 술꾼들이여, 수메르인을 자랑스러워할지니/ 바로 그 순간부터, 술은 음식이요 약이라/ 처방전은 맥주 3파인트/ 그건 몇 도짜리인데요?/ 술 빚는 인간의 지혜는 3,500가지/ 나도야 와인감정가
3. 좌충우돌 맥주의 역사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라거와 에일, 스타일의 문제/ 기본으로 돌아가자/ 맥주에 물리시나요?/ 추신: 맥주 뱃살은 인격이 아님!
4. 사과주, 와인도 아닌 것이 맥주도 아닌 것이……
5. 와인 - 혁명 만세!
와인의 나라 프랑스의 오만/ 영국, 못 만들어도 마시는 건 잘해/ 그들이 샴페인을 발견하던 날 밤, 영국에서는……/ 코르크마개의 어제와 오늘
6. 증류주, 알코올계의 나쁜 아이들
참나무통이 술을 빚는다/ 브랜디 - 코냑이냐 아르마냑이냐/ 셰리, 포트, 마데이라는 브랜디의 아들/ 위스키, 'e' 하나가 있고 없고/ 럼, 뜨겁고 악마 같고 끔찍한 술/ 보드카, 중성의 그 매력/ 진 토닉이라는 탁월한 선택/ 압생트와 데킬라 - 시대의 정신, 시대의 증류주
7. 오 주여, 최고입니다요!―리큐어
8. 흔들어라, 흔들어!―미국을 뒤흔든 칵테일
금주법이 칵테일을 낳았다/ 예술인가, '막입'을 위한 '막술'인가
9. '술 마시는 곳'과 그 이름들
숲속의 빈터에서 퍼브까지/ 안 선량한 카우보이들의 살롱/ 술집들의 오르막길 내리막길/ 포도나무 잎사귀 간판은 오늘날에 이르러……/ 아, 여기가 바로 그 술집이군
또 시리즈에 필이 꽂히고 말았다. 섹스, 죽음, 술.....게다가 사용설명서.....목차와 책소개를 보니 가벼운 상식 수준의 백과사전적인 이야기 같은데 난 이런 이야기가 좋다. 어렸을 때 볼 책이 없어서 백과사전을 뒤졌던 기억이 남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