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책 욕심이 조금 지나치다 싶다. 한글책으로도 모자라 영어책까지 사 모은다. <anti-oedipus>는 언제 다 읽을 지 기약도 없는데, 하나 하나가 다 <anti-oedipus> 못지 않게 도전적인 영어책을 세 권이나 샀다. 조금 기가 막인 것은 세 권 모두 원서는 영어로 쓰여지지 않았다는 점. <에티카>는 라틴어로 쓰여졌고, <차이와 반복>, <말과 사물>은 프랑스어로 쓰여진 책. 그러나 모든 '지름'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 <에티카>의 국내 번역판은 곧 살 계획이지만, 번역이 썩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 조금 더 충실한 번역으로 정평난 셜리의 영문 번역판을 주로 볼 계획이다. <Difference & Repetition>은 며칠 전 구매한 <차이와 반복>의 이해를 위한 보조 교재. <The Order of Things>는 <안티-오이디푸스>를 강의했던 수유+너머의 박정수씨가 강추했던 책으로, 한글 번역본은 절판이어서 영문판을 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Difference & Repetition>, <The Order of Things>는 사실, <Ethics>를 사는 김에 덤으로 구매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끝으로 한 가지 알라딘에 불만사항. 위의 책은 모두 알라딘에서는 찾을 수 없다. 모두 예스24로 구매한 것. 알라딘으로서는 외서에 관심을 가질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교보나 예스24가 모두 굉장한 외서 데이타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알라딘의 외서 보유량은 무척 초라해 보인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외서 데이타베이스가 가장 풍부한 곳은 인터파크인 것같다.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의 영문판은 오로지 인터파크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