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론>을 다 읽었다. 더불어, 세미나에서도 <국가론>을 끝냈다. 세미나에서 다음에 읽을 책은 프랑스와 모로의 <스피노자>다.

<국가론>은 <에티카>와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힘들었다. <에티카>(아직 처음만 조금 읽은 책이지만...)는 스피노자의 정치한 논리를 따라잡기가 어려워 힘들지만, <국가론>은 지루해서 힘들었다. 아마도 내가 스피노자 시대의 네덜란드인이었다면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을 것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8-08-27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티카를 읽으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도 님께서 스피노자에 열중이어서 저도 스피노자의 철학(질 들뢰즈)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열어보지도 못한 채 내일 갖다줘야 해요.
웬만한 책은 사서 보는데 이상하게 철학책은 사놓고도 못 보게 될까봐 선뜻 안 사지네요.
철학은 무지 어렵고 너무 낯설어요.

전자인간 2008-08-27 22:56   좋아요 0 | URL
<스피노자의 철학>은 들뢰즈의 책 중 쉽다고 얘기되는 책인걸요. ^^
같은 들뢰즈가 쓴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는 10여 페이지를 맥락이나마 이해하고자 두 시간을 씨름해야 했던 극악의 책이었는데, 세미나 학인들이 이런 어려운 책에 하도 데 놔서 스피노자에 대한 제일 쉬운 책이라고 고른 것이 바로 이 모로의 <스피노자>입니다.
승연님도 스피노자를 시작하실 생각이시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조금 전에 도착한 책을 봤는데, 전체적으로 생김새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얄팍한 것이 디저트 마냥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비로그인 2008-08-28 11:06   좋아요 0 | URL
너무도 마음에 드는 말씀을 하셨네요.
디저트~~
열심히 읽을래요.
책읽기가 재밌어지는 나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