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배포금지가처분신청에 관해 알리는 말씀  
창비주간논평. Comments (0)

 
이미 보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시듯이
본사가 최근 발간한 계간 ≪창작과비평≫ 2008년 가을호
특집 ‘이명박정부, 이대로 5년을 갈 것인가’ 중
아고라 네티즌 ‘권태로운 창’의 기고문 <이것이 아고라다>의 일부 내용을 문제삼아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과 언론중재위 제소를 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본사는 이를 언론과 출판활동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판단하여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건에 관해서는 앞으로 법원과 언론중재위의 심리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창작과비평≫에 기고했던 ‘권태로운 창’을 비롯한 많은 누리꾼들이
촛불시위 기간에 인터넷에서 자기 의사를 표현한 것 때문에
법의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누가 절대 다수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왜 누리꾼들이 그렇게 자신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도외시한 채
관계당국이 사법적 처벌에만 몰두한다면
이는 양식있는 국민들의 지탄을 피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본사와 계간 ≪창작과비평≫ 그리고 ≪창비주간논평≫은
전과 다름없이 의연하게 언론과 표현의 자유, 학문활동의 자유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깊은 우려와 지지를 표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8년 9월 3일
(주)창비 드림
 
   

정말, 이따우 정부와 5년을 같이 가야 할 것인가? '9월 위기설'을 유포해도 잡아간다고 했다지? 지금까지도 진지했지만, 이제는 전투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다. 이 나라 민중의 오감을 장악하고는, 천치와 같이 언제나 생글생글 웃어야만 한다고 강요하고, 조금이라도 불평의 표정을 지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초저질 조폭정부! 이런 정부를 5년 씩이나 참아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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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9-0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5분도 못 참겠다는.

전자인간 2008-09-05 23:23   좋아요 0 | URL
'참을 수 없는 명박의 가벼움'에 몸서리를 치는 나날입니다.

하늘지기 2008-10-07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맣게 모르고 있었군요. 참, 대~단한 의원, 참 잘~난 정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