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처음에는 반갑게 안기다가, 조금만 서운하면 엄마에게 들러 붙고 아빠는 모른 체합니다. 녀석 기분 맞춰주느라 방에서 축구하고 바둑알까기하고 딱지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다시 아빠랑 친해진 녀석은 이제 아빠가 너무 만만합니다. 수틀리면 징징대기 일쑤. 아빠가 다시 엄한 표정을 지으면 엄마 품으로 돌아가는데, 이제는 엄마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갈데 없는 녀석은 한참을 서럽게 울다가,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슬쩍 다시 귀염을 떱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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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9-1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아직 미취학인가요???귀염을 떨만한데요.ㅎㅎㅎ
그런데 주말에만 볼수 있다니 속상하네요...

전자인간 2007-09-13 08:03   좋아요 0 | URL
우리 나이로 여섯살입니다. 한창 귀여울 때는 조금 지난 것 같은데, 간혹 귀여운 짓을 합니다. ㅎㅎ
평일에는 기러기 아빠로 살아간 지도 벌써 4년 쯤 되어 가네요.

비로그인 2007-09-1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깜찍해라 ^^
전자인간님 닮았어요? 아님 마눌님?
좀 마른 것 같은데 키가 많이 클거 같아요 :)
귀엽다~ *^^*

전자인간 2007-09-13 17:07   좋아요 0 | URL
저 얼굴을 1.5배 뻥튀기한 후 둥글둥글한 부분 뾰족하게 만들고 피부를 사포로 문지르고 머리에 풀 먹인 후 뿔테 안경 씌우면 바로 제 얼굴이 나옵니다. ^^
아빠 닮았으면 키가 작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그리 크지 않네요.

비로그인 2007-09-1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에 살짝 나온 머리카락이 옆지기인가봐요?
주말부부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아이들 보며 사는거죠,뭐.

전자인간 2007-09-13 17:10   좋아요 0 | URL
꼭꼭 숨으랬더니 머리카락이 보이네요. ^^
주말부부하면 아빠는 폐인되고 엄마는 혼자 애보느라 속 홀랑 다 탑니다.
절대로 할 짓이 못 되지요.
주말에 애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일주일을 근근히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