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삶에 대한 예찬 - 꿈꾸는 중년, 새롭게 도전하다
진수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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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후반부를 살고 있습니다. 오십이 넘었으니 이제 후반기 인생을 계획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후반기 인생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은 책이 출간이 되어 읽어보았습니다.


변했다!

이 한마디를 듣는 게 가장 싫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소외를 자처한 삶을 살기도 했다는 진수원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얼마 전 저자 특강을 들었는데, 작가님의 표정과 말투에 자신감과 의지가 보였습니다. 지금은 변화 자체를 즐기고, 변하기 위해 늘 공부하고 계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본업인 국어 선생님으로서도, 글을 쓰는 작가로서도 성장하고 있는 모습 응원 드립니다.


진수원 작가님의 글은 전체적으로 따뜻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수술 이야기, 아이들과의 외동 여행, 가족 여행 이야기 등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따뜻한 가족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힘들었던 교직 생활, 아이들을 키워낸 이야기, 배움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 하나하나를 가슴 뜨겁게 읽었습니다.

오십 대의 나이는 많은 나이도 적은 나이도 아닙니다.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할 수 있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작가님이 배우신 여러 과정들이 저의 관심사와 일치하여 놀라기도 하였어요. 이미 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앞으로 배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작가님의 인생 후반기를 더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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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1인기업 창업의 A to Z -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무자본 온라인 창업 매뉴얼
최서연 지음 / 책먹는살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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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은 실행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일이기에 공부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책에서 강조해 주신 내용 꼭 실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나 사진으로 나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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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엄마는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되는가
박정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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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고, 독서지도를 하시며, 코칭을 하시는 박정진 작가님의 책 <<엄마가 바람났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글도 쓰시고, 정체성을 찾아가신 과정이 멋지신 분이었습니다.


박정진 작가님은 15년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이시고, 부모와 자녀의 라이프 코치이자 비전 멘토이십니다. FHC 코칭센터 대표이시기도 하시고, 비저너리 제이진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두 아이들을 낳고 키운 이야기를 읽을 때는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겪어내고, 자가호흡, 동맥관 개복 수술, 망막 시술 등도 잘 이겨낸 아이들이 너무나 기특합니다.

힘들게 지나온 시간. 육아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작가님의 이야기가 참 많이 와닿았어요.


작가님은 “나를 돌보는 작은 시작으로 주변에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셨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이 실행하신 비저너리 루틴이 있었습니다.

첫째, 시작 루틴, 나와의 약속, 꾸준히 하고 싶은 것, 기도와 명상

둘째, 확언 루틴, 환기와 긍정 선언, 이미지 명상과 스트레칭

셋째, 기록 루틴, 설레는 일로 환경설정, 모닝 페이지와 독서


작가님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나만의 확언”을 만들어 나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모닝페이지를 써나가셨다고 합니다.


박정진 작가님은 건축가이십니다. 결혼 후 육아를 하시면서 독서를 하시고 아이들 독서와 코칭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다고 해요.

나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삶의 주도권을 찾으셨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면서 단단한 삶을 이어가시고 계십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아이들에게나 스스로에게나 질문을 던지고요. 독서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나아가기를 격려하고 지지해 주고 계십니다.

바인더를 쓰면서 시간 관리를 하시고, 매주 일요일 밤 블루 타임(한 주를 계획), 매일 새벽 메모 작성하기, 아이의 성취 메모 붙이기, 미래를 계획하는 원 워드를 통해 삶을 정비해 나가시는 작가님께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작가님은 '비저너리 라이프'를 통해 꿈을 정립하셨다고 합니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답하는 것부터 시작하고요. 다음으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음이 이끄는 관심사대로 해 보는 겁니다.


이 책에는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방법들이 잘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엄마로서, 코치로서, 독서 선생님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고민들을 던지는 순간, 이 책을 다시 펼쳐보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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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인생, 조금 천천히 살기로 했다
김종태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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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바쁘고 조급한 상황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집착을 버리고 느리게 살 때 소중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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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이은희 지음 / 북스케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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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어떤 점에서 "헤픈 여자다"라고 제목을 지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소탈하게 웃는 작가님 프로필 사진처럼 북토크에서도 시원시원하게 말씀을 해 주셨고요.

이름을 넣어서 사인을 해서 보내주신 작가님의 책이 너무 예쁘네요.

깜짝 선물인 부채도 있었어요. 캘리를 배워보고 싶어서 도구만 잔뜩 사두었는데, 부채가 딱 맞는 귀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내 소원은 마음껏 혼자 걷고 싶어.

길 잃을 걱정 없이.


공간 인지능력이 낮아서 길을 잘 찾지 못한다고 하였던 작가님은 혼자 여행도 하고, 낯선 다른 나라에서 홀로 지내시기도 하셨답니다.


가장 원했지만, 가장 두려워했던 일을 매일매일 해내고 있었다. 해보니 불가능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낸 '두려움'이었다. 남들만큼은 매끄럽지는 못해도 용기 내면 더디게라도 할 수 있는 거였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두려움 때문에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도 두려움 때문에 머뭇거리는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용기를 내어 더디게라도 한 걸음 걸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 부채' 하얀 한지 접선 부채에 접선마다 세로로 그 사람의 강점을 써 내려간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저도 작가님께 책을 받으면서 '행복 부채'를 선물 받았어요. 부채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행복 부채'의 의미를 알게 되니 감동이더라고요.

누구에게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에게 쓸 수가 없어서 좋은 글귀를 쓰는 것으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헤픈 여자다. 가장 잘하는 것이 감탄이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이 책의 제목이 왜 헤픈 여자인지 궁금하셨지요? 바로 "감탄"에 헤픈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남편분께 "화분에 매일 정성껏 물을 주듯 십 년 넘게 대단하다, 멋지다는 감탄사를 해주었다."라고 합니다. 남편분은 집에 오기만 하면 감탄을 넘치게 들으며 자존감이 올라갔다고 해요. 매일매일 남편에게 칭찬과 감탄을 해 주는 아내분인 작가님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아이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은 한 가지는 뭘까?'


딱 하나만 고른다면 바로 '행복을 헤프게 느끼는 능력'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아이들의 하루에 매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살고 싶다는 작가님의 마음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고 있는 걸까?라는 반성도 되었고요.

파티광이라는 작가님의 일상 이야기를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행복해지더라고요. 글이 술술 잘 읽히면서 몰입이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행복한 가정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회적 '알람'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왔던 작가님은 삽십 대가 되어 '사춘기'를 거치셨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결정한 제주도 1년 살기!


제주살이는 예상보다 '조금' 불편했고, 기대보다 '훨씬'행복했다.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시도 때도 없이 "행복해"를 남발하는 작가님이 사상이 되어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숨이 턱턱 막혀도 정해진 길이기 때문에 꾸역꾸역 살았더라면 어땠을까?"라고 작가님은 말을 남겼습니다.

저는 어떤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속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지금도 어쩌면 꾸역꾸역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많이 부러웠어요. 한 번도 일탈이라는걸, 다른 방향의 길을 가본 적이 없기에 정체되어 있는 건 아닌지 생각도 들었어요.


물놀이, 모래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들도 이 두 개의 놀이는 질리지 않고 하는 편이랍니다.

작가님의 아들이 모래성을 쌓는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어요.

어차피 무너질 모래성을 왜 그렇게 힘들게 쌓는 건지 저도 아이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아들의 말이 너무 명확해서 놀랐습니다. 맞아요. 그냥 그 자체가 재미있는 거지요. 과정이 재미있는 아이에게 결과를 물어보는 게 어른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현관문으로 달려 나가서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사랑해!"라는 말을 감격스럽게 한다는 거였습니다. 인사야 어느 가정에서나 한다지만, 매번 보고 싶었다며 호들갑스럽게 반기는 게 대단해 보였어요.


마음만 먹으면 최악의 뭔가는 최고가 될 수 있는 거였어요.

누가 뭐래도 나는 헤픈 여자다 中


아이들에게 마음먹었던 어떤 마음도 엄마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감동이었습니다. 부족할 것 없는 아이들인데, 엄마의 욕심 때문에 부족한 눈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템플스테이를 하던 날 스님이 "무엇이 힘듭니까?"라고 질문을 하자 "매 순간 집중하며 살고 싶은데 그 순간 걱정과 두려움으로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지금 녹차를 마시면 됩니다."

지금 녹차를 마시면 되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거죠. 마치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도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지내자!"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놓치고 있는 것은 지금 현재를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머리로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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