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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평점 :
[간단 책 소개]
일상에 지친 나에게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위로를 건네주는 도서
어릴 때 보았던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좋은 추억이자 힘들 때 힘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이서희 작가의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를 통해 만난 이웃집 토토로, 포켓몬스터, 너의 이름은, 라따뚜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겨울왕국, 슬램덩크 등은 추억 속에 반짝이는 명대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돌아보게 했다.


한계를 두지 않고 달려 나가는 백호는 <슬램덩크> 속 인물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막무가내이기도 한 백호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지속해 나가는 백호의 모습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죠. (p218)
<슬램덩크>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도 어릴 때 TV로 봤던 애니메이션 속 슬램덩크의 마지막화를 잊지 못한다. 조금 더 커서는 만화책으로 전국대회까지 봤는데 강백호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지금도 좀 힘들 때면 슬램덩크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만 돌려보곤 한다. 무모해보일지라도 노력하는 모습이 좋으니까.
우리도 언젠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누군가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이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p145)
내 인생작 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쿠가 코하쿠라는 진짜 이름을 찾았을 때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주인공끼리 다시 만나길 바라는 팬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 기억 속에 하쿠 같은 존재가 있었나, 혹은 나는 하쿠 같은 존재가 되어주었나 생각해보았는데 대답하기 어려웠다.
뒤에서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내 얘기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장할 생각을 해야지 그런 식으로 정치질 하고 다니는 거 정말 별로더라.(도대체 무슨 근거로?) 자기 이름이 과연 어떻게 남들에게 남을지 생각한다면 그런 행동은 못할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를 읽는 내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내게 말을 거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삶이 반짝이는 건 어린 시절 순수하게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덕질하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누군가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이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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