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룸 방지법 - 오늘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지 않겠다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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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 중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할 일 '미루기'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는 미루면 찝찝하다고 하겠지만 그동안 미루기를 밥 먹듯이(?) 한 사람에게 미루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미루기를 한다. 설거지, 마감, 샤워, 숙제, 일기 쓰기, 책 읽기, 운동 등등.




애석하게도 그게 무엇이든 해야 할 일을 미루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 미뤄서 좋을 일이 생긴다면 지금쯤 트럼프나 빌 게이츠보다 행복한 부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미루는 걸 잘하는 편이었기에 <미룸 방지법>을 보자마자 '이 책이지!!' 번뜩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나도 혹시 미루기 장인?_자가진단 결과]

→ 다소 미루는 성격이다.

미루는 습관 때문에 고생하는 특정한 영역이 있다.

그러나 대개는 작업량이 너무 많아지기 전에 조치를 취한다.


<미룸 방지법>을 펼치자마자 자가진단부터 했다. (p94~) 자가진단 결과처럼 미루는 '특정한 영역'이 있다. 그것만 어떻게 변화를 주면 삶이 180도 변할 거 같은데... 이상하게 잘되지 않는 영역이었다. 원래는 엄청 잘했던 영역이라 그런지 더 아쉽고 마음이 아팠다. 무엇보다 꾸준히 해왔던 영역이 갑자기 '미루기' 영역이 되었을 때의 그 곤욕. 원인을 찾았고, 해결책도 찾았으니 요즘엔 미루는 핑계와 시간이 줄고 있다.



실패가 두려워서, 반대로 성공이 두려워서, 완벽주의자라서, 게을러서, 자존감이 낮아서 등. 사람이 일을 미루는 건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다. 그리고 개인마다 어떤 일이냐에 따라 미루는 이유가 달라지기도 한다. <미룸 방지법>은 1장에서 어째서 우리는 미루기를 반복하는 거 그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알려준다.






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게 아니라 반대로 작업할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p124)


2장은 본격적으로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21가지 방법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몇 번 시도해 보고 안 맞아서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었지만, 전문가가 알려주는 만큼 몇 개를 골라 실천하고 있다. 요즘엔 7번째 전술인 '시간 여유 주지 말자'를 활용한다. 시간 여유가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일을 제대로 해낸 건 아니었기에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해보고 있다.




남은 인생의 첫발을 내딛자. (p32)

미루어서 득을 본다면 미루고 또 미루겠지만 아니다. 한 번이라도 미루기를 실행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시간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기에 미루지 않고 현명하게 하루하루를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에 더 빨리 가까워지고 싶다면? 미루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룸 방지법>을 잘 활용해 보길 응원한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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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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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소개]
6개 대륙 65개 나라 이름 변천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
유튜브 채널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소장 최준영의 강력 추천 도서!



예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나라 '영국'. 자연스럽게 영국만이 가진 독특하고 세련된 문화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1922년 : 영국-아일랜드 조약으로 아일랜드공화국의 26개 주가 영국을 떠났다. 이로써 영국의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영국, 즉 UK가 되었다. (p109)

<여행자의 어원사전>을 재독하며 네 개의 나라를 품은 영국에 더 관심을 두었다. 은근히 복잡한 영국. 영국 다음 페이지에 이어지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을 더 살펴보면서 단순한 영국이 아닌 그 깊이를 면밀히 살필 수 있었다.





이름은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창문이고, 그것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류의 진보를 기록하는 서사로서 흥미 요소다. (p17)

영국 외에도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등의 북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페루 등 남아메리카, 뉴질렌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나라들의 기원을 살피며 또 한번 세계여행이 떠나고 싶어졌다. 



아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고들 한다. 이름 속에 담긴 깊이를 알게 된다면 언젠가 여행 갈 그곳의 아름다움과 변천사를 더 깊이 가슴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윌북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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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 음악에 몸을 맡기자 모든 게 선명해졌다
소람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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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클럽이 취미다. (p40)

내향인과 클럽. 생각해보면 시끌벅적한 클럽이 내향인과 과연 어울리는 키워드인가 싶지만,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데 성향이 무슨 상관인가 싶다.




삶을 버티게 할 재미를 찾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영광스럽게 모시고 싶다. (p12)

클럽이라고 하면 과거 모 아이돌 사건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술, 클럽과 같은 단어들에 색안경이 있었다.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그런 편견을 깨트리는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직업이라는 명사보다는 하고 싶다는 동사에 초점을 맞춰 자유롭게 살아가련다. 경계인이라는 꼬리표가 더 이상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p162)

전직 OOO. 이런 마케팅 문구를 볼 때마다 '저 사람은 아직도 과거에 살고 있는 건가?' 궁금할 때도 있다.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문구일 뿐이라는 걸 알지만서도.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를 읽으며 직업이란 명사에 갇혀있지 않고 동사에 초점을 맞춘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람 작가의 이야기가 마음에 더 깊이 남았다.

저마다 인생을 즐기는 스타일이 다르기에, 이번 책은 정말 색다르게 기억에 남는다. 브런치북 대상에 수상했을 만큼 흥미로운 에세이로, 누구나 읽고나면 한껏 들뜬 마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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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디아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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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공감하는 말 중 하나인, "mens sana in corpore sano".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로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의 한 소절이다.




[몸을 대하는 태도]
1-몸을 초월해서 산다
2-몸에 집착해서 산다.
3-몸을 무시하며 산다
→ 대개는 이 셋 중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서 살기보다 이들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p41)
요가를 하고 있지만 크게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건강한 신체가 중요해서 나름 관리하지만 몸을 제대로 돌보고 있지도 못했다.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을 읽는 내내 마음과 몸에 관심을 둔 채 앞으로 남은 생은 몸과 마음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새삼했다.





저 역시도 요가가 건강이 좋아지는 습관이었다는 것을 체감하기까지, 다시 말해 인과관계를 내 삶에서 확인하는 데까지 10년이 걸린 걸 보면 인과관계를 잘 알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p230)


저자 또한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어찌보면 100일, 200일, 1년이라는 숫자는 커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집착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숫자에 상관하지 않고 오래, 꾸준히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 조금만 덜 지치고 더 오래 하던 일을 계속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을 완독했다. 삶의 진정한 건강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자신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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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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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나만 부족한 걸까? 문해력 부족에 관한 심각정은 이미 미디어 곳곳에서 경고되고 있다. 종종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만 하는 건 아닐까 싶다가도 문해력이 부족해서 버둥버둥 거리는 순간을 느낄 때도 있기에 문해력은 늘 중요한 관심사다. 언제쯤 문해력으로부터 자유로울지는 모르겠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게 사람에게 주어진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문해력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다.




맥락이란 본래 행간에 숨겨진 메시지를 읽는 일이지만 때때로 그 행간은 텍스트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p138)

문해력은 부익부 빈익빈이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다. 일단 한번 읽는 재미를 느끼면 어떻게든 그 곁을 맴돌며 계속 움켜쥐려 하기 때문에 계속 읽게 되고 문해력 또한 계속 발달한다. (p232)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는 장르 불문한 서른여 편의 국내외 단편소설을 아낌없이 소개한 에세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여기 소개된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길잡이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도 이 책을 통해 미리 보는 눈을 키우다 보면 분명 색다른 매력도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해력이 성장해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편을 딱 한 개씩만 읽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p166)

새벽 기상과 함께 단편소설로 문해력을 높이는 삶. 생각만으로도 우아하고 멋진 것 같다. 이전에 완독한 단편집을 꺼내야겠다. 이 책 덕분에 단편 소설을 다시 보면 색다른 매력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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