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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평점 :



문해력, 나만 부족한 걸까? 문해력 부족에 관한 심각정은 이미 미디어 곳곳에서 경고되고 있다. 종종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만 하는 건 아닐까 싶다가도 문해력이 부족해서 버둥버둥 거리는 순간을 느낄 때도 있기에 문해력은 늘 중요한 관심사다. 언제쯤 문해력으로부터 자유로울지는 모르겠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게 사람에게 주어진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문해력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다.
맥락이란 본래 행간에 숨겨진 메시지를 읽는 일이지만 때때로 그 행간은 텍스트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p138)
문해력은 부익부 빈익빈이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다. 일단 한번 읽는 재미를 느끼면 어떻게든 그 곁을 맴돌며 계속 움켜쥐려 하기 때문에 계속 읽게 되고 문해력 또한 계속 발달한다. (p232)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는 장르 불문한 서른여 편의 국내외 단편소설을 아낌없이 소개한 에세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여기 소개된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길잡이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도 이 책을 통해 미리 보는 눈을 키우다 보면 분명 색다른 매력도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해력이 성장해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편을 딱 한 개씩만 읽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p166)
새벽 기상과 함께 단편소설로 문해력을 높이는 삶. 생각만으로도 우아하고 멋진 것 같다. 이전에 완독한 단편집을 꺼내야겠다. 이 책 덕분에 단편 소설을 다시 보면 색다른 매력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