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 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
쑨야페이 지음, 이신혜 옮김, 김봉중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8월
평점 :
[추천 독자]
기초 과학, 문화사에 관심 있는 사람
큰별쌤 최태성의 강력 추천 도서가 궁금한 사람
< 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전쟁사 > 김봉중 교수가 감수한 책이 궁금한 사람
역사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금, 구리, 규소, 탄소, 타이타늄. 총 5개의 원소로 읽는 세계사라니. 원소를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류는 역사의 전환점이 맞이했다고 하지만.. 크게 실감하진 못했다. 원소의 세계란 낯설다고만 느꼈으니까. 하지만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를 통해 금, 구리, 규소, 탄소, 타이타늄에 관해 탐험하며 세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인간의 욕망은 어떠한 모습이었나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연금술은 유럽에 전해질 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p62)
연금술을 꿋꿋이 지지한 사람들도 있었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인 로저 베이컨이 그중 한 명이었다. (p63)
시끄러운 잡음과 번지르르한 겉치레를 걷어내고 보면 17세기 연금술은 사기꾼이 횡행하기는 했어도 큰 발전을 이뤘다. (p67)
연금술이라니. 지금은 연금술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믿는 사람도 많지만 과거엔 '해리 포터'에도 나왔던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 연금술사들의 노력 덕분에 '진리는 실험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과학적 사고가 점차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심지어 의약화학이 탄생하는데 기여했으니 연금술이 인류에 큰 공헌을 했다는 걸 간과할 수가 없다.

양자역학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는 원소 사이에 객관적인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근대 화학이 중세 연금술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p302)
하나의 사건, 한 명의 인물 중심의 역사에서 원소를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내겐 신선한 시간이었다. 과학의 기초 개념을 잘 모르더라도, 역사 교양서가 낯설더라도 원소를 중심으로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를 통해 세상의 깊이를 더 알아가길 추천해 본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