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독자]
친절한 해설+주제별로 유용하게 사자성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책 선물하고 싶은 사람









단순히 '유식'을 자랑하는 차원을 넘어 명확한 의미전달이 가능한 것. 언어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사자성어를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 모르는 게 많은 편이다. 수능과 논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소년의 마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를 읽었다.







낭중지추 : 어찌해도 감출 수 없는 재주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의 낭중지추. 주머니 속 송곳이 주머니를 뚫고 비어져 나오듯 능력과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는 뜻. (p178)


누구다 저마다 타고난, 혹은 노력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과연 나의 어떤 면모가 남들에게 '낭주지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사자성어> 책을 보면서 쉽고 재밌게 뜻을 익히기도 하지만 이렇게 나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도 함께 갇다니. ㅎㅎ 이 책을 활용해서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 청소년을위한친절한북유럽신화 >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도 독파하면서 내가 청소년 때부터 이 좋은 책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지금이라도 그때의 열정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그걸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처럼 유용하고 센스 넘치는 책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어휘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친절한 사자성어로 사자성어의 기본을 닦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NS가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해로운 SNS를 끊지 못하고 여전히 SNS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에 관해 담긴 <불안세대>.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는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과소 보호하고 있다. (p109)

요즘엔 스마트폰, SNS 붙잡고 사는 어른들이 많은데 과연 아이들만 교육한다고 제대로 될지.. 읽는 내내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은 도서였다. 자녀를 안전하게 지키길 바란다면 가상 세계에 진입하는 시기를 늦추어야 한다는 저자에 말에 공감한다. 현실 육아를 하는 주변을 보면 그게 말이나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지만.







<불안 세대>에 담긴 걱정과 미래를 위한 노력을 많은 이들과 나누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노키오의 모험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5
카를로 콜로디 지음, 펩 몬세라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탈리아 어린이 문학의 걸작 <피노키오의 모험>. 처음 피노키오 원작을 읽었을 때 피노키오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다. 나쁘게 살고 싶어서 나쁘게 사는 게 아닌데도 어긋나는 피노키오가 안타까워 보였달까.





장하구나, 피노키오! 너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야. 그래서 지금까지 저지른 못된 짓들을 다 용서하려고 해. 가난하고 아픈 부모님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아이들은 항상 크게 칭찬받고 사랑받아야 하니까. 말을 잘 듣고 훌륭하게 행동하는 모범생이 아니더라도 말이야.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해. 그러면 행복할 거야. (p262)


지금의 교육관과 당시의 교육관이 좀 다를 수 있지만, 내 아이가 마음씨 착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잘 녹아 있는 동화였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착한 마음씨를 간직한 채 아름답게 살아가면 좋겠다.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야. 이 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다 있거든! (p43)

위의 문장은 제페토 할아버지가 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정말 세사엥는 별의별 일이 다 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듯하다.






오랜만에 <피노키오의 모험>을 읽으며, 난 어떤 아이였나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책 마지막 부분에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끊임없이 달려 나가는 피노키오 성장담'이란 짧은 해설을 읽으며 작품 전반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다.


원작 완역으로 충실하게 담아낸 피노키오의 스토리가 궁금한 독자라면 깔끔한 번역으로 세상에 나온 <피노키오의 모험>과 만나보길!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동화 속 세상에 퐁당 빠지게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셀프 러브 클럽 - 기억해 둬, 너는 꽤 괜찮은 존재라는 걸
이혜수 지음, 노지양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4년 7월
평점 :
품절





[간단 저자& 책 소개]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벽화가, 만화가로 활동 중인 이혜수 작가의 유쾌하고 솔직하고 발칙한 '자기 돌봄' 카툰 에세이




'이미 충분한 나'는 과연 어떤 나일까?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환상'은 아닐까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셀프 러브 클럽>을 만난다면 셀프 러브가 환상이 아닌 현실이란 걸 알게 된다.


[ 이기적으로 사는 법 (p20) ]
1. 하나를 주면 반드시 하나를 받는다.
2. 실속 없는 관계는 단호하게 끊는다.
3. 본인에게 중요한 것을 당당히 요구한다.
4. 매일 할 일 목록에 '나만의 시간'을 추가한다.
5. 근무 시간 외에 쉬는 시간을 확실히 챙긴다.

'이기적으로 사는 법'이라고 했지만, 위의 다섯 가지는 사람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이다. 주기만 하는 사람은 호구가 되고, 실속 없는 관계에 끌려다니면 바보가 되고, 내게 중요한 것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하면 등신이 된다. 예전에 이기적이라는 말이 싫어서 상대에게 맞추고 내 욕구를 감추곤 했는데, 돌아보면 그건 전부 나르시시트의 가스라이팅에 불과했다. 이걸 깨닫고 나를 지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과정에서 책과 심리학 등을 접하며 나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단단하게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도 괜찮아. (p71)

이해받아야 한다. 인정받아야 한다. 이런 욕구 때문에 시달린 적도 있었다. 요즘엔 '너만큼 남의 시선 신경 안 쓰는 사람 있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완벽하게 자유로운 건 아니지만 눈치 보며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도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인생을 선택하려 한다. 어차피 내 행복은 오로지 나만이 내게 선물할 수 있는 거라서.






될 일은 어떻게든 될 거야. (p96)

나를 사랑하는 게 무엇이고, 진정으로 나를 인정하고 아낀다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셀프 러브 클럽>과 온전하게 나만의 하루를 만들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내 속에 꽁꽁 숨어 있는 새로운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 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
쑨야페이 지음, 이신혜 옮김, 김봉중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독자]
기초 과학, 문화사에 관심 있는 사람
큰별쌤 최태성의 강력 추천 도서가 궁금한 사람
 < 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전쟁사 > 김봉중 교수가 감수한 책이 궁금한 사람
역사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금, 구리, 규소, 탄소, 타이타늄. 총 5개의 원소로 읽는 세계사라니. 원소를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류는 역사의 전환점이 맞이했다고 하지만.. 크게 실감하진 못했다. 원소의 세계란 낯설다고만 느꼈으니까. 하지만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를 통해 금, 구리, 규소, 탄소, 타이타늄에 관해 탐험하며 세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인간의 욕망은 어떠한 모습이었나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연금술은 유럽에 전해질 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p62)

연금술을 꿋꿋이 지지한 사람들도 있었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인 로저 베이컨이 그중 한 명이었다. (p63)

시끄러운 잡음과 번지르르한 겉치레를 걷어내고 보면 17세기 연금술은 사기꾼이 횡행하기는 했어도 큰 발전을 이뤘다. (p67)


연금술이라니. 지금은 연금술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믿는 사람도 많지만 과거엔 '해리 포터'에도 나왔던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 연금술사들의 노력 덕분에 '진리는 실험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과학적 사고가 점차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심지어 의약화학이 탄생하는데 기여했으니 연금술이 인류에 큰 공헌을 했다는 걸 간과할 수가 없다.








양자역학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는 원소 사이에 객관적인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근대 화학이 중세 연금술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p302)


하나의 사건, 한 명의 인물 중심의 역사에서 원소를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내겐 신선한 시간이었다. 과학의 기초 개념을 잘 모르더라도, 역사 교양서가 낯설더라도 원소를 중심으로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를 통해 세상의 깊이를 더 알아가길 추천해 본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