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
맹성현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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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란?]

범용 인공지능(AGI) :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을 의미




< AGI시대와인간의미래 >를 읽으며 두근두근 설레는 이유는 뭘까?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라니! 물론 밥벌이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기도 한데, 그만큼 나와 잘 맞는, 평생 함께할 반려로봇친구가 생길 가능성도 커지는 거니까 마음에 들었다. 





머리를 써야 하는 '지적이고 복잡한' 일은 AI가 하고 육체를 움직여야 하는 '단순한' 일은 대부분 사람이 맡아서 하는 거꾸로 된 세상이 올 수도 있다. (p232)

이미 똑똑하게 AI 완전히 막을 방도는 없다. 우리는 AI를 잘 다루고 이용할 줄 아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사람은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걱정 앓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반면 AI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남을 자가 될지 도태된 자가 될지 큰 갈림길에 서있는지도 모른다.




불확실한 미래를 놓고 투자 결정을 할 때 두 가지 전략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나는 일단 '기본에 충실한다'는 전략이고, 또 하나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 투자 전략이다. 이를 AI 시대 생존 전략으로 번역해보면, 전자는 인간 지능의 다양성을 충분히 이해하여 어떤 기본 능력을 지울 것인지 결정한 후 교육 시스템과 개인의 목표에 반영하는 것이다. 후자의 분산 투자 관점에서는 평생 한 분야 전문성에 올인하는 그동안의 전략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직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는 것이다. (p334)

종종 주변에서 "책 많이 읽으면 좋은 거잖아. 엄청 똑똑할 거 같다." 이런 말을 하는데.. 요즘 내 대답은 "잘 모르겠어."다. 나보다 똑똑한 AI를 접하면서 사람이 가진 지식과 성장을 너무도 빨리 따라잡는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물론 창의적 영역에 있어 인간이 앞서는 부분도 있겠지만  AI의 발전 속도를 보면 단순히 독서하고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AGI 시대를 준비하는 최초의 생존 지침서가 필요하다면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를 꼭 읽어보길! '미래의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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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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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를 완독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안 그래도 아이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고도로 발달한 문명 앞에 우리는 얼마나 더 끝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며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는가. 허허허.



적절한 인터넷 성인 나이는 몇 살일까? 이것은 어린이가 웹을 돌아다니거나 유튜브나 틱톡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나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미성년자가 어떤 회사와 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하는 것이다. 즉, 유튜브나 틱톡에서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고객 맞춤형 피드를 받으면서, 이용 약관에 명시돼 있듯이 자신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할 수 있도록 회사 측에 제공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p348)


적절한 인터넷 성인 나이라.  나이가 중요하기보다 교육 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평균적인 나이를 궁금해할 사람도 있을 테니 이런 부분도 계속 논의가 되는 것 같다. 사실 몸은 성인인데, 정신이 미숙해서 아이들보다 더  SNS를 자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휴대폰을 "세상에서 가장 긴 탯줄"이나 "보이지 않는 울타리"로 생각하건 생각하지 않건 간에, 아이들이 휴대폰을 소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동의 자율성이 곤두박질쳤다. (p421)


<불안 세대>는 현재 아이를 키우는 사람, 언젠가 부모가 될 사람 등 모든 사람이 읽으며 앞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떻게 스마트폰, SNS를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훌륭한 도서였다. 어른들과 자제력이 많이 약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좀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이 책이 더 많이, 더 널리 읽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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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는 영어 구동사 수업 - 구동사를 완벽하게 익히는 8단계 영어 학습법
조찬.Kayla Mundstock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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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들은 일상에서 개별 동사보다 구동사를 더 많이 사용한다. 팝송도 구동사 때문에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모든 구동사를 외울수도 없고... 어떻게하면 좀 더 쉽게 구동사와 친해질 수 있을까?







1 음식 cut back on / cross out / go with
2 음악 come out / come around / put up with
3 운동 come across / bring out / get ahead
4 의복 look down on / pick out / show off
5 수면 set aside / hold off / give in
-목차 중에서


<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는 영어 구동사 수업>은 구동사를 완벽하게 익히는 8단계 영어 학습법이 담긴 책이다. 영어 공부 제대로 못해본 1인 ㅠㅠ 이렇게 좋은 책이 진작 세상에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구동사의 짝꿍 단어를 익히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구동사가 들어 있는 영어 문장을 읽고 들을 때 더 수비고 빠르게 이애할 수 있습니다. (p9)

요즘 인공지능이 엄청 발달해서 영어를 이전보다 덜 써도 소통이 가능하긴 하지만, 좀 더 편안하게 영어를 활용하고 싶다면 영어 공부는 필수인 것 같다.








원어민처럼 영어는 하고 싶은데.. 혼자서 공부하려니 막막한 사람들에게 <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는 영어 구동사 수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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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데이비드 켑 지음, 임재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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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재난 영화를 보곤 한다. 이번엔 소설이 아닌 재난 소설! 현재 활동하는 최고의 스릴러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데이비드 캡 작가의 작품인 <오로라>!



데이비드 캡 작가는 <쥬리기 공원> 1편과 2편, <스파이더맨>, <천사와 악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장편 영화 20여 편을 집필한 미국의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다. 즉, 믿고 볼 수 있는 재미를 보장하는 작가!






1859년 9월 1일, 태양 대류권 자기장 깊숙한 곳에 갇혀 있던 거대한 가스층 플라스마 구름 떼가 항성의 중력에서 벗어나 코로나(Corona) 주변에서 폭발했다. (p13)


"오브리 스스로 자신을 실패자라고 여기고 있다는 거 나도 알아."
노먼이 말했다.
"무슨 헤아릴 수 없는 이유로 그런 생각이 당신 뇌리에 박혀 있는지 모르지만, 당신의 삶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야. 사랑, 일, 용기,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당신의 삶은 의미가 차고도 넘친다고." (p368)

얘야, 사람들과 대화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고 약속할 수 있다. (p428)

전기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로라>는 초강력 태양 폭풍이 지구글 강타하며 전 세계적인 재난 사태를 초래사는 상황이 펼쳐지는 소설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생존과 갈등을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저절로 상상하게 만든다.

소설가 스티븐 킹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라고 이 책에 관해 말했다. 그만큼 구성과 짜임, 흥미과 재미 모든 것이 완벽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현재 무료한 일상을 보며서 삶에 도파민을 채우고 싶다면 <오로라>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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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 - 원리부터 배우는 손글씨 수업
유한빈(펜크래프트) 지음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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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악필이라는 말로 내 악필을 그러려니하며 살았는데.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나도 손글씨 좀 잘 쓰면 좋겠다~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 만난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



좋은 글씨가 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 저는 좋은 글씨란 글씨를 써야 할 때 부끄러워 피하지 않고 당당히 쓸 수 있는 글씨라고 생각해요. (p33)

내가 멘탈이 약하기 때문일까? 평소엔 글씨 신경 안 쓰다가 누가 지적이라도 하면 훅~ 부끄러워지곤 한다. 속으로 '지는~'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확실히 글을 못 쓰긴 못 쓰지 인정한다. 그렇지만 요즘 손글씨 쓸 일이 적다보니 작정하고 교정해 봐야지, 바꿔봐야지~ 마음 먹는 게 좀처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나를 가꾸어 나가는 일이라면 매일 조금씩 투자해보세요. (p124)


돌아보면 손글씨가 예쁘지 않아 순간적으로 부끄러운 적은 있어도 불편한 적은 없었다.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 글씨>를 읽으며 단순히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 이상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는데, 설령 글씨가 이상한 것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정성으로 나를 가꾸는 일이라 생각하니 글씨 연습을 왜 해야 하는가 좀 더 제대로 각인할 수 있었다.






글씨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이 시중에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만큼 예쁜 글씨에 대한 갈망은 많은 이들에게 로망으로 가슴에 자리한 게 아닐까 싶다. 15만 독자가 인정한 최고의 손글씨 선생님인 유한빈 작가의 노하우와 친절한 손글씨 세상이 알고 싶다면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를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원리부터 탄탄하게 내 손글씨를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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