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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불안 세대>를 완독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안 그래도 아이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고도로 발달한 문명 앞에 우리는 얼마나 더 끝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며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는가. 허허허.
적절한 인터넷 성인 나이는 몇 살일까? 이것은 어린이가 웹을 돌아다니거나 유튜브나 틱톡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나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미성년자가 어떤 회사와 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하는 것이다. 즉, 유튜브나 틱톡에서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고객 맞춤형 피드를 받으면서, 이용 약관에 명시돼 있듯이 자신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할 수 있도록 회사 측에 제공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p348)
적절한 인터넷 성인 나이라. 나이가 중요하기보다 교육 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평균적인 나이를 궁금해할 사람도 있을 테니 이런 부분도 계속 논의가 되는 것 같다. 사실 몸은 성인인데, 정신이 미숙해서 아이들보다 더 SNS를 자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휴대폰을 "세상에서 가장 긴 탯줄"이나 "보이지 않는 울타리"로 생각하건 생각하지 않건 간에, 아이들이 휴대폰을 소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동의 자율성이 곤두박질쳤다. (p421)
<불안 세대>는 현재 아이를 키우는 사람, 언젠가 부모가 될 사람 등 모든 사람이 읽으며 앞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떻게 스마트폰, SNS를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훌륭한 도서였다. 어른들과 자제력이 많이 약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좀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이 책이 더 많이, 더 널리 읽히면 좋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