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언어 -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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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배우 김혜수가 추천해서. 다음엔 '태도'라는 말에 끌려서. 김지은 작가의 책은 이런 작은 이유로 집어 들었다. 책이 전하는 '삶의 태도'가 참 멋졌다. 독서 후에 '혹 쭈구리로 살고 있진 않은가' 내 태도도 돌아보았다. 은근 쭈구리 기질이 있다. 바보 같은 고백인 걸 안다. 하지만 쭈구리 태도 아예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저 쭈구리로 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태도를 내 것으로 만드는 거지.








나 역시 '혜수 언니'처럼, 다른 이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싶어졌다. 성장을 나누는 관계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p31-32)


닮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건 축복이다. 한때 내 주변엔 그런 사람이 드문 줄 알았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거지~' 이런 생각을 자주 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닮아도 될 장점을 하나씩은 지니고 있다. 인스타를 하면서도 성실, 지식, 실행력 등 훔치고 싶은 태도를 가진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러나 적어도 인터뷰어로선 나는 유재석 씨보다는 단연 나은 게 있다. 실패의 경험이다. '유재석'이 아니라서 실패할 수 있었던 인터뷰어 김지은이, 그래서 좋다. (p108)



세상엔 유명인이 아니라서 불행하다 느끼는 이들도 많다. '내가 유재석이라면', '내가 제니라면', '내가 정한이라면' 이런 가정으로 괴로움이란 무덤을 판다. 하지만 김지은 작가는 유재석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있다. 단단한 삶의 태도와 멋이 느껴진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상대의 태도를 보고, 좋은 점은 훔쳐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나 역시 ‘혜수 언니‘처럼, 다른 이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싶어졌다. 성장을 나누는 관계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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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칙 (리커버) - 권력, 유혹, 마스터리, 전쟁, 인간 본성에 대한 366가지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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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전 세계 리더와 독자 들에게 현실을 돌파하는 지혜를 전파한 권력술의 멘토





잘 살고 싶으면 인간 본성을 알고, 그걸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라이벌이란 찬사를 들을 정도로 인간 본성을 잘 알고 있는 로버트 그린. 그의 모든 저작과 미공개 원고에서 직접 선별한 핵심이 담긴 <오늘의 법칙> 덕분에 매일 자동으로 삶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너무 착하게 굴지 말라

-너무 착하고 공손하게 굴었다가는 자신의 그림자를 의식적으로 드러낼 때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난 이렇게 로버트 그린이 솔직해서 좋다. '오른쪽 뺨을 맞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라는 말도 있지만.. 이렇게 살았더니 남는 건 화병뿐. 공손함과 착함도 사람 가려가며 보여야 할 특성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로버트 그린 작가의 책은 쉽진 않다. 내용을 이해하는 건 할 만해도 이걸 삶에 적용한다는 건 정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로버트 그린 작가의 작품은 두꺼운 책이 많다. 혹 벽돌책이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매일 조금씩 도전할 수 있는 <오늘의 법칙>으로 입문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도 있어서 기념하기도 좋음! (덕후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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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하고 공손하게 굴었다가는 자신의 그림자를 의식적으로 드러낼 때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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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마감식 : 내일은 완성할 거라는 착각 띵 시리즈 22
염승숙.윤고은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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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마감식 : 내일은 완성할 거라는 착각>은 염승숙, 윤고은 작가가 소설가가 등단 이후 꾸준히 소설을 쓰며 알고 배우고 느낀 경험담이 담겼다. 소설을 쓰는 마음과 소설가로 살아가는 삶에 관한 소소하고 사적인 대담으로 독자를 즐겁게 한다.







소설은 혼자 쓰는 세계, 누구도 초대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분명 '나 혼자'여서 가능한 매혹이 있는 세계다. (p21)


이전에 지인이 '요즘 벽 보고 쓴다'는 말을 자주 했다. 어떤 작가는 독자와 소통하며 쓰는 걸 좋아하고, 어떤 작가는 벽 보고 쓰는 걸 선호한다. 벽 보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와 지인은 벽이 반가운 친구였다. 윤고은 작가의 말처럼 누구도 초대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나 혼자'서 만들어가는 매혹적인 세계를 펼치는 것이 글을 쓰는 일이다.








글쓰기를 하는 데 가장 좋은 장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했던 답변은 인상적이다. "아무 곳에서나!" 단순하고 명쾌해서 나는 은근히 기뻐하게 된다. 내가 이상한 건 아니에요. 그래도 언젠가 제대로 된 작업실을 만들어보고 싶은 걸요. 좋아하는차와 견과류를 잔뜩 쌓아놓고, 뭐 그런 소소한 바람도 가져보면서. (p99)


염승숙 작가의 말을 읽다 헤실헤실 웃음이 났다.  나만의 작업실을 가지는 것. 그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을까. 그림이든 글이든 혹은 다른 무엇이든. 오롯한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축복이다.




<내일을 완성할 거라는 착각>을 읽는 내내 소설가의 삶을 염탐하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의 힐링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눈앞에 소설가의 삶이 그려졌다. 대한민국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쓰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오늘도 마감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작가님들에게 존경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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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쓰기
이선영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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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병원 컨설팅에서 브랜딩 컨설팅으로 성공

개인 브린팅 컨설팅&병원 컨설팅 기업 '체인지영 컴퍼니' 대표

머끄브랜딩스쿨 운영

브랜딩책쓰기마스터클래스 운영




책 쓰기를 갈망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책 읽는 걸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상상력을 펼치는 소설을 비롯해 나를 기록하는 에세이, 자기계발서, 실용서 등을 써보고 싶어진다. 게다가 셀프 브랜딩이 필수가 된 요즘. 책은 이젠 나를 브랜딩 하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글을 쓰기 전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무슨 글을 쓰고 싶은지, 그 글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 (p51)


**책은 나를 전문가로 만들어주고, 별다른 근거를 내세우고 설득하지 않아도 이미 생긴 신뢰로 쉽게 성사된다. (p211)


무엇을 쓸 것인가? 독자는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누구나 책을 쓸 수는 있지만, 과연 그 책이 얼마나 팔리고 얼마나 인정받을지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기에 오늘도 끄적이는 사람은 많다.



내 지인도 그랬다.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장편 소설로 만들어내 결국 대중과 만났다. 소설, 에세이 등 형식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를 읽는다면 책을 쓴다는 게 무엇이고, 어떤 책을 쓰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저절로 가지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대로만 끄적여볼까 하는 도전 정신도 덤으로 따라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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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의 세계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
누누 칼러 지음, 마정현 옮김 / 현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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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엔 볼펜, 다이어리, 노트, 스티커, 책이 가득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볼 때마다 '또 다른 나'가 속삭인다. '그것 좀 사도 큰일 나는 것 아닌데, 하나 더 사'라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이미 가진 것이라도 더 갖고 싶어하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쇼핑은 자신에게 뭔가 좋은 선물을 해준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쇼핑을 할 때 소비자는 주목받고 구애받는 체험을 한다. 잠시라도 자신의 가치가 높아짐을 느끼고 자존감이 올라간다. (p68)


작가 누누 칼러는 한때 쇼핑 중독자였다. 나 역시 이것저것 사는 것을 좋아한다. 볼펜만 해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것이 여러 개 있다. '멋진 삶을 구매한다'는 착각(비싸든 아니든)은 특정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가짜 특권 의식을 심어준다.



돈 들어오는 현금치료가 즐거운 것처럼, 소비하는 즐거움도 사람에게 큰 쾌락을 준다. '내가 구입하는 것이 곧 나'인 시대. 그냥 사기만 해도 쾌락이 따라오는데, 내가 나답다는 생각으로 구매한 물건은 더 큰 쾌락과 맞물린다. 아이러니하다.  물욕은 단순히 욕심, 탐욕을 넘어 우리 삶 깊숙히 침투해 있다.




<물욕의 세계>는 소비자들이 현명한 미니멀 라이프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마케터나 1인 기업가들은 이 책을 통해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소비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을 공유하고 싶다.



"소비를 신분 증명의 근거가 아닌 무너진 자본주의 체제를 바꾸는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 그럴 때 소비는 좋은 것이 된다. ~ 물질이 더 이상 내적인 공허와 외적인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만 소비는 건강할 수 있다."(p325)



이 말은 읽은 우리는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실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더는 우리 지갑이 위험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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