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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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아니다.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예보’다. 챗GPT 공부를 하며, 더 늦기 전에 공부 시작하길 잘했다고 몇 번이고 생각한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종종 그 변화가 벅차다.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를 읽은 이유도 간단하다. 2024년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핵개인]


1-온전히 자신의 주체적 의지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하며, 본인 삶의 의사 결정권을 본인이 쥐고 있는 사람


2-'해야 된다'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람


3-남들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특정 직업을 선택한 사람은 핵개인이 아니다.


'핵가족' 개념이 배운 게 엊그제 같다. 하나 이젠 '핵개인' 시대다. 마인드 마이너 (Mind Miner) #송길영 작가는 사회 변화를 빠르게 읽고 독자에게 전달했다. 나 때만 해도 부모님이 정해준 길을 가야만 하고, 말 안 들으면 폭력으로라도 다스려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다.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지금. 사회 분위기가 극명히 다르다. 그래서일까. 변화한 사회에 적응하는 공부가 흥미로우면서도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할지 작은 걱정도 동반된다.




AI와 합을 맞춘 핵개인은 '자리'가 아닌 '일'을 봅니다. 나의 성장과 공동체의 공감, 다시 말해 사회적 기여가 동반되는 일자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p95)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서울은 오늘과 지방의 오늘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아직도 시대 변화를 많이 따라가진 못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직종에 따라서도 변화를 피하려고만 하는 직종과 빠르게 변화를 흡수하는 직종이 있다. 같은 글을 써도 어느 장르냐에 따라 AI를 바라 보는 시각차가 난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 할 순 없지만 21세기에 러다이트 운동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다. 러다이트 운동할 시간에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잡고 변화의 물결에 올라야 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 모든 일상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전 지구인이 경쟁자입니다. - P88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신만의 서사입니다.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 - P152

어쨋든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합니다. 노인과 노인이 함께 사는 것뿐 아니라, 청년과 노인도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이 공생을 어렵게 하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했던 나이에 의한 서열 관계입니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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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의 궤적
김동식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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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한국 근대 문학 매력이 궁금한 사람

문학 이론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

한국 문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고민이 많았다. < 한국근대문학의궤적 >을 읽고 서평을 쓸지 말지. 읽는 건 얼마든지 하겠지만, 서평을 쓰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기에. 그러다 이번 기회에 한국 근대 문학의 매력에 더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철도와 신소설은 서로 나란히 놓여 있으며, 매우 독특한 평행론적인 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p13)


🍀🍀 철도의 상상력은 신소설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문학 전반에 걸쳐서 펼쳐져 있다. (p14)


역사 시간 혹은 국어 시간에 신소설에 배울 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주로 외국 문학이었기도 하고. 하지만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을 읽으며 우리 근대와 그 시대의 문학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다.




-이광수 : 일제강점기의 문인,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족개조를 위한 출발점으로서 자기개조가 요청되고 인생의 도덕화와 예술화가 주장되는 지점에서, 이광수의 문학론은 1910년대와는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게 된다.


이광수하면 당연하게 친일민족행위자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의 글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고상한 척하는 글로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근대 문학의 궤적>을 읽으며 이광수에 관해 좀 깊게 알게 되었는데.. 역시 정이 가는 문인은 아니다. 살아 남기 위해 못하는 게 없는 게 인간이라는 존재지만.. 씁쓸한 감정이 다 지워지진 않는다.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은 대학 교재 같으면서도 깊이 탐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철도역이 식민지적 공간이었다는 점은 <고목화>와 같은 신소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 P44

최남선에게 세계는 바다로 표상되었고, 바다는 세계의 백과사전이었다. 무엇보다도 바다는 여백이 남아 있는 세계의 백과사전이었다. - P73

1989년 북한문학 및 납.월북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해금이 이루어졌고 북한문학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본격적으로 제출되기 시작했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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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실수! -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몬세 갈바니 그림, 윤영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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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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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실수! -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몬세 갈바니 그림, 윤영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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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세상을 바꾼다



[ 누구를 위한 책일까? ]


실수가 두려운 사람
실수하는 과정을 즐기고 싶은 사람
실수를 통해 성공한 사람을 알고 싶은 사람





세상을바꾼놀라운발명기막힌실수라니. 실수하면 안 된다고, 실패하지 말라고~ 그런 소리를 자주 들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 중엔 '실수'에서 시작된 것들이 있다.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실수는 위대한 선생님이며, 우리를 성공의 길로 안내해 주니까요.


커피, 폭죽,샴페인, 지우개, 엑스선, 페니실린, 포스트잇, 전자레인지 등. 지금은 없어면 상상도 안 되는 것들이 '실수'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전자레인지의 경우 요즘 자주 사용하고 있어서 책에서 만나 반가웠다.








-퍼시 스펜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어요. ~ 스펜서는 흐물흐물 녹아 버린 초콜릿이 마이크로파와 관련이 있을 거라 추측하고 실험을 시작했어요.


→ 녹아내린 초콜릿 덕분에 전자레인지가 발명되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번 도서를 보며, 사소하게 지나간 모든 것들이 어쩌면 사소하지 않고, 실수라고 넘긴 것들이 실수가 아닌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자기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 담긴 동화책이라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기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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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명품이 되는 순간
최경원 지음 / 더블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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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명품, 그 경계 속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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