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의 궤적
김동식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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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한국 근대 문학 매력이 궁금한 사람

문학 이론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

한국 문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고민이 많았다. < 한국근대문학의궤적 >을 읽고 서평을 쓸지 말지. 읽는 건 얼마든지 하겠지만, 서평을 쓰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기에. 그러다 이번 기회에 한국 근대 문학의 매력에 더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철도와 신소설은 서로 나란히 놓여 있으며, 매우 독특한 평행론적인 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p13)


🍀🍀 철도의 상상력은 신소설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문학 전반에 걸쳐서 펼쳐져 있다. (p14)


역사 시간 혹은 국어 시간에 신소설에 배울 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주로 외국 문학이었기도 하고. 하지만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을 읽으며 우리 근대와 그 시대의 문학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다.




-이광수 : 일제강점기의 문인, 언론인,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족개조를 위한 출발점으로서 자기개조가 요청되고 인생의 도덕화와 예술화가 주장되는 지점에서, 이광수의 문학론은 1910년대와는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게 된다.


이광수하면 당연하게 친일민족행위자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의 글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한들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고상한 척하는 글로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근대 문학의 궤적>을 읽으며 이광수에 관해 좀 깊게 알게 되었는데.. 역시 정이 가는 문인은 아니다. 살아 남기 위해 못하는 게 없는 게 인간이라는 존재지만.. 씁쓸한 감정이 다 지워지진 않는다.


<한국 근대문학의 궤적>은 대학 교재 같으면서도 깊이 탐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철도역이 식민지적 공간이었다는 점은 <고목화>와 같은 신소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 P44

최남선에게 세계는 바다로 표상되었고, 바다는 세계의 백과사전이었다. 무엇보다도 바다는 여백이 남아 있는 세계의 백과사전이었다. - P73

1989년 북한문학 및 납.월북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해금이 이루어졌고 북한문학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본격적으로 제출되기 시작했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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