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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 자본주의는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의 미래를 바꿔왔는가?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5년 1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지리적 문해력으로 자본주의의 복잡한 맥락을 쉽게 풀어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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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그리고 그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유재산제도와 시장경제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물론 유사 이래 인류에게 돈과 재화가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인류가 진기한 재화를 구하고 큰돈을 벌기 위해 무역을 시작했던 때는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자본주의가 인류 역사와 함께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p14
더러운 자본주의!! 라는 말이 나오다가도 자본주의 세계관을 이길 수 없는 개인인 것을 알기에 자본주의를 미워하기 보다 이해하기로 했다. 이동민 작가의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를 읽고 싶었던 건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이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운이 좋게도 이 책은 단순히 경제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역사와 그 흐름을 다각적으로 조망하며 내게 자본주의에 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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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이베리아반도, 네덜란드, 영국 등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지리적 특성을 연결짓는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가 단순한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느꼈다.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나는 내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더 많은 통찰을 얻게 되었다.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불평등과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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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는 자본주의의 복잡성을 풀어내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나의 이해가 한층 깊어졌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그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자본주의를 비난하기 앞서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