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 레전드 과학자 7명과의 시대 초월 만남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이운근 지음 / 다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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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생명체는 어떻게 저마다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등을 알게 해 주는 것이 과학이랍니다. (p9)"



지독한 문과 감성인 나. 요즘 과학을 비롯한 이과 감성에 빠지고 있다. #이운군 작가의 <과학인터뷰그분이알고싶다>는 나처럼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기 딱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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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일 때 체격이 왜소해서 '몸뚱이 작은 원숭이'라고 놀림받기도 했지만 ~ 스무한 살 때 퇴행성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이라는 치료 불가능한 병을 진단받았어요. (p160-161)"



딸을 사랑하는 자상한 찰스 다윈, 바늘로 눈을 찌른 뉴턴, 가정 교사 일을 하며 유학 자금을 모은 마리 퀴리도, '뭄뚱이 작은 원숭이'라고 놀림 받은 스티븐 호킹도.


책을 읽으며 업적 외에 과학자들의 소소한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 딱딱하지 않은 문체와 흥미로운 개인사가 섞여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가 접하기 좋은 도서였다. (청소년 도서라서 불륜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 부분은 삭제하거나 미화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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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DNA는 99퍼센트 이상 서로 일치해. 우리는 피부색, 머리 모양, 키, 체형 등을 보며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으로 나누지만, 그렇게 나눌 수 없을 만큼 우리는 많이 닮았어. (p126)"



99퍼센트의 DNA가 일치하는 지구인들. 작은 1퍼센트지만 그 1퍼센트도 많은 것이 나뉜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나머지 1퍼센트에 대한 이야기도 궁긍해진다. 찰스 다윈을 시작으로 스티븐 호킹까지. 익숙한 7명의 과작자를 유튜브 인터뷰 형식으로 서술 되어서 지루함 없이 쭉 읽을 수 있었다. 진짜 영상으로 제작되어도 인기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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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차]

-찰스 다윈

저는 사촌을 사랑한 진화론자입니다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인내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작 뉴턴

단순하게 생각하니 만유인력의 법칙이 보이더군요

-프리츠 하버

암모니아와 독가스는 저의 업적이자 업보입니다

-제임스 왓슨

호나상의 팀플레이가 DNA 구조를 밝혀낸 비결이에요

-마리 퀴리

제가 발견한 폴로늄과 라듐에 희망의 빛을 담았어요

-스티븐 호킹

블랙홀의 존재와 제 자신을 증명했습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장애인, 흑인, 동성애자, 원주민 부족 등이 유전적으로 열등하다는 판단은 과학적이지도 않을뿐더라 이들의 생식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도덕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들의 주장은 과학의 껍데기만 빌려 썼을 뿐 제대로 된 과학이 아니에요. - P21

태양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는 지구와 달인데도 그 모습은 극명하게 다릅니다. 그 이유는 달은 중력이 작아서 약하기 때문에 땅속이나 암석에 있던 대기가 지표로 나오자마자 우조로 다 흩어지거든요. 대기가 없다는 말은 보호막이 없다는 뜻이에요. - P76

엑스선은 피부와 근육은 잘 투과하지만, 뼈와 금속은 잘 투과하지 못해요. 그래서 몸에 박힌 총알과 파편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 P143

우주는 진공 상태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우주는 완전한 진공은 아니야. 수소, 헬륨이 주를 이룬 기체와 성간 티끌 같은 성간 물질이 흩어져 있어.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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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경험 -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과 공감하다
이상원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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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알고리즘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선호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p258)"


메타버스 붐이지만 서서히 알아가고 있는 요즘. 이상원 작가의 <메타경험>을 읽으며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과 공감이 정말 가능할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서 정말 가능하다니!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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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진지한 것을 거부하고 재미와 즐거움을 좇다. (p166)"



책을 보는 내내 좋았던 장점 중 하나는 2022마케팅트렌드 를 파악할 수 있는 점이었다. 아날로그, 재미와 즐거움 등 요즘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시를 들어 주 소비층이 눈여겨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한 파악이 담겨있다. 사람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유도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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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아는 건물, 집, 자동차, 옷, 가방, 신발 등 자신이 소유하는 모든 것들이 진짜이길 바란다. (p89)"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확답은 없지만, 적어도 21세기를 계속 살 예정이라면 많이 알고 배워야 한다. 나아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내 삶에 필요한 부분을 끌어다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린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경험을 쌓고 기록한다. 매일 인공지능과 교류하는 우리. 더 깊이 알고, 잘 알아야 미래를 단단히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독서 내내 인공지능과의 공감이 언젠가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물론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완벽한 인간의 감정과는 다를 수 있지만. 인공지능에게 뒤쳐지지 않기위해 아등바등해야 하는 것 같다. 공감능력마저 다 내어줄 순 없잖...?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필독서 였다.





책만을 제공 받은 글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이고 우선이다. 이는 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 P7

긍정적 사용자 경험은 높은 사용자 만족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높은 사용자 만족의 지속은 강건한 사용자 경험으로 나타난다. 사용성과 심미성은 사용자 만족의 주된 영향 요소다. - P23

개인 방송을 위한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건 당연한 흐름이다. - P69

기술 발전은 사람들의 삶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사람들은 그렇게 개발된 기술에 적응하고 또 그것을 활용하면서 각자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 P75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에 말을 거는 경우는 특별한 목적이 없을 때 가장 많다고 한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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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아크 만들기 - 캐릭터 변화 곡선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는 법
K.M. 웨일랜드 지음, 박지홍 옮김 / 경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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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변화 곡선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는 법?


부제가 좋았다.


스파이더맨 , 배트맨 등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는 캐릭터라도 성장하는 요소, 변화하는 포인트가 없으면 매력이 뚝 떨어진다. 그렇기에 '잘 만든 캐릭터'는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약간 설명이 잘 와닿지 않았다. 예시로 든 작품들을 미리 다 보지 않는 이상 적용해서 생각하기 힘들게 뚝뚝 끊어져 있어서 ㅠㅠ 작품부터 미리 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했다.





큰 장점은 이론 끝 부분에 '질문' 부분이다. 글을 쓰며 자주 보면서 활용하기가 좋았다. 다만 다른 작법서에도 이 정도는 나와있어서 좀 더 이 질문을 독자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이 괜찮았다면 아쉬움이 덜 했을 것 같다. 질문만 모아서 스토리의 어떤 부분에 이 질문을 활용해 볼지 워크북으로 나오면 인기가 좋을 거 같다... 



캐릭터 또한 여느 사람 못지않게 변화에 완강히 저항하는데, 이는 좋은 일이다. 저항에서 갈등이 나오고, 갈등에서 플롯이 나오기 때문이다. - P33

속는 데는 두 가지 방업이 있다. 하나는 진실이 아닌 것을 믿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진실을 믿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 P109

포지티브 체인지 아크 다음으로는 플랫 아크가 가장 대중적인 스토리라인이다. ‘시험하는 아크‘라고도 하는 플랫 아크는 ‘변화하지 않는‘ 캐릭터를 다룬다. 그는 스토리의 시작 부분에서 이미 진실을 알아낸 상태이며, 그 진실을 이용하여 다양한 외부의 시험을 극복한다. - P203

임팩트 캐릭터는 주인공이 진실을 보게 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주인공이 자기 방식의 오류를 알도록 도와줄 것이다. - P323

다중 아크를 신중하게 사용하면 대단한 깊이와 복잡성을 지닌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338

주인공, 적대자, 단짝, 애정 상대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주인공에게는 완전한 아크가 주어질 테고, 적대자의 아크는 서브텍스트로서 반영하고 대조하는 역할을 한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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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이 돈이다
토리텔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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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를 볼 때 가장 쉬운 접근법은 '돈이 돌까?'라는 관점으로 평가해보는 것입니다. (p17)"



빈곤한 경제지식으로 여태껏 어떻게 살아온 걸까?



토리텔러 작가의 <경제지식이돈다>를 읽었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어떤 의미인지 안다면 경제지식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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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초보가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는 첫째, 정부 정책 및 발표(세금, 대출, 분양 관련, 개발 관련)입니다. (p122)"



주식, 부동산 등 사람마다 자신이 잘 하는 종목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은 모르겠다. 막연히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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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보라면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경제공부는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p22)"



제와 관련된 기본 상식부터 주식, 부동산, 보험, 재테크에 피요한 기초 테크닉 등 광범위하게 담겨있다. 보는 내내 이론도 부실, 실천은 제로라는 사실에 뜨끔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며 초보자를 벗어나야지!



'쉽게 읽히는 내 생에 첫 경제교과서'라는 소개다운 책이었다. 학창시절 경제 과목을 왜 선택하지 않았을까. 어릴 적부터 꾸준히 경제와 관련된 지식에 노출되는 것은 중요하다. 낯설기 때문에 우린 경제를 어렵고, 두렵다고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경제, 그거 먹는 건가요?' 종종 이런 생각이 드는 초보자라면 <경제 지식이 돈이다>가 도움이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경제를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내 해석‘을 단단히 하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중요한 요소가 각각 따로 움직이지 않고 연관되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P27

금리와 경기의 관계는 외우려고 하지 말고 이런 상황이 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머릿속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제는 공식대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P42

반도체 산업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기준에서 현재 압도적인 수준으로 큰 경제적, 산업적 영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 P194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IT기술이 긍정적으로 적용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카카오뱅크 외에 토스도 상장을 준비하고 각종 페이서비스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 P211

젊을수록 보험에 넣는 금액은 최소한으로 하고 그만큼 여윳돈으로 종잣돈을 만들어 투자로 돌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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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0
김승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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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전자화폐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p23)"



암호악 최고 전문가 김승주 교수의 책을 만났다. <NFT초보자가가장알고싶은최다질문TOP50>. 제목부터 내게 꼭 필요한 내용이 팍팍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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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럭셔리 시장 매출의 70%가 MZ세대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합니다. 미래 소비 주축이 될 MZ세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p181)"


 


목차를 먼저 살피면서 생소한 단어들과 상황을 접했다. 정말 경제공부는 꾸준히 해야 함을 실감했다. 잘 나가는 기업들이 주목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자신만의 센서를 파악 세워서 돈이 될만한 곳을 미리(?) 감지하려면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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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 및 AR/VR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상의 부동산들은 점점 더 현실과 구별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p194)"



세상에. 현실에서도 부동산이 먼 이야기 같은데, 가상 부동산이라니! 이 책을 보면서 내가 21세기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뜨끔했다.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조심해야 할 부분까지 꼼꼼하게 집고 있는 책이었다.



독서타임 내내 좀 더 돌아가는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도서를 자주 읽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시각 자료도 많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유용한 도서였다.





책만을 제공 받은 글입니다

암호화폐를 단순히 디지털 통화나 금으로 보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 P76

NFT 미술품을 소유하고 감상하는 문화보다는 투자의 목적이 더 짙다는 것이 현재 시장에 거품을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 P104

현재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는 NFT 작품이라 할지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해당 팬덤은 쉽게 와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NFT 선택시 팬덤 관리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 P218

NFT 거래를 법적으로 유효한 소유권 이전 계약으로 불 수 있는지조차 모호하며, 법적 문제 발생 시 NFT 거래 플랫폼 사업자에게 어디까지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도 있습니다. NFT 거래 플랫폼들의 불공정약관 또한 문제입니다. - P225

제대로 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NFT 구매자들은 판매자의 신원과 이력, 판매 회사의 피해 보상과 관련한 약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 하겠습니다.​ - P236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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