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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 ㅣ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신현종.최선웅 지음, 김재일.홍성지 그림, 권동희 감수 / 진선아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카타르'... 페르시아 만으로 뻗어 나온 반도국,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 수도는 도하, 아랍어와 영어를 쓰고 이슬람교를 주로 믿는 나라! '카타르'라는 이름으로 이 책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시작하고 싶다. 가까운 아시아 국가이지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자원부국이라는 점 이외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리고 한가지, 2011년 아시안컵 개최 국가이자, 우리와 치열한 경쟁을 하기도 했던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된 나라가 바로 카타르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하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중동 국가들이라고 하면 이렇듯 축구 이외에는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하는것이 사실이다.
학창시절 사회, 세계사 시간에 배운 것들을 제외하고는, 시사 뉴스에서 바라보는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편협하다. 익숙한 몇몇 나라들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가끔씩 처음 듣는 나라들, 심지어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낯선 나라들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세계 지리 공부가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우리가 해왔던 공부의 방법이 잘못되어서일까? 어찌되었건 이런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세계사 여행에 적당한 책 한권이 그런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든다. 한 권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은, 세계 종합 백과 사전! 그 이름이 바로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이다.

주말 내내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고 선원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한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그렇다면 '소말리아'는 어느 대륙에 있는 나라일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익숙한 이름이지만 잠시 고민하게 만든다.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린다는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최빈곤국중 하나라고 한다. 1990년대부터 등장한 소말리아 해적들은 아덴만을 지나는 외국선박을 위협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빈곤국, 우리나라도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공병대를 파견하기도 했다고 한다. 쉽게 말하고 익숙한 나라이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낯선 나라들, 그들에 대한 즐거운 여행을 이 책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통해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책의 앞부분에 있는 '한눈에 살펴보는 세계지리'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형태, 위도 경도 등 위치와 표준시, 여러가지 지형과 민족, 언어에 대해 개괄적으로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북중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극 북극에 이르는 세계 194개 나라들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 페이지 정도가 소요되는 각 국에 대한 소개는 문화 역사, 지형, 민족, 언어 등 다양한 내용들을 간결하면서도 꼼꼼하게 다루어낸다.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는 각 나라들의 지도로 시작해서 짧지만 재밌는 일러스트로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각국의 특색을 담은 상징물과 동물들이 예쁘고 재미있게 그려진다. 아이들과 함께 세계 지리공부를 하는 방법중 한가지는 서두에도 잠시 언급했듯 먼저 뉴스속에서 이슈가 되는 그런 나라들에 대해 찾아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다음 월드컵 개최지는 어디일까? 작은 힌트를 준다면 이 책 198 페이지를 펼쳐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과연 그 나라는 어디일까? ^^
책의 말미에 있는 '세계 지리 정보'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깊이 있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준다. 세계 지도와 관련해서 다양한 도법과 고지도에 관한 이야기들, 환경문제와 분쟁, 협력 관계들, 세계 각국의 스포츠와 축제에 관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익숙한 나라들에 조금더 깊이 있고 세부적인 공부를, 낯선 나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워가는 시간을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통해 얻을 수 있을것 같다.

'한 권으로 보는 그림 000' 시리즈는 세계사, 한국지리, 직업, 명화, 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배우고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다. 이 책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는 만화책을 읽듯 정말 즐겁게 세계 각국의 지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낯선 나라들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즐거움이 있다. 바로 그런 설렘과 즐거움, 아이들이 이 책을 집어 들었을때 느끼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게임에 빠져 시간을 허무하게 내동댕이 쳐버리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해주고 보다 큰 꿈을, 마음을, 시각을 키워주는 멋진 작품이다. 이제 방학도 종반으로 달려가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 책속 즐거운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즐겁고 유익한 세계 지리 백과! 책 한권으로 떠나는 아이들과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에게 맡겨보는건 어떨까? 방학과 어울리는 책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의 세계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