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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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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재 지평을 넓히고 상상력과 과학적 실증이 적절히 섞은 통찰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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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루소의 개 - 18세기 계몽주의 살롱의 은밀한 스캔들
데이비드 에드먼즈 & 존 에이디노 지음, 임현경 옮김 / 난장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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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기 엉킨 실타래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실타리를 한울 한울 푸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탐정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하나의 사실만으로 여러가지 선후관계를 추리한다. 특히 그 하나의 단서로 여러가지 사실과 인과관계를 푸는 열쇠를 만들어버린다. 마치 사이코메트리 마냥 사물로 특정인의 소유물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처럼. 바로 루소의 개를 지은 에드먼즈와 에이디노가 지은 '루소의 개'는 이러한 탐정력과 가추법이 돋보인 저서다.

 

계몽주의 시대 사회계약설을 제창한 루소, 인간본성론으로 도덕철학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이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이 이게 전부다. 그리고 이는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지식의 한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사실과 두 인물의 스키마를 알리는 책이 아니다. 이들의 뒷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쓴 책이다. 그래서 어려운 이론이나 위대한 철학자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흔히들 볼 수 있는 친구들 사이에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가득차 있다. 사실 이들도 사람이지 아니한가?

 

이들의 저서뿐만 아니라 여러 메모와 소고, 지인들의 기록물들을 토대로 한땀한땀 엮어 만든 책이다. 저자들의 자료 수집과 정리, 그리고 그러한 여백을 면밀히 채우는 능력을 높이 찬양한다. 단순 연도별 나열이나 이론 정리가 아니다보니, 18세기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미시사들이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당시 사람들의 문화나 사회 풍경 등을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보는 느낌이랄까?

 

어려운 인물들의 쉬운 이야기다. 탐정의 본성을 숨길 수 없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미시사들의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즐기는 토대를 제공한다. 마치 셜록홈즈 극장판을 보다보면 이야기 외에 당시 영국사를 보는 재미를 느끼는 독자였다면 루소의 개를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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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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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온갖 모순의 고름이 곪기 시작하고 일부는 터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일반 사람들마저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미국 모델을 100% 맞다고 여겨 아무 비판 없이 수용하게 된 것에서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동안 상식적으로 어떤 사례를 접했을 때 최소한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고민하고 토론하여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교과서에 나온 말이며, 생활의 상식이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나라 정부나 상아탑에 안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 90퍼센트 이상이다. 아니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미국의 덫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있을까? 유럽은 정말 이상한 나라일까. 단순히 복지 실패로 경제에 허덕이며 사는 국가일까. 이 부분에 대해 미국인의 입장에서 자국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토머스 게이건의 이 책은 한 번 곱씹어 볼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이 저자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독일식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부했다. 복지를 이루는 노동/교육/육아/세금/의료 등 여러 테마별로 사회의 공공재가 어떻게 구성되고 배분되는지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사례 중심으로 쉬운 말로 풀이했다. 이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어려운 말이 아닌 직접 피부에 맞닿는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글쓴이의 생각이 스스로 자신있고 확신이 있다고 믿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노동을 하면서 내는 고율의 세금이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독일 모델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부가 구입해주는 것은 퇴직연금, 의료보험, 교육, 대중교통, 보육이 대표적이다.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것을 정부가 구입해주는 것. 이것이 복지의 핵심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저 분야가 공공재로 구입되는 것이 아닌 점점 민영화로 던져지고 있다. 경제불황으로 펀드 시장이 죽고 있으니 여러 금융회사 살리려고 퇴직연금제도를 이들에게 맡기고, 의료보험의 민영화 시도, 교육은 이미 유아교육마저 몇 백만원짜리 대학 등록금 수준으로 올라가고, 대학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고, 여타 필수적인 안전망이 민간의 영역으로 던져졌다. 이 때문에 가시적으로 GDP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올라간다고 해서 사람들의 소득수준이나 후생 수준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겪고 있지 아니한가? 상대적으로 GDP가 떨어지더라도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부분은 공공재 영역으로 편입시켜야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우리나라가 미국식을 포기하고 유럽의 시스템을 선택해야하는 강력한 이유아기도 하다.

 

항시 대학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과연 4년제 대학에 나와서 그에 걸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 비율 조사가 왜 없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만일 그 결과치가 최악이라면, 시장의 논리에 의해 대학 등록금이 낮아지거나 일종의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상한 상상이긴 하다. 개인의 역량 운운하며 대학 교육 당국 책임을 회피할 것이라 판단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는 미국의 조사를 언급한 사례가 있다. 필히 우리나라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1994년에 미국 노동부는 미국 대학교 졸업자가 과연 학력 수준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갖고 있는지 조사했다.(쉿, 이 조사는 두 번 다시 실시되지 않았다.) 지금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조사 결과는 미국 모델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노출시켰다. 다시 말해서 미국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실질' 실업률이 적어도 20퍼센트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노동부가 말하는 '고등학교 졸업자 수준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사서가 되고 싶어 했던 매리언은 헬스클럽에서 스포츠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다. 제기랄! 내 주변의 20대 청년 가운데 이런 사람은 쌔고 쌨다. 근 20년 동안 후속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대학교 졸업자의 실질 실업률은 은폐되고 있다. 노동부로서는 조사해 봤자 긁어 부스럼 아니겠는가?

 - p 98~p 99

 

매년, 아니 매월, 아니 매주 20~30대 세대들이 자살로 삶을 마무리하는 뉴스를 접하는 시대다. 예술로 돈을 못 벌어 자살하고, 데이트 비용의 부담과 결혼 생활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삶을 져 버리는 또래의 서글픈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각자 자기가 하는 삶을 누리면서 안전망을 구축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그런 부분에 대한 성찰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너무 미국 논리 최면에 빠져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짧은 다리가 역습할 복지가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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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신자들]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맹신자들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에릭 호퍼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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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단동일시라는 것을 가장 먼저 의식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아마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들어와 학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활동들을 보는 순간부터가 아닐까? 
그리고 가장 '자신'의 테두리를 건드리고 피해를 본다고 느껴지는 순간 
본인의 주장과 동일한 것을 제창하는 집단에 들어가 힘을 보탠다.
이는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이 정치적인 동물인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맹신자들의 저자, 에릭 호퍼는 이 책에
그 집단동일시가 표출되는 대중운동의 실상을 아포리즘으로 가득채웠다.

- 야유암 白 -

대한민국 대학가에서 99년도까지는 학생운동이 대세인 시기였다. 그리고 0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그 학생운동의 의문을 갖기 시작했으며, 03년도에 넘어서는 대학에 갓들어오는 새내기들이 사회 자체에 대한 생각, 아니 행동적인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학내에서 외부 진보 집단과 연결맺은 총학에 대해 거부운동이 벌어졌으며, 학내 복지 및 수업 환경 등에 정책 기조를 내세운 후보들이 줄곧 당선되었고 이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이 부분에 대해 민주화 이후의 학생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방황하여 바뀌었다는 측면이 있어 지금의 대학 총학이나 학생들의 움직임을 비판하는 00학번 이전 세대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학내의 학생 운동은 시대의 고민이 담겨있다. 

맹신자들에 담긴 핵심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변화가 필요하거나, 변화로 인해 피해를 받을 때 본능적으로 대중운동의 광신자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전에 겉치레로 나는 정치가 싫어, 나는 비권이야 등을 주구장창 자신을 비호하여 나름 중립을 지켜려는 사람들마저 이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정치'를 좁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 생활 정치의 범위에서는 다 포괄된다).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맹신자가 될 수 있다. 언제, 왜, 어떻게 맹신자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샅샅이 이 책은 솔직한 어조로 담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너무나도 솔직하게 사람과 대중의 심리를 까발리다보니 자신을 나름대로 변호했던 보호막이 사라졌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불온하고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하고 인정해야한다. 지금까지 무관심을 중립으로 생각했던 사람들, 자신이 증오하는 부분을 외부 눈치에 의해 뭔가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직접적인 불호 표현을 자제하고 평가를 보류함으로써 중립을 표현했던 사람들 등 허세를 벗어 던져야 한다. 세상을 불편하게 하는 여러 가시가 자기를 직접 찌르기 시작했을 때 이들도 맹신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 순간 중립은 없고 광신자가 된다.   

이 책은 전형적인 사회과학적 연구방법에 의해 쓰여진 글은 아니다. 다소 비전문가적 기술로 쓰여졌고, 에세이처럼 느껴져서 낯설 수가 있다. 또한, 용어도 인문사회에 대한 기초 소양이 없으면 독해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인간 사회를 꿰뚫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여러 시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 대중 운동의 본질에 눈을 뜨게 해 준다. 한 인간의 통찰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이 책 일독을 권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이 책만큼 세상을 읽는 통찰력을 주는 책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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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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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고 방황 중이신가요? 
단순한 자기계발서라 여기지 말고, 진짜 인생의 멘토를 시인과 철학자에서 구해보세요. 
그들이 손을 내밀어서 당신의 세심한 마음 속으로 들어갑니다.
20대 후반으로 들어선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행운일 겁니다. - 야유암 白 -

사람이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지내는 동안 다른 여타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은 많다. 배가 고프면 무언가 먹고 싶고, 추우면 따쓰함을 찾고 싶는 등 기본적인 욕구부터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거나 지향점으로 나아가는 것, 또는 사람을 사랑하고 돕는 마음으로 표현되는 이성적인 욕구까지 다양하지만 공통된 점이 많다. 단지 그 방법 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이한 사람들이 시인들과 철학자들이다.  

그 동안 우리가 시와 철학을 어렵게 다가온 이유는 하나다. '언어'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기에 어렵게 다가왔을 뿐이다. 하지만, 그 언어를 일상적 언어로 풀이될 때, '어라, 생각하는게 차이가 없네', '이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네!',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등으로 느껴진다. 시인과 철학자들의 괴리되 언어를 우리의 일상용어로 풀어준 책이 바로 강신주씨가 지은 '철학적 시잃기의 괴로움'이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밟아온 사람이라면 시는 문학이나 국어시간, 철학은 윤리시간의 윤리사상에서 처음 접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언급된 철학자들은 대학교 철학 교양 시간을 통해서야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이 많음). 그리고 바로 문제풀이를 위해 그들을 이해하지 않고, 그 분들의 용어를 통째로 외운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인과 철학자들의 만남은 폭력적으로 접한게 우리들이 접한 교육과정이다.  

철학자나 시인이나 우리와 동일한 사람들이다. 이 부분을 분명 전제로 인식하고 이 책을 접하면 정말 그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성복부터 허연까지, 라캉부터 카뮈까지 다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우리보다 더 사랑했기에 그들만의 관점을 가졌을 뿐이다.  

자, 그러면 뭘 어쩌자는건가? 그 유명한 시인과 철학자들의 관점을 내가 이해하면 그게 다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다. 또 다시 폭력적으로 다가와 우리에게 이해를 구하려고 구걸하는 것은 아닌 것인지 의심할 만하도 하다. 근데 그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저자 강신주는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을 던져주고 싶기에 이 책을 저술하였다.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라는 부재답게 삶의 지혜를 건제준다. 여타 자기계발서로 습관으니 지식을 던져주는 것이 아닌 지혜를 던져준다. 사랑을 하고 사랑에 아퍼하고, 사람에 웃고 사람에 슬퍼하고, 세상을 구하고 세상에 상처받는 모든 분들에게 각각 상황이 다가 왔을 때 우리보다 현자인 멋진 시인들을 어떻게 표현했고, 철학자들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 표현과 해석으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다.

이 책이 당신을 위로해주었으면 좋겠다. 사랑과 자유를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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