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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도서입니다.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게 만드는 좋은 책들이 나왔네요.
1. 미국에서 태어난게 잘못이야
우리나라의 복지에 대한 기본생각은 '자기'에게 손해를 주지 않은 선에서 입장이 정해지고, 그에 따른 논리를 만들어간다. 재미있는 부분은 경제성장론자나 복지중심론자 모두 제대로 된 복지를 사실 잘 모른다는 점이다. 책에서 어떻하든지 자기 논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나 찾으려고 하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람의 삶과 연결지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역으로 경제 성장만 목격하며 살아왔다. 천박한 탁상공론에 빠진 양측에게 복지의 실상과 체계, 현사회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실제 미국인이 유럽인의 삶을 보면, 우리 삶 또한 반추할 수 있지 않을까?
2. 학교란 무엇인가
사회가 무질서의 좌표 속에서 헤매일 때, 우리는 Back to the basic을 외치며, 그 현장으로 교육분야를 제 1순위로 택한다. 그리고 이는 공교육으로 이어지고 학교로 스며든다. 입시와 돈벌기를 넘어서 진정한 교육 본연의 자세로 가기 위한 교육 주체들 사이에 역할을 재점검하는데 이 책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길을 묻고 있다. 개념이 아닌 실천 가능한 대안으로 이상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미래를 꿈꾼다.
3. 왜 리더는 거짓말을 하는가?
이 책의 핵심은 충격적이다. 지도자가 자국 국민에게 행하는 거짓말이 더 많고 위험하며, 이런 거짓말의 유혹은 오히려 민주주의 국가 지도들에게 더 많다고 경고한다. 속지 않고 똑똑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도층의 매번 똑같은 논리에 당하지 않은 권리를 배양하기 위해 이 책은 필독서입니다.
4. 닥치고 정치
통쾌한 정치 교양서리 칭하고 싶다. 통쾌의 후면에 역설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고, 거기서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정치 지형을 유쾌하게 바라보고, 개인과 정치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5.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
시계의 발명과 근대성, 산업화가 맞물려 일상 생활이 점점 획일화되어졌다. 물질적 풍요는 얻었지만, 자신의 생체 시간을 담보로 잡혔다. 학교, 회사 등에서 이렇게 사회적 강요에 의한 증상을 저자는 사회적 시차증으로 말하며, 현대인 둘 중 하나가 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의 전제로 자기 본연의 생체 시간을 회복해야하지 않을까 감히 의견을 던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