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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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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고 방황 중이신가요? 
단순한 자기계발서라 여기지 말고, 진짜 인생의 멘토를 시인과 철학자에서 구해보세요. 
그들이 손을 내밀어서 당신의 세심한 마음 속으로 들어갑니다.
20대 후반으로 들어선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행운일 겁니다. - 야유암 白 -

사람이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지내는 동안 다른 여타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은 많다. 배가 고프면 무언가 먹고 싶고, 추우면 따쓰함을 찾고 싶는 등 기본적인 욕구부터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거나 지향점으로 나아가는 것, 또는 사람을 사랑하고 돕는 마음으로 표현되는 이성적인 욕구까지 다양하지만 공통된 점이 많다. 단지 그 방법 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자기만의 언어로 풀이한 사람들이 시인들과 철학자들이다.  

그 동안 우리가 시와 철학을 어렵게 다가온 이유는 하나다. '언어'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기에 어렵게 다가왔을 뿐이다. 하지만, 그 언어를 일상적 언어로 풀이될 때, '어라, 생각하는게 차이가 없네', '이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네!',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등으로 느껴진다. 시인과 철학자들의 괴리되 언어를 우리의 일상용어로 풀어준 책이 바로 강신주씨가 지은 '철학적 시잃기의 괴로움'이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밟아온 사람이라면 시는 문학이나 국어시간, 철학은 윤리시간의 윤리사상에서 처음 접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언급된 철학자들은 대학교 철학 교양 시간을 통해서야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이 많음). 그리고 바로 문제풀이를 위해 그들을 이해하지 않고, 그 분들의 용어를 통째로 외운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인과 철학자들의 만남은 폭력적으로 접한게 우리들이 접한 교육과정이다.  

철학자나 시인이나 우리와 동일한 사람들이다. 이 부분을 분명 전제로 인식하고 이 책을 접하면 정말 그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성복부터 허연까지, 라캉부터 카뮈까지 다들 이성을 사랑하고 세상을 우리보다 더 사랑했기에 그들만의 관점을 가졌을 뿐이다.  

자, 그러면 뭘 어쩌자는건가? 그 유명한 시인과 철학자들의 관점을 내가 이해하면 그게 다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다. 또 다시 폭력적으로 다가와 우리에게 이해를 구하려고 구걸하는 것은 아닌 것인지 의심할 만하도 하다. 근데 그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저자 강신주는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을 던져주고 싶기에 이 책을 저술하였다.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라는 부재답게 삶의 지혜를 건제준다. 여타 자기계발서로 습관으니 지식을 던져주는 것이 아닌 지혜를 던져준다. 사랑을 하고 사랑에 아퍼하고, 사람에 웃고 사람에 슬퍼하고, 세상을 구하고 세상에 상처받는 모든 분들에게 각각 상황이 다가 왔을 때 우리보다 현자인 멋진 시인들을 어떻게 표현했고, 철학자들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 표현과 해석으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다.

이 책이 당신을 위로해주었으면 좋겠다. 사랑과 자유를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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